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투자는 장기투자인가, 방치투자인가?
직장인의 한계를 극복하는 주식 투자법!
아침 9시, 주식이 개장하는 시간이다. 진득하게 장을 좀 들여다보려고 하는데, 팀장님이 회의를 소집한다. 돌아오면 어김없이 팔았어야 할 종목에는 파란 불이 들어와 있고, 샀어야 하는 종목에는 빨간 불이 들어와 있다. 이런 경험을 몇 번 반복한 직장인은 한 종목을 오래 보유하는 장기투자를 해야겠다고 마음먹는다. 장기투자는 왠지 신뢰감이 들고, 단기투자와는 다르게 안정적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소위 단타를 위험한 투기이며, 투자 실패의 지름길로 생각한다. 그러나 2022년 하락장, 2023년 횡보장을 지나며 증권사 계좌를 열어 보지도 않는 투자자는 ‘장기투자’ 중인 것일까? 장기투자를 빙자한 ‘방치투자’ 중인 것은 아닌가?
개인 장기투자자의 상징 같은 주식 삼성전자의 사례를 보자. 헤럴드경제에 따르면, 동학개미운동이 불거진 2021년부터 2023년까지의 매물대를 분석한 결과, 매물대의 약 25%가 ‘8만전자(구매할 당시 주가를 종목명에 붙인 것)’ 이상에서 형성되었다고 한다. 그 말은, 주가가 7만 원 초반대인 2024년 1월, 삼성전자 주식을 가진 주주 네 명 중 하나꼴로 ‘손실’ 구간에 놓여 있다는 것이다. 그들은 간절하게 수익을 실현할 주가가 오기를 기다리지만 그게 언제가 될지는 아무도 모른다. 작고 소중한 월급을 모아 마련한 시드 머니가 묶여 있는 걸 보고만 있는 상황이다.
이런데도 직장인 투자자에게 장기투자만이 길인 걸까? 스무 살부터 주식을 시작해, 20년 이상의 경력을 가진 잔뼈 굵은 베테랑 투자자, ‘공돌투자자’는 다른 답을 제시한다. 긴 시간 시장을 떠나지 않고, 11년 연속 플러스 연간 수익을 기록 중인 그는, 자신과 같은 직장인 투자자들에게 단기투자라는 대안을 제시한다. 우리 주변에서 흔히 찾아볼 수 있는 직장인이자 두 아이의 아빠, 직장 생활 경력도 13년이 넘은 그는 직장인 투자자의 한계를 깨달았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오랜 시간 고민하고 시장을 통해 직접 검증한 내용들을 《나는 주식으로 월급 두 번 받는다》에 아낌없이 담았다.
주식이라는 게, 투자라는 게 모름지기 수익이 나야 즐거운 법이다. “이미 투자의 쓴맛을 보았다면, 이 책을 통해 ‘투자의 즐거움’이라는 강력한 동기를 가지게 될 것이다”라는 김장열 본부장의 추천사처럼, 이 책은 당신에게 잃어버렸던 투자의 기쁨을 되돌려 줄 것이다.
당신의 월급도 2배가 될 수 있다!
‘시나리오 매매’로 완성한 최적의 월급 복사 전략!
2024년 1월, 세계 증시는 낙관적인 전망을 보이며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는 반면, 한국 증시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앞으로 상황이 어떻게 바뀔지 모르겠지만, 상승장이 오리라는 희망으로 버티기에는 한계가 있다. 하락장 및 횡보장에서도 수익을 낼 투자법을 고민해야 할 시기인 것이다. 공돌투자자는 이 책에서 그 대안이 개별 종목의 ‘시나리오 매매’가 될 수 있다고 설명한다. 그는 장중 눌림 자동 매매, 종가 베팅 등을 주력으로 한 시나리오 기반의 단기투자법을 제시한다. 이를 위해 그는 매일 저녁, 다음 날 매매할 종목들을 확인하는 작업을 거친다. 주목해야 할 것은, 이 투자는 예측이 아니라 ‘대응’이라는 점이다. 내일 해당 종목의 상승과 하락을 추측하는 게 아니라, ‘해당 주식이 오른다면? 혹은 내린다면?’이라는 가설을 세워 어떻게 매매할지 ‘대응’하는 것이다. 이 방법을 알려주기 위해 그는 자신이 실제로 사용하는 방법, 고려하는 지표, 살펴보는 재무 상태들을 가감 없이 공개한다.
1장에서는 월급에 구속되어 살아가는 직장인의 삶을 조망하고 투자하지 않는 직장인의 한계를 설명한다. 열심히 사는데 왜 항상 삶이 팍팍하기만 한지, 그 원인을 분석하고 직장 생활만 열심히 해서는 안 되는 이유를 알려준다. 2장에서는 막연하게 직장인이어서 투자하지 못한다는 이들에게, 힘들어도 투자해야 하는 이유를 짚는다. 시간이 없고 시드가 없지만, 이는 큰 걸림돌이 될 수 없음을 설명한다. 직장인이 가진 약점이 오히려 장점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3장에서는 직장인이 느끼는 투자의 어려움을 극복하는 방법을 설명한다. 어떤 종목들에 관심을 가지고 매매해야 하는지, 매매에 투입되는 시간을 어떻게 줄이고 공부 시간을 어떻게 확보해야 하는지를 이야기한다. 4장에는 실제 투자법을 담았다. 장중 매매, 종가 베팅, 우량주, 배당주 매매의 구체적 방법론을 제시한다. 5장에서는 투자를 통해 재정적 여유가 생겼을 때, 그 돈을 잘 관리하고 월급과 같은 현금흐름을 어떻게 구축해 나가는지 소개한다. 6장에는 총 20년 이상의 투자 경험에서 얻은 팁을 전수해 독자가 겪을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도록 돕는다.
주식시장에 몸담은 지 20년이 지났지만, 공돌투자자는 이 기나긴 시간 동안 소위 말하는 ‘깡통’을 차 본 적이 없다고 한다. 작은 손실은 있었을지언정, 그게 계좌 전체를 무너트리지 않았다는 소리다. 그의 방법이 안정적이라는 하나의 방증이 아닐까. 안정적인 단기투자라니, 뜨거운 아이스아메리카노처럼 느껴질지 모르지만, 실현할 수만 있다면 고용 상태가 불안정해져도 생계 걱정 없는 든든한 월 수익처가 생기는 셈이다. 이 책에 그 방법이 친절하게 안내되어 있다. 경제적 자유라는 목적지로 향하는 첫발을 함께 떼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