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도 불사한, 12.12 당시 수경사령관 장태완의 실제 이야기
『12ㆍ12 쿠데타와 나』는 12ㆍ12 군사반란에 대한 상세한 역사적 진실과 더불어, 인간 장태완의 생애를 통해 우리에게 인간적인 교훈을 전달해 준다. 위기에 처해 있는 조국을 위하여 자진으로 의병의 길을 택했던 청년 장태완의 이야기부터, 수없는 혈전 속에서 ‘하루살이 소모 소위’로서 보냈던 시간, 12.12 군사반란의 주역이었던 ‘하나회’의 탄생과 회장이었던 전두환이 어떻게 군사 쿠데타를 일으켰는지, 그리고 12ㆍ12 군사반란 이후 장태완 장군이 겪은 고된 시련들까지. 대한민국을 뒤흔든 비극의 기록을 생생하게 전달한다.
“불충자 유구무언의 속죄하는 마음으로
나는 지난 13년간의 세월을 침묵으로 일관해 왔다”
장태완 장군은 『12ㆍ12 쿠데타와 나』를 이 문장으로 시작한다. 조국을 지키기 위해 죽음도 불사했지만, 장태완 장군은 진압 작전이 실패로 돌아간 것을 오랫동안 마음에 담아두었고, 이 책을 통해 다시는 12ㆍ12 군사반란과 같은 불행한 역사가 반복되지 않기를 바랐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비극을 바로 눈앞에서 목격하고, 누구보다 크게 절망했던 이의 목소리로 재현한 그날의 진실은, 대한민국에 아주 중요한 역사적 지침이 되어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