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이란 무엇이고,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인생이란 길 위에서 방황하는
모든 이에게 전하는 인생 수업
어디로 가야 할까? 어떻게 살아야 할까? 우리는 ‘인생이라는 길’을 걸으며 수없이 방황하고 고민한다. 흔히 인생을 ‘여정journey’에 빗대어 말한다. 중요한 선택을 앞에 두면 ‘갈림길에 섰다’라고 하고, 어떤 선택이 뜻하지 않은 부정적 결과를 가져오면 ‘역풍을 만났다’라고 하며, 잘못된 언행을 하면 ‘탈선했다’라고 말한다. 모두 인생을 도보 여행, 항해 여행, 기차 여행 등에 비유하여 표현한 은유다. 특히 영어에는 인생을 ‘여정’으로 개념화한 은유 표현이 많다.
이 책은 디지털 인문학자 이창수 교수가 영어로 발간된 천 권의 회고록과 자서전을 데이터 마이닝 기법으로 분석한 디지털 인문학 에세이다. 삶의 정답을 찾아 나선 이들이 인생길에서 넘어지고, 다치며, 길을 잘못 들고, 아픔을 극복하며 나아간 경험을 소개한다. 이를 통해 독자는 그들의 아픔에 공감하는 한편 역경을 딛고 일어설 힘과 용기를 얻는다. 삶에서 마주하는 고비를 넘을 수 있는 지혜를 얻는 것이다.
“노란 숲속에 두 갈래 길이 있었습니다”
어떤 인생길을 선택할 것인가?
인생은 끝없는 선택의 연속이다. 아주 사소한 것부터 삶을 결정하는 중대한 문제까지 누구나 선택을 하고 그 선택에 후회가 남지 않기를 바란다. 그러나 인생길에서 ‘갈림길’을 알아차리는 것은 쉽지 않다. 어느 길로 갈지 의식적으로 선택하는 것은 더욱 어렵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느 길을 선택해야 할까? “노란 숲속에 두 갈래 길이 있었습니다”로 시작하는 프로스트의 시 〈가지 않은 길〉을 떠올려보자. 갈림길에서 프로스트가 선택한 것은 사람이 많이 다니지 않는 길이었다. 그곳은 좁고 돌이 많고 꼬불꼬불해서 걷기 힘들 가능성이 높다. 어떤 위험이 도사리고 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런 길을 선택할 때 ‘모든 것이 달라지는’ 경험을 할 수도 있다. 자신의 선택에 후회와 미련이 남아도 자신만의 길을 찾아 걸어갈 용기가 필요하다. 당신의 인생길에는 어떤 선택과 후회 그리고 용기가 있었는가.
자신을 발견하고 새로운 경험과
모험을 즐기는 인생길을 떠나라
우리 자신을 한번 돌아보자. 혹시 과거에 놓친 기회, 뼈아픈 실수, 잘못된 결정, 인간관계에서 받은 상처에 대한 미련과 후회에 빠져 아까운 시간을 낭비하고 있지 않은가? 과거의 아픔과 실패 때문에 힘들어하고 있다면 용기를 내어 그 자리에서 일어나자. 그동안 머문 과거의 공간을 돌아보며 작별 인사를 하자. 그리고 돌아서서 내 앞에 뻗어 있는 길 위에 시선을 놓자. 그 길을 따라 다가올 새로운 경험, 새로운 인연, 새로운 배움을 생각해보자. 그러고는 앞으로 한 발 내디뎌보자. 지금까지 머문 기억의 장소는 등 뒤로 멀어지고 앞에서 새로운 길이 다가올 것이다.
“무거운 인생 짐을 덜어 가볍게 하고,
홀가분한 마음으로 여행길을 떠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