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김정호’, 도보답사의 선구자이자 문화사학자
《신정일의 신新 택리지》 ‘명당과 길지’ 편 출간!
대한민국 도보답사의 선구자 신정일 작가가 전국 방방곡곡을 직접 걸으며 완성한 도보답사기 《신정일의 신新 택리지》 시리즈의 아홉 번째 책 ‘명당과 길지’ 편이 출간되었다. 과거부터 현재까지 사람들은 어떤 방법으로 ‘명당과 길지’를 알아낼까? 사람이 살 만한 곳을 고를 때는 첫째로 지리地理가 좋아야 하고 다음으로 그곳에서 얻을 경제적 이익, 즉 생리生利가 있어야 한다. 그리고 고장의 인심이 좋아야 하고 또 다음으로 아름다운 산수가 있어야 한다. 제일 먼저 물이 흘러나오는 수구水口를 보고 다음 들판의 형세를 본다. 그다음에는 산의 생김새를 보고, 다음에는 흙의 빛깔을, 다음에는 앞에 멀리 보이는 높은 산과 물, 즉 조산朝山과 조수朝水를 본다. 이 책은 신정일 작가가 직접 두 발로 찾아낸 한반도 최고의 명당과 길지를 소개한다. 땅과 길에 관한 신정일 작가만의 남다른 식견은 물론이고, 산 주변과 평야, 강가와 바닷가 등 ‘사람이 살 만한 곳’에 관한 흥미진진한 지리, 역사, 사람 이야기가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