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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고있어곁이니까(아이를갖기시작한한사내의소심한시심)

자고있어곁이니까(아이를갖기시작한한사내의소심한시심)

  • 김경주
  • |
  • 난다
  • |
  • 2013-02-28 출간
  • |
  • 232페이지
  • |
  • ISBN 9788954619929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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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서문
우리가 함께 꾼 태몽들

제1부 태동_초기
2011년 1월 24일 월요일 6주차 네 심장 크기가 양귀비 씨앗만하다고 했다 14
2011년 1월 26일 수요일 6주차 당신은 지금 두 개의 심장을 갖고 있습니다 18
2011년 1월 28일 금요일 6주차 당신은 산모입니다 22
2011년 1월 30일 일요일 7주차 아이의 이름을 지으며
세상의 모든 단어들을 다시 배워가는 느낌입니다 24
2011년 1월 31일 월요일 7주차 우리는 함께 입덧을 앓고 있습니다 27
2011년 2월 1일 화요일 7주차 오이를 고르려고 한단다 30
2011년 2월 7일 월요일 8주차 너는 어떤 눈동자를 가졌을까? 33
2011년 2월 8일 화요일 8주차 오늘도 나는 입덧을 공부합니다 34
2011년 2월 9일 수요일 8주차 너의 태명, 두유do you? 37
2011년 2월 11일 금요일 8주차 내 목소리에 쫑긋하는 아기의 귀를 상상하는 밤 40
2011년 2월 14일 월요일 9주차 태명은 제 이름을 다하고 사라진다 42
2011년 2월 15일 화요일 9주차 너의 작은 폐를 상상하는 밤 43
2011년 2월 18일 금요일 9주차 네 미뢰로 맛보는 양수는 어떤 느낌일까? 44
2011년 2월 21일 월요일 10주차 인내심과 견고함 45
2011년 2월 25일 금요일 10주차 이제 네게 눈꺼풀이 생겼단다 46
2011년 2월 26일 토요일 10주차 너는 지금 물방울의 체중 48
2011년 2월 28일 월요일 11주차 대하를 처음 보았어요 49
2011년 3월 1일 화요일 11주차 당신의 체온이 점점 높아져갑니다 52
2011년 3월 3일 목요일 11주차 네가 곧 딸꾹질을 할 거라는데 53

제2부 태담_중기
2011년 3월 7일 월요일 12주차 밤마다 나의 침대는 당신에게 이륙합니다 58
2011년 3월 8일 화요일 12주차 당신을‘ 환자’라고 생각해서 돌보랬어요 63
2011년 3월 9일 수요일 12주차 상실감이 너무 큰 단어, 유산 66
2011년 3월 11일 금요일 12주차 돌본다는 말 68
2011년 3월 13일 일요일 13주차 저마다 헤엄치는 밤 70
2011년 3월 14일 월요일 13주차 산모의 요실금 71
2011년 3월 15일 화요일 13주차 엄마는 모든 아이들을 사랑으로 돌본단다 72
2011년 3월 22일 화요일 14주차 당신의 낮, 나의 밤 75
2011년 3월 23일 수요일 14주차 가끔 우리는 너로 인해 충분히 외롭다 76
2011년 3월 26일 토요일 14주차 당신의 살이 트고 있다는 걸 알아요 78
2011년 4월 1일 금요일 15주차 난卵80
2011년 4월 3일 일요일 16주차 딸꾹질의 기원 81
2011년 4월 11일 월요일 17주차 조용한 흐느낌의 나날 82
2011년 4월 12일 화요일 17주차 어떻게 고백해야 할까요? 84
2011년 4월 14일 목요일 17주차 산책이 너무나 귀하고 고와 보이는 저녁에 86
2011년 4월 15일 금요일 17주차 이게 내가 아는 연분입니다 90
2011년 4월 17일 일요일 18주차 우리들은 포옹을 멈출 수 없는 인간입니다 94
2011년 4월 18일 월요일 18주차 제자리를 찾는다는 것 95
2011년 4월 21일 목요일 18주차 엄마의 환한 외로움 96
2011년 4월 25일 월요일 19주차 네게도 여행이 97
2011년 4월 29일 금요일 19주차 네 몸의 솜털, 배내털 98
2011년 5월 5일 목요일 20주차 네가 사내아이일 거란 예감이 들었다 100
2011년 5월 7일 토요일 20주차 아무렴 104
2011년 5월 8일 일요일 21주차 태아의 심음 106
2011년 5월 10일 화요일 21주차 태동을 느꼈어요, 처음 107
2011년 5월 17일 화요일 22주차 엄마와 나는 속삭이는 사이란다 112
2011년 5월 20일 금요일 22주차 조금만 참아주세요 114
2011년 5월 21일 토요일 22주차 음악이 태교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118
2011년 5월 23일 월요일 23주차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120
2011년 5월 24일 화요일 23주차 아기집이라는 시詩123
2011년 5월 25일 수요일 23주차 나만의 태교 음악 124
2011년 5월 26일 목요일 23주차 아빠, 나는 어디로 가고 있는 걸까요? 130
2011년 5월 27일 금요일 23주차 엄마의 울음소리가 들려요 132
2011년 5월 28일 토요일 23주차 아빠, 엄마를 흔들지 말아요 134
2011년 5월 29일 일요일 24주차 아가야, 동화란 슬픈 세계란다 137
2011년 5월 31일 화요일 24주차 네가 내 삶을 변화시킬 거라 믿어 140
2011년 6월 2일 목요일 24주차 근황 141
2011년 6월 5일 일요일 25주차 아내는 요즘 고백의 제왕이다 142
2011년 6월 7일 화요일 25주차 요통 속의 아내 145
2011년 6월 8일 수요일 25주차 네 첫 생일선물은 당나귀야 146
2011년 6월 12일 일요일 26주차 당신의 산모수첩을 훔쳐보는 밤 149
2011년 6월 13일 월요일 26주차 갓 태어난 아기는 둥?만 인지한대요 150
2011년 6월 23일 목요일 27주차 너의 모든 것을 세다 152
2011년 6월 25일 토요일 27주차 네 뼈는 혈액공장이래 154
2011년 6월 28일 화요일 28주차 곁에 몸은 벗어두고 156
2011년 6월 29

