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냥 쌩쌩한 줄 알았는데…
언제 이렇게 나이를 먹었을까?”
노화를 멈출 수는 없지만, 늦출 수는 있다
반려견을 키우면 반드시 맞닥뜨리는 순간이 있습니다. 바로 우리 강아지의 노화가 눈에 보이는 순간입니다.
“언제부터인가 얘가 달리는 속도를 내가 따라갈 수가 있더라. 그걸 알아챈 순간, 우리 강아지가 더 이상 강아지가 아니라는 걸 알겠더라고.”
“등을 쓸어 주는데 종기가 손에 턱턱 걸려. 얼마나 가려울까?”
“숨을 이상하게 쉬어서 병원에 갔더니, 나이 들면 심장이 힘들어져서 어쩔 수 없다고 하더라고.”
이런 변화를 보호자가 받아들이기란 힘듭니다. 함께 산책을 나가면 줄을 세게 당기면서 달리고, 집에 가족이 들어오면 꼬리를 힘차게 흔들며 반겨 주던 모습만 받아들이려 하죠.
하지만 결국 모든 강아지는 노견이 됩니다. 피할 수 없으니 준비를 해야겠죠. 반려견이 나이 듦에 따라 겪는 변화를 그냥 내버려 두면 안 됩니다. 반려견의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지켜 주는 관리를 일상생활에서 실천해야 합니다.
마사지는 단순 주무르기가 아니라 예방의학!
하루에 몇 분만 시간을 들여 노견의 건강을 챙긴다
이 책은 반려견이 건강한 노년기를 보낼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보호자가 일상 속에서 매일 실천할 수 있는 반려견 케어 방법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식이요법이나 운동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건, 바로 애니멀 라이프 파트너즈 협회 대표인 야마다 리코가 제시하는 체계적인 ‘마사지’입니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마사지는 단순히 주물러서 근육을 푸는 행위가 아닙니다. 의학적 지식을 바탕으로 체계적으로 짜인 ‘피트니스’입니다. 신체 기능의 쇠퇴를 늦추고, 움직임을 양호하게 유지하며, 균형 감각과 고유 수용성 감각을 깨우고, 뇌를 자극함으로써 치매의 위험도 줄일 수 있어요. 가장 중요한 건, 마사지를 통해 컨디션을 매일 확인함으로써 질병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다는 점이지요.
이 책은 ‘필수 열 가지 마사지 기술’을 익힌 후, 신체 부위 혹은 증상별로 수행할 수 있는 개별적인 마사지 기술을 구체적으로 실천하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예를 들어 반려견이 앞다리의 근력이나 관절이 좋지 않다면 우선 열 가지 마사지 기술을 공부한 후, 46쪽과 58쪽에 소개된 마사지와 홈케어를 실천하면 되죠.
마사지는 단순히 다리나 등과 같은 신체에만 적용하는 기술이 아닙니다. 심리 상태나 장기 기관을 돌보는 마사지 방법도 다양하게 소개되어 있습니다.
중요한 건 신체나이가 아니라 건강수명!
나이를 이겨내는 힘을 기르는 홈케어로
우리 집 어르신, 아프지 않고 행복하게!
이 책은 단순히 마사지만 이야기하는 책이 아닙니다. 노견을 위한 ‘토탈 케어 북’입니다. 마사지보다 살짝 강도가 낮고 의학적 지식도 필요 없는 ‘프레이즈 터치’, 상황별 적용 가능한 운동과 도구, 체형별 적절한 식이요법, 환경 개선까지 모든 걸 알려 줍니다. 이 모든 것이 반려견의 건강수명과 직결되어 있습니다.
또한 이 책은 노견만을 위한 책도 아닙니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신체 관리는 강아지 때부터 하면 정말 좋습니다. 그러면 나이에 따라 변하는 근력과 움직임을 보호자가 민감하게 알아차릴 수 있으니까요. 온몸의 근육을 좋은 상태로 유지할 수 있고, 노화 때문에 생기는 자세의 변화도 보호자의 눈에 쉽게 들어옵니다.
반려견의 건강수명, 즉 건강하게 사는 시간을 늘려 주는 방법을 알려 주는 이 책은 보호자와 반려견의 삶을 행복으로 이끌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