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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당겨 쓰는 일

시간을 당겨 쓰는 일

  • 김주안
  • |
  • 소야 주니어
  • |
  • 2024-01-05 출간
  • |
  • 108페이지
  • |
  • 152 X 220mm
  • |
  • ISBN 9788994706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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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달팽이가 지나간 자리에는 흔적이 남고, 모래밭을 걸어가면 발자국이 남는다. 자국이나 흔적은 무언가가 지나가고 난 뒤에 새롭게 생성되는 세계이다. 우리의 시선이 문학작품을 지나고 나면, 자국보다 흔적보다 더 짙은 세계가 남는다. 그 남겨진 세계는 문학작품이 깊을수록, 그 작품이 새롭고 특별할수록 우리에게 더 진하고 특별해진다.
김주안 시인의 첫 동시집 ‘시간을 당겨 쓰는 일’을 우리 시선이 지나간 자리에는 이야기가 남는다. 짧은 시가 지나갔을 뿐인데, 재미있는 상상이 남고, 이야기가 머무르고, 또 다른 곳으로 향하는 시선이 남는다.
“반을 잘라봤다 / 씨앗 속에 뭐가 있나 보려고 // 작지만 보인다 / 단감나무 한 그루” 〈단감씨앗〉 전문

단감을 먹고 남은 씨앗, 호기심에 반을 잘랐더니 그 속에 담겨 있는 작은 씨앗 알갱이. 동시는 거기에 머물지만, 씨앗의 모양이 그림으로 남고, 그 씨앗 하나가 땅에 떨어져 싹이 나고, 나무로 자라는 긴 시간의 여정이 이야기로 남는다. 동시가 자국으로 남긴 이야기는 매우 진하다. 뭐든 파릇하면 다 돈이 되는 모종가게를 만난 후에 봄날의 주말농장을 떠올리게 되고(꽃다지), 채소들이 사라진 밭에 ‘혹시?’라는 물음만 던졌을 뿐인데, 어딘가에 있는 두더지는 이미 전세계 유일무이한 유기농두더지로 태어난다(유기농 두더지). 껍데기 뿐인 마늘을 만났더니, 매운 마늘 깐다고 거실에 펼쳐놓고 장난치는 아이들의 모습이 떠오른다(마늘).
김주안 시인의 시집에 자국으로 남아있는 깊은 세계, 다양한 이야기들을 만나다보면, 동시집 읽는 행복이 얼마나 큰 지 새삼 느끼게 된다. ‘동시 한 편 읽는 마음 온 누리를 밝게 한다’는 동시의날 슬로건처럼, 온 누리에 가득 채워질 이야기들이 꾹꾹 눌러 잘 담겨 있다.

목차

시인의 말 ● 4

[1부] 단감 씨앗
단감 씨앗 ● 12 / 얘들아 미안해 ● 14 / 어디에 숨어서 왔을까 ● 15 / 텃밭 ● 16
다이나마이트 ● 19 / 너 ● 20 / 꽃다지 ● 22 / 수정 별이 되다 ● 25 / 기차놀이 ● 26 / 유기농 두더지 ● 28 / 마늘 ● 30 / 사전 모의 ● 31 / 주문을 외운다 ● 32

[2부] 흔들흔들
속 파먹기 ● 37 / 학교 다녀오겠습니다 ● 38 / 흔들흔들 ● 40 / 할머니가 보고 싶은 날 ● 42 / 빨래 가족 ● 45 / 떡잎부터 알지 ● 46 / 배움의 끝은 ● 47 / 외딴섬 ● 48 / 괴물이 사라졌다 ● 50 / 엄마가 달라졌어요 ● 52 / 9월 26일의 하늘 ● 55 / 누구하고 사나 ● 56 / 할머니 ● 57

[3부] 하필이면
속 파먹기 ● 37 / 학교 다녀오겠습니다 ● 38 / 흔들흔들 ● 40 / 할머니가 보고 싶은 날 ● 42 / 빨래 가족 ● 45 / 떡잎부터 알지 ● 46 / 배움의 끝은 ● 47 / 외딴섬 ● 48 / 괴물이 사라졌다 ● 50 / 엄마가 달라졌어요 ● 52 / 9월 26일의 하늘 ● 55 / 누구하고 사나 ● 56 / 할머니 ● 57

[4부] 비 오는 날
봄비 ● 82 / 봄 선물 ● 85 / 비 오는 날 ● 86 / 갈팡질팡 ● 88 / 처서에는 ● 89 / 가을우체국 ● 90 / 시간을 당겨쓰는 일 ● 93 / 우산 쓰지 않은 소녀 ● 94 / 이사 하기 전 ● 97 / 둥근 별 ● 98 / 묻지도 않고 ● 99 / 목련공원 ● 100 / 알려줬으면 ● 103

망원경에서 현미경으로, 큰 것이 아닌 작은 것으로 ● 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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