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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말해달라이생의비밀-8(세계숨은시인선)

누군가말해달라이생의비밀-8(세계숨은시인선)

  • 두르가 랄 쉬레스타
  • |
  • 문학의숲
  • |
  • 2013-02-26 출간
  • |
  • 114페이지
  • |
  • ISBN 9788993838336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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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봄 감기
환상의 자유
새벽

꽃은 왜 피는가
한순간
부처의 묵상
꽃의 눈에는 세상이 모두 꽃이다
꽃과 나
사람
일생의 짐꾼
짧은 사랑의 시
통증
쉼 없이 노니는
텍사스 시편
사랑의 그림
사람
까치가 말했다
너의 편지

내 사랑
애인
네 집의 문지방에서
사랑
라말라
빈 시간
아침과 저녁
어두움

죽음을 기다리며
식스 센스
반성
어느 아침에
최후의 심판
순교자
불멸의 사랑
눈물들
힘의 오용
원망에 대해서
국민
시간의 소리
무거운 질문
거래
이민
내 운명

그 물
나의 영혼
평화
조금 전의 나
우정
죽은 사람 곁에서

무의미한
세상과 삶
나그네
팔라이차
오색의 불기
예정설
마지막 소원
기도
소망
해설 삶과 죽음, 사랑의 노래를 짓는 시인ㆍ유정이
에세이 노래하라, 성聖은 바로 그 노래에 있으니ㆍ권혁웅

출전

도서소개

세계 어느 곳에나 최고의 시와 최고의 시인이 있음을 보여주는 「세계숨은시인선」 제8권 『네팔 - 누군가 말해 달라 이 생의 비밀』. 네팔 태생의 가수 시인 두르가 랄 쉬레스타의 시집이다. 조국, 민족, 사랑, 종교, 인생,그리고 죽음 등을 주제로 노래 가사를 만들어 네팔 민중의 심금을 울린 저자의 시를 읽게 된다.
국내 최초 네팔 시인 시선집. 네팔의 국민시인 두르가 랄 쉬레스타의 대표 시선
때로는 예민한 감성의 언어로, 때로는 혁명적 투사의 목소리로
시를 모르는 사람도 그의 시만큼은 노래 부를 수 있다

“세상 만물은 일어나고 있다/ 그러나 짧은 그 순간에도/ 인생의 방점은 찍힌다” 네팔 카트만두 근교의 도시 빈민 가정에서 태어난 쉬레스타는 열한 살 때 마을 축제에서 연극에 들어갈 노래의 가사를 쓰면서 시를 쓰고 노래하는 일에 타고난 재능이 있음을 발견한다. 종이조차 구하기 힘든 가정 형편으로 아버지의 담배 종이에 시를 써 내려 갔지만, 열두 살에 이미 첫 작품으로 드라마 극본 《사랑, 삶, 죽음》을 썼고, 열네 살에는 문학 강연의 청중으로 참석했다가 한 여성 시인에게 크게 감명을 받아 이때부터 본격적으로 시 창작에 열정을 불태운다.

아름다운 눈에는 세상이 모두 아름답고
가시의 눈에는 세상이 모두 가시이다
어두운 밤에 빛나는 달 보기를 바라네
마른 낙엽에도 생명의 음악 들리길 바라네
맑은 마음에는 맑은 세상
가시의 눈에는 가시
원수도 사랑하길 바라네
원수도 사랑이길 원하네
-《꽃의 눈에는 세상이 모두 꽃이다》 부분

