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기심을 채워 주는
다정하고 귀여운 과학책

과학을 잘 몰라도 일상을 살아내는 데에 어려움은 없다. 그러나 우리가 살고 있는 삶에는 언제나 과학이 존재하고 있다. 다만 몰랐거나 일상적이어서 그냥 지나쳤을 뿐이다. 약 400만 년 전으로 추측하고 있는 오스트랄로피테쿠스 이후 인류는 굉장히 빠른 속도로 진화하였고, 시대는 변화하였으며 엄청난 기술은 하루가 다르게 쏟아지고 있다. 그럼에도 여전히 미지의 공간인 우주를 향해 뻗어 가고 있으며 인공지능의 발전은 현 인류의 생존마저 위협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두려움마저 느끼게 만든다.

《어쩌면 당신이 원했던 과학 이야기》는 지금의 시대를 이해할 수 있는 기본이라고 할 수 있는 기초 과학을 다루며 세상을 이해할 수 있는 ‘눈’을 뜨이게 만드는 마중물이라고 할 수 있다. 넓고 다양한 과학의 분야 중에서도 ‘우주’, ‘뇌와 마음’, ‘생명’, ‘기후’를 선정하여, 쉽고 재미있는 인스타툰을 제공하고 글로 풀어내었다. 이 책에서 다루는 각 주제는 길지 않은 호흡으로 차근히 읽어나가며 어렵지 않게 이해할 수 있도록 다음의 내용을 담고 있다.
1부는 ‘우주’에 대한 이야기로, 1장에서 우주의 시작과 역사를 소개하고, 2장에서 우주 대부분을 구성하는 암흑물질과 암흑에너지의 정체를 알아본다. 3장에서는 지구 밖으로 눈을 돌려 외계행성을, 4장에서는 다중우주에 대해 살펴본다. 5장에서는 외계 생명체를 알아보고, 6장에서는 지구와 가장 가까운 천체인 달에 관해 이야기한다.
2부는 ‘뇌와 마음’이다. 1장에서는 뇌 영역을 어떻게 나누는지, 2장에서는 뇌가 무엇으로 이루어져 있는지 알아보며 신경과학 분야의 기본 개념을 설명한다. 3장과 4장에는 뇌에 관한 재미있는 이야기들을, 5장에서는 옛날 사람들이 뇌를 어떻게 생각했는지 살펴보고, 6장은 환원과 창발의 개념을 소개한다.
3부는 ‘생명’을 이야기하며 고생물학, 고인류학, 분자생물학 등 다양한 분야를 다루고 있다. 1장에서는 생명 자체의 탄생에 관해 다루고, 2장에서는 옛 인류의 흥미로운 이야기를 소개한다. 3장과 4장은 삶의 터전인 지구를 엉망으로 만들며 자신의 운명을 아슬아슬하게 만들고 있는 인류의 현주소를 살펴본다. 5장과 6장은 분자생물학 관점에서 5장에서 유전과 관련한 기본 개념을 설명하고 6장에서 유전자 편집이 가져올 변화를 담았다.
4부는 ‘기후’를 다루며 1장에서는 온 지구를 들썩이게 한 코로나19와 기후 변화의 관계를 살펴본다. 2장에서는 온실기체가 작용하는 원리를, 3장에서는 기후 위기가 정말로 인간 활동에 의한 것인지 과학적 증거를 토대로 살펴본다. 4장에서는 기후 위기와 관련 없어 보이는 육식을 다루고, 5장에서는 기후에 영향을 미치는 바다의 중요성을, 6장에서는 인류가 지구에 남기고 있는 ‘흔적’에 관해 이야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