서점을 운영하는 사장님이 동화책을 만들었습니다.
정확한 표현은 아이들이 만들어 낸 이야기를 어른이 쓴 보기 드문 동화책이라고 할 수 있습
니다. 아이들의 이야기도 재미있는 동화가 가능하리라 생각한 저자는 우연히 경기도콘텐츠진흥원의 글쓰기 공모전을 보고 응모한 것이 선정되어 책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총 28명의 아이가 저마다의 이야기를 쓰고 모았습니다. 그리고 그 글을 작가님들이 선별하여 완전한 네 편의 이야기를 만든 것입니다.
글을 쓴 어린이들은 강의 공고를 내어 선착순으로 신청을 받았습니다. 즉 특별히 글쓰기에 재능을 기준으로 선별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고작 5시간의 글쓰기 강의를 통해 이야기를 만들어 낸 것을 보면, 아이들은 나름대로 창작 스토리를 이미 가지고 있었다고 보는 것이 합당할 것입니다. 그런 측면에서 본 책은 아이들의 창작능력을 새롭게 발견한 책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