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아침에 눈뜨자마자 하는 일은?”
“블로그, 인스타, 유튜브 중 하나만 키울 수 있다면?”
“10년 전 과거로 돌아가기 vs. 10억 받기”
사소한 질문에 답하다 보면
“나, 지금 잘하고 있을까?”
“어렸을 때 이걸 알았더라면”
“어떻게 다르게 할 수 있을까?”
의아했던 내 삶의 답이 보인다
마케터, 작가, 기록자 등 다양한 이름으로 자신을 소개해온 이승희 저자가 이번에는 "질문 있는 사람"으로 돌아왔다. 친구에게, 동료에게, 가족에게 그리고 온라인에서 만난 사람들에게 받은 질문을 자신에게 던져본 셀프 인터뷰집을 들고서. 지금 자신의 하루를 점검하는 사소한 질문부터 일, 퍼스널브랜딩, 번아웃, 돈 등 지극히 현실적인 질문, 사랑받기 대 사랑주기나 꼰대와 어른의 차이 등 극단적인 밸런스 게임을 가장한 다양한 질문을 하고 답했다. 일견 사소해 보이는 이 질문들은 누구나 한 번쯤 혼잣말하듯 자신에게 던진 질문들을 답하는 데 도움을 준다.
“좋아요 누르고, 피드 새로고치고… 남에게 하는 만큼 나는 내가 궁금한가?”
내 삶을 내가 좌우하고 싶다면
내가 나에게 관심을 갖고 질문해야 한다
이 책은 남에게 질문‘하는’ 것보다 늘 스스로 질문 ‘있는’ 상태일 것을 강조한다. 남에게 질문하고 답을 듣더라도, 아무리 좋은 질문이더라도 자신의 삶을 바꾸지 못하면 소용없기 때문이다. 다른 사람의 좋은 답변도 내 것으로 소화하는 데는 시간이 걸리고, 각기 다른 삶을 사는 요즘 시대에 자신에게 딱 맞는 답변을 해줄 수 있는 사람은 자기 자신뿐이다. 당장 답변하지 못해도 괜찮다. 질문을 품고 있는 것만으로도 언젠가는 스스로 답을 찾아내고 마니까.
질문에 대한 답변이 달라지는 만큼어제보다 오늘 나는 더 나아지고 있다
사소한 보이는 질문에 가벼운 마음으로 재미있게 풀어낸 답변을 읽다 보면 남들이 다 하는 것에서 벗어나는 법, 오늘에 집중하는 법, 매일 반복되는 일상을 풍요롭게 사는 법, 기록해둔 영감을 구현하는 법, 돈 잘 쓰는 법 등 살아가는 데 필요한 구체적인 방법들을 발견할 수 있다. 이 자체만으로도 이 책은 실용적이다. 이에 하나 덧붙이면 이 질문들이 작게는 자신이 얼마나 달라졌는지, 크게는 얼마나 성장했는지 바로미터가 되어준다는 점이다. 셀프 인터뷰지만 우리 모두가 한번쯤 답해보면 좋을, 엄선한 질문 100개를 통해 어느 때고 각자 자신의 속도를, 삶의 방향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