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세대는 여전히 금메달을 못 따면 대성통곡을 했지만
MZ세대는 은메달을 따고도 단체로 춤을 춘다!
세월이 변했다. 베이비붐이 여전히 존재했고, 제법 고생의 맛도 적당히 알며, 경제발전의 과실도 적당히 누려봤기에 앞세대와 뒷세대의 허리 역할을 그다지 단절감 없이 수행할 수 있었던 X세대와 달리, 처음부터 선진국의 국민이었고, 처음부터 해외여행을 다녔기에 비자발급의 고마움도 알 턱이 없는 MZ세대. 학창시절 내내 영어를 배워도 금발 한 번 본 적이 없다가, 대학에서 처음 본 미국인 강사 앞에서 간이 모기 눈알만 하게 쪼그라들던 보통의 X세대와 달리, 유치원부터 외국인 구경을 밥 먹듯 하고, 심지어 부모님 중 한 분이 외국인인 경우도 비일비재한, 다문화의 공기 속에서 자라 온 MZ세대. 이들이 이제 우리 사회의 허리축을 점차 대체하고 있다.
이 책 《MZ를 경영하라 : MZ세대 리프레임》은 이 사회의 중심이 되어 가는 MZ 사용 설명서이며, 그들이 중심이 된 조직을 원활하게 작동시키기 위한 MZ 능력 극대화 매뉴얼이다. 흥미롭게도, 이 책의 저자 역시 MZ이다. 책의 원고에 대해 이야기하며 커다란 눈망울을 굴리던, 똑똑하기 그지없게 보이던 젊은 엘리트 기자 출신의 CEO는 본인부터가 뼛속까지 MZ였다. 하지만, 요즘 시쳇말로 유행하던 MZ에 대한 부정적인 면이라고는 전혀 찾아볼 수 없는, 좀 낯선, 그리고 한편 낯익은 MZ였다. ‘낯설다’ 함은 “워라밸 따위 치워버려”라는 듯 열정에 찬 생활 태도였고, ‘낯익다’ 함은 ‘전에 만나 본 어떤 MZ CEO도 이런 느낌이었는데….’하는, 소위 성공방정식을 풀어낸 사람들이 지닌 공통분모였다.
그리고 이 책 《MZ를 경영하라 : MZ세대 리프레임》에는 저자가 지닌 공통분모와, MZ의 해법을 풀 수 있는 정답, 오답 노트가 오롯이 적혀 있다. 이 책을 통해 우리 사회의 허리가 더욱 건강하게 대체될 수 있도록, MZ의 능력이 극대화되고, 이를 통한 조직과 기업의 성과가 함께 높아지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