도서소개

시인 김경주와 태내의 아이가 함께 꾼 태몽들! 아이를 갖기 시작한 한 사내의 소심한 시심 『자고 있어, 곁이니까』. 김경주 시인이 남자에서 아버지가 되어가는 40주 동안의 마음의 파동을 기록한 책이다. 생명의 상상력에 관한 이야기, 태내에 보내는 편지이자 태내를 간직한 산모에게 보는 편지, 아기의 신체가 생겨나는 동안의 시간과 변이에 대한 시인으로서의 감수성, 한 사내로서의 감수성, 아기를 상상하며 태내를 떠올리는 무의식에 관한 이야기, 그리고 아기를 맞을 준비를 하는 저자와 아내의 현실성에 관한 기록이자 변화를 준비하는 삶의 고백이기도 한 저자의 고백을 들어볼 수 있다. 40주 동안 저자가 느낀 숭고와 불안, 고독과 자책, 헌신과 감동이 오롯이 담겨 있는 책으로 출산 일기에서 그치는 것이 아닌 사람이 사람을 만든다는 우주의 섭리에 근거해 시와 편지, 에세이와 동화의 경계를 넘나들며 신비와 두려움의 속내를 자세하게 이야기한다. 아이를 낳는 일의 희망과 아이를 낳는 일의 절망을 함께 말하며 태아의 심장박동을 받아들이면서 시작되는 운명을 들여다볼 수 있는 기회를 전한다.
『자고 있어, 곁이니까』

아이를 갖기 시작한 한 사내의 소심한 시심
시인 김경주. 결혼과는 사뭇 어울리지 않아 보이는 방랑자의 풍모를 자랑하는 그가 책 한 권을 썼습니다. 책을 쓰고 책을 내는 일이야 반복되는 그의 생계이니 뭐 별스럽다 하겠냐만, 이번 책은 쓰고 만들어 내미는 손에 절로 분홍빛을 번지게 하는 그런 재주를 가진 듯합니다. 쓴 자는 부끄러움으로, 읽는 자는 경탄으로 받아들게 되는 책, 사내에서 아비가 되기까지 40주간의 순간순간을 시심으로 기록한 책. 시인 김경주의 『자고 있어, 곁이니까』는 호들갑스럽게 제 아이의 태어남을 낱낱이 고한 아버지의 출산일기 정도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이 사람을 만든다는 당연한, 그럼에도 곱씹으면 놀랍기 그지없는 우주의 섭리에 근거하여 이 신비를, 이 두려움의 속내를 샅샅이 밝히는 책입니다. 누군들 한 사람의 피와 살과 뼈로부터 빚어지지 않은 자 있을까요.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아이를 낳는 일의 희망과 아이를 낳는 일의 절망을 함께 말합니다. 읽는 내내 마음의 시소가 오르고 내림을 반복한다면 바로 그런 이상과 현실의 간극을 우리 모두 ‘심’으로는 알고 있기 때문이 아닐는지요.
시인 김경주의 『자고 있어, 곁이니까』말입니다.

