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주변에는 IQ 테스트, MBTI, 인적성 검사 등 사람을 평가하는 도구가 많습니다. 이러한 평가도구의 목적은 무엇일까요? IQ 테스트는 “공부를 잘할 수 있을까?”를 평가하는 데 목적이 있습니다. 그럼 공부를 잘해서 원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MBTI는 성격 유형 검사로 본인과 타인의 성격 유형을 파악하여 그에 적합한 삶을 살아가는 데 도움을 주는 검사입니다. 본 검사의 궁극적인 목적은 무엇일까요?
바로 ‘성공’입니다. 국내에 진행되는 많은 평가들의 궁극적인 목적은 ‘성공할 수 있느냐?’에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들 평가는 많은 성공의 요인 중 일부만을 평가할 수 있어 한계가 있습니다.
하버드 대학 심리학과 매클렐런드 교수는 고성과를 올리는 사람들의 특성을 ‘역량(Competency)’이라고 칭하고 이를 평가할 수 있는 방법론을 연구하여 발표하였습니다. 즉, 성공하는 사람들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기법이 나왔다는 것입니다. 최근에 시행되고 있는 역량평가, 입학사정관제, NCS 제도 등이 바로 그것입니다. 역량평가는 지능, 성취, 관계, 권력의 4가지 요소가 핵심을 이루고 있습니다. 즉, 이것들을 채울 수 있다면 성공에 이를 수 있다는 이야기가 됩니다.
하지만 성공은 그렇게 쉽게 영글지 않습니다. 머리가 뛰어나 좋은 대학을 나오고, 열정이 넘치는, 역량이 뛰어난 사람이라고 해서 반드시 성공을 손에 쥐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위의 역량들 외에도 뭔가가 또 있다는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행운’입니다. 그럼 세상의 그 누구도 인정하는 운은 누구에게, 어떤 방법으로 오는 것일까요? 재미있게도 운을 부르는 그 무엇은 바로 역량이었습니다.
본 책은 현재 과학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운의 실체를 파헤쳤고 또한 심리학적 관점에서 운을 만드는 역량에 분석하였으며 이들의 상관관계를 설명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