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판을 내며
지난 해에 이어 제4판을 출간하기에 이르렀습니다.
공인노무사 1차 시험을 합격하기 위한 큰 난관 중의 하나가 민법입니다. 민법 자체의 방대함과 깊이는 말할 것도 없거니와 처음 접할 때의 생소함이 그 이유 중 하나일 것입니다.
그럼에도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주관하는 자격증 시험에서의 민법, 특히 민법 전부가 아닌 일부분만 출제범위로 하는 시험에서의 민법은 흔히 알고 있는 민법은 아닙니다.
다만 공인노무사 1차 시험이 2024년부터 개편, 기존 25문항에서 40문항으로 변경되는 점이 변수라면 변수가 될 것이기는 하나, 위에 언급한 바와 같이 흔히 아는 민법이 아니라는 점은 동일하므로 그 변수라는 것도 크게 우려할 것은 아니라고 보여진다는 것이 저자의 생각입니다.
본 서의 특징 및 개정판의 주요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첫째, 본서는 기존과 마찬가지로 2009년부터 2023년 공인노무사 1차 민법 기출시험 문제 및 해설을 실었습니다. 나아가 단지 기출문제만이 아니라 저자가 만든 새로운 문제도 함께 실었고, 경우에 따라서는 유사시험에서 출제된 기출문제도 실었습니다.
둘째, 마무리용 쟁점정리를 문제 앞에 실었습니다. 먼저 쟁점정리를 숙지하고 문제를 풀면 될 것으로 보이고, 시험장에 가기 전에 쟁점정리는 반복하여 숙지하면 좋을 것으로 보입니다. 기본강의를 수강한 또는 수강하지 않은 분들 모두 본 쟁점정리 및 문제를 반복적으로 숙지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셋째, 본 서의 해설은 법학서로서의 정치함보다는 객관식 시험을 빠른 시간 안에 그것도 정확히 풀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을 택했습니다. 그리하여 다른 해설서보다는 부족한 면이 있을 수 있으나 불필요한 것이라 생각해서 그 체계를 유지하였습니다. 다만 지난 3판까지보다는 해설을 상당부분 보완하여 강의 없이도 활용할 수 있게 하였습니다.
한편 본 서를 출간하는데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주신 도서출판 경연의 강도원 대표님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2024. 1.
서초동에서 변호사 김광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