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사건으로 돌아온 프린세스 탐정!
전편보다 더 용감하고 대담해진 릴리와 제시를 만나다
라바니아 왕국에는 조금 특별한 여자아이 둘이 살고 있습니다. 공주인 릴리와 하녀 제시인데요. 제시의 눈이 좀 더 진한 녹갈색인 걸 빼면 둘은 정말 똑같이 생겼어요. 쏙 빼닮은 외모 덕분에 릴리와 제시는 공주와 하녀 신분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행동할 수 있답니다. 옷을 바꿔 입으면 되거든요! 게다가 릴리와 제시는 미스터리한 사건을 해결한 적이 있는 어엿한 탐정이랍니다. 이번에도 수상한 사건이 발생했어요. 릴리와 제시가 가만히 있을 수 없겠죠?
전설 속에는 여러 괴물의 이야기가 전해 내려오죠. 만약 그 괴물이 실제로 나타난다면 어떨까요? 〈오늘부터 프린세스 탐정!〉 3권은 페버릴 왕궁 호수에 나타난 괴물 이야기예요. 이 괴물은 무려 삼백 년 전에도 호수에 나타난 적이 있대요! 정말 삼백 년 전 송곳니 괴물이 돌아온 걸까요? 그런데 모두의 주의가 송곳니 괴물로 쏠린 사이, 더 어마어마한 사건이 일어나고 말았답니다. 라바니아 왕국의 보물 푸른 사파이어가 사라졌어요.
〈오늘부터 프린세스 탐정!〉 3권에서는 릴리와 제시가 사건을 두 가지나 해결해요. 송곳니 괴물의 정체도 밝히고, 푸른 사파이어를 훔쳐간 사람이 누구인지도 밝혀 내야 하죠. 이미 두 개의 사건을 해결한 어엿한 탐정답게 용감하게 나무에 오르기도 하고, 대담하게 한밤중에 괴물의 정체를 밝히러 나가기도 합니다. 둘의 활약은 이것뿐만이 아니에요. 언제나 그랬듯 범인도 멋지게 추리해 내죠. 더욱 성장한 릴리와 제시의 모습이 기대되지 않나요? 〈오늘부터 프린세스 탐정!〉 3권에서 확인해 보세요.
두려움은 잘 모르는 것에서 온다
용감하게 맞설 때 비로소 물리칠 수 있는 공포
〈오늘부터 프린세스 탐정!〉에 괴물이 나타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코니, 벨린다 왕비, 릴리와 제시뿐만 아니라 페버릴 왕궁을 찾은 손님들까지 모두 잔뜩 겁에 질렸죠. 이 괴물은 아무 때나 나타났다가 금방 스르륵 사라지고 마는데, 호수 속에 살아서 정체를 알아내기가 도무지 쉽지 않습니다. 머리는 커다랗고, 눈은 검은 구덩이처럼 새카맣고, 몸통은 뱀처럼 생겼다는 것만 추측으로 알 수 있을 뿐이죠.
괴물이란 언제나 무섭고 두려운 존재입니다. 하지만 페버릴 왕궁의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잔뜩 겁에 질린 이유는 괴물이 왜 나타났는지, 정확히 어떻게 생겼는지, 목적이 무엇인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릴리와 제시는 과연 어떻게 행동했을까요?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그 둘은 남다른 용기와 호기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적극적으로 나서서 괴물을 관찰해 보기로 하죠.
릴리와 제시는 괴물이 무엇을 좋아하고 싫어하는지를 파악하기도 하고 여러 정보를 수집해서 생김새를 추측해 보기도 합니다. 그 과정에서 점점 괴물을 무서워하기보다는 불쌍하게 여기기도 합니다. 괴물에 대해 알아 갈수록 공포보다는 호기심과 측은함이 커진 거죠.
이처럼 ‘무섭다’는 감정은 대상을 잘 모를 때 더 커집니다. 직접 부딪쳐 보면 막상 별거 아닐지도 모르는데 말이죠. 릴리와 제시가 괴물의 정체를 밝혀낸 것처럼요. 그러니 무언가 무섭다고 여겨진다면 대상을 찬찬히 관찰해 보세요. 어느새 용기가 샘솟을지도 몰라요. 참, 〈오늘부터 프린세스 탐정!〉 3권에는 놀라운 반전이 숨어 있습니다. 물론, 이 반전은 비밀입니다! 궁금하다면 〈오늘부터 프린세스 탐정!〉 3권에서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