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를 바라며, 변할 수 있다는 믿음으로,
선봉에 서겠다는 꿈을 담아 세상에 외치다!
이 책 《곽상언의 시선》은 곽상언 변호사가 내놓은 첫 번째 책으로 그동안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곽상언의 인생 스토리와 삶의 철학, 걸어가고자 하는 길에 관한 이야기가 상세히 담겨 있다. 책은 5개의 파트로 구성된다. 1부 운명과 2부 인연에서는 곽상언 자신의 개인적인 삶과 부인 노정연과의 만남, 가족 이야기를 그려냈고, 3부 변호, 4부 공익, 5부 소명에서는 노무현 대통령 사후 가족들이 겪어야 했던 일들, 변호사로서 살아온 이력과 더불어 정치에 출사표를 던진 이유와 자신이 생각하는 정치관을 담아냈다.
1~2부에서 곽상언이 그려낸 성장기의 삶은 신산하다. 어려운 가정 형편 때문에 공부를 하면서도 실질적인 가장 노릇을 해온 그는 자수성가한 자신에 대한 자부심이 있다. 평범하게 살아갔을지도 모르는 그의 삶은, 아내 노정연을 만나 결혼하고, 장인어른이 대통령이 되면서 엄청난 격랑 속으로 빠져들었다.
3부에서는 노무현 대통령 서거 후 그들에게 몰아친 역경의 시간을 그려간다. 아버지를 죽게 만든 딸과 사위라는 억울한 비난과 함께 국정원의 사찰과 검찰의 기소, 재판이 이어졌다. 셋째 아이가 태어난 2012년 노정연 씨는 법정에 섰고, 곽상언은 아내의 변호인이 되었다. 3부를 읽다 보면 그동안 세간에 퍼진 거짓과 오해로 인해 그들이 얼마나 고통받아 왔는지 그 아픔이 절절히 느껴진다.
4부에서는 변호사로 살아온 곽상언의 삶이 펼쳐진다. 그는 의뢰인의 눈물을 보며 그 눈물을 닦아주기 위해 노력했고, 부조리하고 불공정한 문제를 인식하게 되면 밤을 새워 연구했고 소송을 진행해왔다. 특히 4부에서는 공익을 위해 진행해온 2건의 소송이 자세히 소개된다. 2014년에 시작되어 9년간 한국전력을 상대로 진행된 ‘누진제 전기요금 반환 소송’과 2016년 말에 시작된 ‘박근혜 대통령 위자료 청구 소송’이 그것이다. 비록 오랜 노력과 국민들의 동조에도 불구하고 안타깝게 둘 다 패소했지만, 곽상언은 법조인으로서 사회 부조리에 맞서는 역할에 충실했다고 생각한다.
공익소송을 진행하면서 그의 바람은 국민이 행복한 세상, 정의로운 세상을 만드는 데 기여하고 싶다는 큰 꿈으로 이어졌다. 꿈을 이루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까 오랜 시간 고민한 끝에 그가 찾은 답은 ‘정치(政治)’였다. 정치는 공동체를 구성하는 사람들의 꿈을 현실로 만든다. 이것이 바로 곽상언이 변호사가 아닌 정치인이 되겠다고 결심한 이유이다.
5부에서 곽상언은 작금의 정치 현실을 비판하며 자신이 생각하는 정치인 선택의 기준을 밝힌다. 그는 우리의 투표에서 선출될 사람이, 자신의 꿈을 꾸는 것이 아니라 타인의 꿈을 꾸는 사람이기를 소망한다. 즉 타인의 꿈이 자신의 꿈이 되고 그 꿈의 실현이 자기 행복이 되는 사람이 선거에서 선택되었으면 하는 소망이 있다. 대다수가 기존에 안주하려 할 때 새로운 세상을 꿈꾸며 변화를 향해 나아간 사람들이 어느 시대에나 있었다. 그리고 그들은 진정 ‘공익’을 위해 선봉에 선 이들이었다. 곽상언은 자신을 타인의 공익을 ‘위하는’ 사람으로 규정하며 세상에 외친다. 국민일꾼 곽상언 “국민의 편에 서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