시와 노래는 영혼과 육체의 합을 논하는 변증법처럼 불가분의 관계다. 네팔이 세계 빈국 중 하나이지만 사람들의 행복지수가 높은 이유를 춤과 음악을 사랑하는 네팔 인들의 성정에서 찾을 수 있는 것처럼, 약 250년의 역사를 거쳐 오는 동안 일관성 있게 네팔 시의 대부분에는 리듬이 생생하게 살아 있다. 쉬레스타의 시는 이러한 음악적 특징을 가장 잘 보여 준다. 규칙적인 리듬이나 라임을 고려한 시행의 배치에 그 어떤 시인보다 더 많이 의식하고 있다. 영문학에서 셸리와 키츠를 가수 시인이라고 부르듯이 쉬레스타는 네팔의 가수 시인, 즉 시적인 가사를 짓는 작사가로서 더 많이 알려져 있다. 그가 지은 가사에 곡을 붙여 만든 노래를 오늘날 TV나 라디오에서 아주 쉽게 들을 수 있으며, 특히 아니라는 여 수도자의 노래로 많은 상을 받기도 했다. ‘조국, 민족, 사랑, 종교, 인생 그리고 죽음’ 등의 주제로 만든 그의 수많은 노래 가사는 네팔 민중들의 심금을 울렸다. “시는 언어의 날개를 들어 독자의 가슴으로 날아가는 것이다. 내 시가 날개를 달고 멀리 날아가서 세계의 영혼과 교감하고 싶은 것이 나의 꿈이다.”라는 그의 정신을 반영하듯 그의 시와, 그 시를 히말라야 골짜기를 굽이치는 운율에 실은 노래들은 듣는 이의 영혼 깊은 곳까지 곧장 육박해 들어온다.
신과 가장 가까운 곳이라 부를 수 있을 정도로 해발 8,000미터가 넘는 세계의 고산 가운데 여덟 개를 자산으로 보유하고 있는 네팔의 지형적 특징과 그를 대표하는 히말라야의 영봉은 쉬레스타 시의 시상적 뮤즈이자 메타포였다.

너를 사랑해서 안을 때
너는 보이지 않는다
너와 헤어져 허공에 서면
그때서야 네가 보인다
-《짧은 사랑의 시》 부분

산에 들면 산이 보이지 않듯 너를 안으면 너는 보이지 않는다. 멀리서 산을 볼 때 산 전체가 조망되듯 너와 헤어지면 네가 보인다. 히말라야의 저 영봉은 대해에 이는 큰 파도와도 같다. 각각의 물결은 바다의 개별적 형식(육체)이면서 바다 전체에 내속해 있다. 산 안에 든 나와 산 밖에 선 나의 관계가 그와 같다. “나이와 상관없이 제 안에는 아직 젊은 남자가 살고 있어요.”라고 시인은 말한 바 있다. 자기 안의 젊은 나와 그를 지긋이 바라보는 지금의 나의 관계 역시 영혼을 시와 노래라는 형식의 그릇에 담아내는 시인의 예민한 감각과 뛰어난 감수성을 형상화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불에 덴 상처는 시간이 해결해 준다 가시를 밟은 상처도 다 나았다
그러나 꽃을 밟은 상처 아직도 아프다”
권력정치를 향한 여과 없는 분노, 끊임없이 저항을 노래한 시대의 지성

쉬레스타 시의 또 다른 특징은 현실 정치에 대한 관심과 구체적 사회 인식을 드러낸다는 점이다. 이는 네팔의 정치사회적 환경을 반영한 보편적 징후로서 사회적 책무를 수행하는 지식인의 소명 의식에서 비롯되었다고 볼 수 있다. 18세기 중반까지 네팔은 소수 엘리트 종족과 카스트 신분제 아래 왕조를 유지해 왔다. 1951년 뒤늦게 입헌군주제의 도입으로 근대국가의 모습을 갖추기 시작했으나 초기 법률이나 행정 구조는 국민의 여망을 반영하지 못했다. 빈곤과 불평등이라는 사회경제적 요인에서 1996년 공산당 모택동주의자들과 정부 사이에 내분이 시작되었는데, 이 과정에서 국왕 일가 대학살 사건, 무자비한 인권 침해 및 폭력 등으로 수많은 이들이 희생되었다. 이 틈을 노려 갸넨드라 왕이 2002년과 2005년 두 차례에 걸쳐 쿠데타를 일으켜 권력을 장악했고, 지속적인 대규모 민주화 시위에 굴복해 결국 2006년 4월 정권을 7개당 연합(SPA)과 하원에 이양하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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