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과학 전문가가 풀어주는
교과 연계 과학책 45권을 한 권으로 만나보자
부모는 내 아이가 과학책을 읽기 바라지만, 과학은 때때로 복잡하고 멀게 느껴질 수 있다. 그래서일까? 아이는 책을 조금 읽다가 흥미를 잃고 구석에 밀어놓곤 한다. 《초등 과학 필독서 45》는 이러한 문제에 좋은 해결책을 주는 책이다. 수많은 과학책 중에서 초등 교과 과정과 연계되어 있으면서 아이들이 흥미를 느낄 만한 주제를 가진 명저 45권을 선정해 쉽게 설명한 책이기 때문이다.
필독서 45권은 한국과학창의재단 우수과학도서 등 전문 기관과 각종 미디어, 유수의 도서관 추천 도서 등에 이름을 올린 과학 책 중에서 초등학생이라면 한 번은 읽어야 할 책을 선정했다. 교과 과정과 연계되어 있는 주제도 선정 기준으로 삼았다. 저자는 〈어린이과학동아〉 창간 편집장, 〈과학소년〉 편집장, 국내 최초로 어린이 수학교양잡지 〈수학동아〉를 창간하고 편집장을 역임한 어린이과학전문가다.
어린이 과학 독서의 새 지평
과학적 사고력과 학업 성취를 동시에
소개된 책은 고전부터 현대 과학에 이르기까지, 과학의 다양한 분야에서 어린이가 한 번은 읽어야 할 저작이다. 예를 들어, 우리 모두에게 익숙한 파브르의 식물기와 동물기 같은 고전부터 아이들에게 쉽게 과학의 즐거움을 전달해 TV 에니메이션으로까지 제작된 《신기한 스쿨버스》, 동물행동학 권위자인 최재천 교수의 생생한 연구 기록까지 다루고 있다. 그리고 한국의 아인슈타인으로 불리는 정약전의 과학적 업적을 조명하는 책, 속담 속에 숨겨진 과학적 진실을 흥미롭게 파헤친 저작, 그리고 세밀한 자연 관찰을 통해 세계적으로 호평을 받은 책도 소개한다. 저자는 어린이과학 전문지 편집장으로서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러한 저작들을 더욱 입체적이고 깊이 있으며 흥미롭게 전달한다.
과학은 좀 어렵다는 선입관이 있다. 하지만 저자는 어려운 과학의 원리를 재미난 질문을 던지며 과학적 지식을 쉽고 재미있게 설명한다. 예를 들어, “별똥별을 볼 때 가장 필요한 것은?” 정답은 돗자리다. 다소 엉뚱한 정답을 보면서 책장을 넘기다보면 저절로 별똥별의 생성과 천체에 대한 지식을 쌓을 수 있다. 이제 갈릴레이, 뉴턴, 맥스웰, 아인슈타인 등이 서로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그들의 이론이 무엇인지 두꺼운 전문 서적을 열어보지 않아도 알 수 있다. 아인슈타인도 어려운 수학은 친구에게서 도움을 받았다니, 우리 아이들도 이 책을 통해 과학을 알아가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이다.
책의 구성은 4개 영역으로 나누었고, 각 영역은 초등 교과 과정과 연계했다. 앞부분은 저학년 뒤로 갈수록 고학년 과정과 연계된 책을 소개한다. 1부에서는 생명과학 분야를 중심으로 동물, 식물, 공룡, 생태계, 환경 등을 다루며 생명의 소중함을 깨닫게 하는 도서들을 선보인다. 자연과 생명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생명 존중의 가치를 알리기 위함이다. 2부는 세상의 본질에 대한 탐구에 집중한다. 물리학, 화학, 천문학 분야를 통해 세상이 어떻게 이루어져 있는지, 물질 간의 상호작용은 어떤 의미를 갖는지 탐색한다. 과학적 탐구의 본질을 소개하며, 탐구 정신을 불러일으킨다. 3부에서는 호기심을 충족시키고 상상력을 향상시키는 책들을 다룬다. 질문에 대한 탐구를 통해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이를 해결하면서 지식의 지평을 넓힌다. 마지막 4부는 과학과 다른 분야의 융합에 초점을 맞춘다. 과학적 사고력을 풍부하게 하고, 과학이 다양한 분야에서 어떻게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를 보여준다. 이를 통해 과학이 단순히 이론에 국한되지 않고, 실생활에 어떻게 적용되는지 이해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