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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스마일(3)

그린스마일(3)

  • 권혁주
  • |
  • 세미콜론
  • |
  • 2013-02-26 출간
  • |
  • 257페이지
  • |
  • ISBN 9788983712899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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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1화 아마존의 숲
12화 숲의 침묵
13화 강의 온도
14화 수평선의 진실

스페셜 페이지

도서소개

감동적인 이야기에 속에 담긴 충격적인 환경 이야기! 권혁주의 네이버 연재 웹툰 『그린 스마일』 제3권. 동물의 눈으로 환경 문제의 심각성을 드러내며, 인간의 현재 모습을 날카롭게 경고한다. 해양오염 재난인 엑손 발데즈 유조선 침몰 사건, 태평양 한가운데의 거대한 쓰레기섬, 아마존 삼림파괴 현장에서 용역 헌터들에 대항하는 원주민의 투쟁 등 실제 사건들을 기반으로 이야기는 펼쳐진다. 더불어 회를 끝날 때마다 제공하는 ‘에코토픽’을 통해 관련 환경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2050년이 되면 북극은 사라지지만 여전히 그곳에서 살고 있는 행복한 하프물범모자. 인간이 그들 앞에 나타나자 엄마 물범은 아기 물범 웅비를 바다로 던져 피신시킨다. 웅비가 뭍으로 올라왔을 때는 이미 엄마가 인간들에게 끌려간 이후였다. 북극곰 에코곰의 도움을 받으면서 엄마를 찾기 위한 움비의 여행이 시작된다. 그러던 중 모험에 합류했던 도도가 벌목꾼에 잡히는데….
여름은 점점 더워지고 겨울은 점점 추워진다
환경 문제의 심각성을 동물의 눈으로 바라보는 특별한 만화
귀여운 동물 주인공들의 해양 어드벤쳐 속에 담긴 인간에 대한 경고

SYNOPSIS
2050년이면 사라지는 북극. 그 곳에 살고 있던 행복한 하프물범모자. 어느 날, 인간이 그들 앞에 나타나자 엄마 물범은 아기 물범 웅비를 물어 바다로 던져 피신시킨다. 움비가 다시 뭍으로 올라왔을 때 이미 엄마 물범은 인간에게 끌려가고 난 이후였다. 외톨이가 된 움비는 엄마를 찾아 모험을 떠난다. 그러던 중에 만난 북극곰 에코곰. 에코곰 역시 엄마를 인간들에 의해 잃었던 지라 움비의 심경을 이해해주며 움비의 여행에 동행한다.

REVIEW

네이버 웹툰 중 본격 친환경 권장만화로 명성 높은 『그린스마일』이 단행본으로 완간되었다. 단행본화를 위해 1년 간 재편집 작업을 거친 『그린스마일』은 웹툰과는 전혀 다른 느낌의 읽는 재미를 선사한다.
작가는 ‘환경과 자연보호’라는, 만화로 다루기에 결코 쉽지 않은 테마를 위해 귀여운 동물 캐릭터들을 주인공으로 정했지만, 이 만화에 담고 있는 주제는 결코 가볍지 않다. 이 만화 속 주인공들이 겪는 모험은 실제 사건들에 기반하고 있으며 그 사건들은 우리도 익히 알고 있는 최악의 해양오염 재난인 엑손 발데즈 유조선 침몰, 태평양 한가운데의 거대한 쓰레기섬, 아마존 삼림파괴 현장의 용역 헌터들에 대항하는 원주민들의 투쟁들이 포함되어 있다. 그런데 이 사건들을 뉴스로 접하는 것과 만화를 통해 보는 것은 다르다. 만화를 통해 보는 것이 훨씬 사실적이고 진실성이 느껴진다. 그것은 이 사건들이 미치는 해악을 인간의 눈이 아닌 동물의 눈을 통해 묘사하고 있기 때문이다. 먼 나라의 환경 파괴 재난을 아무리 상세히 뉴스로 알려도 지금 우리가 딛고 있는 땅에서 느끼기에는 실감나지 않는다. 하지만 그 지역에 사는 동물들에게는 ‘킬링 필드’이고 ‘제노사이드’와 같다.
북극에서 태평양을 거쳐 아마존으로 이어지는 움비와 에코, 이 귀여운 주인공들의 모험 속에는 지구상 최강의 종족인 인간에 대한 경고가 담겨 있다. 다큐멘터리 ‘북극의 눈물’과 ‘아마존의 눈물’은 지금 이 시간에도 진행 중이며 그 결과는 결국 우리의 삶까지 영향을 미칠 것이라 이 만화는 얘기하고 있다.
만화의 매 회가 끝날 때마다 환경과 자연보호에 대한 이슈를 다룬 ‘에코토픽’은 네이버 수요웹툰 연재 당시에도 화제를 모았었는데, 이번에 책으로 묶여 나오면서 더욱 보강됐다. 에코토픽마다 첨부되어 있는 QR코드를 스캔하면 종이책이라는 한계를 벗어나 관련 동영상을 볼 수 있게 한 것.
1권에 이어 번외편 만화를 네이버 인기 만화가들이 선사한 것도 볼거리다. 지구의 날 특집으로 진행된 ‘지구는 ( )이다.’ 편은 조석, 귀귀, 하일권, 미티, 정필원, 김양수, 임인스, 김용진, 억수씨, 김규삼, 서랍천사, 재활용, 지강민, 강호진, 이말년, 한나, 신의철, 나유진, 가람 작가들이 참가했다. 3권 말미에는 고아라 작가와 꼬마비 작가의 축하 만화가 부록으로 수록되어 있다.
『그린스마일』은 만화를 통해 지구를 사랑하는 법을 배우는 ‘착한’ 만화이다. 환경에 대한 여러 가지 이슈를 다루면서도 독자를 교화시키려하지 않는다. 둥글둥글 귀여운 캐릭터의 여정을 따라가다 보면 나도 모르게 환경에 대한 작은 실천을 생각하게 한다. 그것이 이 만화의 힘이다.

COMMENT
슬프지만 꼭 알아야 하는 이야기, 외면하고 싶지만 꼭 해야 하는 이야기를 유머감각과 깔끔한 그림으로 풀어낸 『그린스마일』. 환경문제에 대한 지식과 관심의 유무와 상관없이 재미있게 읽을 수 있고 환경을 위해 실천할 수 있는 정보들도 충실하다. 새끼 하프물범 움비와 북극곰 에코의 웃음과 눈물이 넘치는 감동 여정.
- 김현성 | 《오보이》 편집장. 동물자유연대 이사

환경문제에 대한 심각한 고민을 쉬운 화법과 그림, 스토리로 풀어내어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었다. 단순한 동물의 의인화가 아닌, 정말 그들의 입장에서 ‘삶’에 대한 문제를 진지하지만 유쾌하게 묘사한 만화! 아이부터 어른까지 공감하며 읽었으면 한다.
- 에코브릿지 | 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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