남자에서 아비가 되어가는 40주 동안
숭고와 불안과 고독과 자책과 헌신과 감동을 기록하다!
이 책은 2011년 1월 24일 일요일에 시작됩니다. 아내가 임신 6주차에 접어들어 남긴 첫 기록은 양귀비 씨앗만한다고 한 아이의 심장 크기와 심장 소리를 처음 맞닥뜨린 날의 떨림이지요. 시인은 제 삶에 출연한 아이의 존재에 형언할 수 없는 경이로움과 함께 엄청난 혼란을 마주하게 됩니다. 아내 앞에서는 뜨겁게 손을 잡아주며 아이와 함께하는 미래의 밝음에 대해 떠들어댈 줄 아는 사내라지만 잠든 아내를 뒤로한 채 서재로 올라온 그는 제 앞에 놓인 생명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가 고민하는 사내라지요. 2011년 9월 16일 아이가 태어나는 그날까지 시인의 이러한 낮과 밤, 밝음과 어둠의 양면적 고심은 계속됩니다. 생계를 꾸려나가야 하는 가장에, 가족의 화합을 도모하는 수장이어야 한다는 게 사회적으로 그가 맡은 임무라지만 한편으로 제 존재에 깊숙이 천착해야 하는 글쟁이인 까닭에 때때로 홀로여야 한다는 게 개인적으로 그가 누릴 의무이기도 했거든요.

오류로 범벅인 내 삶에 너라는 질서가 들어와 조금 정돈된 듯했지만 또다시 찾아오는 이 불안감과 황량함은 어디에 근원이 있는 것일까? 배후를 모르는 스산한 결들이 밤마다 나의문장에 찾아오고 있다. 우리는 너로 인해 충분히 외롭다. 이 서글픈 역능을 아는지 엄마는 밤에 내 옆에서 돌아눕기 시작했다.
-「가끔 우리는 너로 인해 충분히 외롭다」 중에서

태동, 태담, 태교라는 큰 제목 아래 초기, 중기, 후기로 나누어 쓰인 이 책은 롤러코스터처럼 잦은 감정적 변동의 그래프를 고스란히 끌어안고 있습니다. 아이를 갖고 낳는 40주간 시인은 마치 제 자신의 태어남을 다시 경험한 듯 제 아버지를 받아들이고 제 어머니를 사랑하게 됩니다. 부모가 되어봐야 부모를 온전히 이해할 수 있다는 어른들의 흔한 입말은 사실 이렇게나 진리였던 거지요.
아내의 출산일기와 다르게 남편의 기록은 아이에 아내가 더해지는 무게를 갖게 됩니다. 엄마야 제 몸에 변화무쌍함을 남기는 아이의 존재감을 어렴풋하게나마 따라갈 수 있다지만 아비의 경우 상상력을 발휘하지 못한다면 그저 깜깜하게 칠해둘 수밖에 없을 그것이 아이와 엄마가 한데 있는 그 몸이라는 공간일 거거든요. 다행히 아비의 직업이 시인이 까닭에 보다 예민하고 보다 섬세한 감성으로 여러 ‘발견’을 해냅니다. 예컨대 아이를 가진 산모만이 두 개의 심장을 갖고 있구나, 하는 사실 같은 것들이요.

당신은 지금 두 개의 심장을 갖고 있습니다. 당신의 몸 안에는 당신의 심장도 있고 아기의 심장도 뛰고 있습니다. 한 몸에 두 개의 심장을 지닌 당신의 몸은 매일 어떤 상상으로 움직이고 있을까요? 당신은 앞으로 9개월을 두 개의 심장으로 살아갈 텐데 내 쪽에서 서툴게 짐작해보면 산모의 예민하고 섬세한 반응들은 아마도 두 개의 심장으로 지내는 동안 생겨나는 몸의 새로운 상상력이 아닐까요? 당신의 몸은 두 개의 심장이 나누는 대화일 것입니다. 사내인 나는 그 대화를 엿들을 수 없을 것입니다. 앞으로 우리 앞에 나타날 황홀한 경이와, 때로는 두서없이 나타날 불안의 감정들 또한 두 개의 심장이 보여주는 태동일 것입니다. 두 개의 심장이 나누는 그 태동은 불현듯 우리 앞에 삶이 되어 나타날 것입니다.
-「당신은 지금 두 개의 심장을 갖고 있습니다」 중에서

나는 이제 아비입니다.
나는 우리의 아이를 우리가 만들어낸 곁이라고 불러도 좋을 사내입니다!
한 여자를 사랑했고 그렇게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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