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고 싶어, 찔레 잼이! 먹보 샘의 찔레 잼을 향한 겨울 나들이
눈이 펑펑 오는 몹시 추운 겨울이에요. 군고구마, 호빵, 붕어빵, 딸기 케이크……. 겨울에는 자꾸만 간식이 먹고 싶어요. 겨울잠을 자던 샘도 찔레 잼이 먹고 싶어 코코를 깨워요. 샘은 잼을 만들 솥과 불쏘시개 나무, 꿀, 찔레 열매를 찾아 밖으로 떠납니다. 샘이 필요한 재료를 모으는 것은 동네 친구들이 도와주어요. 비둘기 피코가 불쏘시개로 쓸 나무를 모아 주고, 생쥐 시몬이 겨울 식량으로 모아 둔 찔레 열매를 나누어 줍니다. 필요한 재료를 모두 모았지만 샘은 매서운 눈보라를 만나 동굴에서 쉬어가게 돼요. 샘은 조금 지쳤어요. 코코가 기다리는 집으로 돌아가 무사히 잼을 만들 수 있을까요? 여전히 사랑스러운 코코와 샘의 겨울 이야기에 초대합니다.
코코와 샘, 좋아요 꾸욱 ♥
그림책과 그래픽노블의 하이브리드 〈코코와 샘〉! 정원 속 조그만 친구들의 한없이 사랑스러운 세상으로 여러분을 초대해요. 딸기만 한 크기의 단짝 친구 ‘코코’와 ‘샘’은 바질 잎을 갉아 먹은 범인을 잡기 위해, 두더지의 소중한 안경을 찾기 위해, 또는 겨울잠을 자기 위해(!) 그리고 겨울잠에서 일어나 잼을 만들기 위해 매번 모험에 나섭니다. 코코와 샘이 여러분에게 계절과 겨울잠 등 자연에 대해 알려주고, 공동체로 살아간다는 게 무엇인지 보여주고, 가슴속에 따뜻한 우정을 불어넣을 거예요. 한 발 한 발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엉뚱하고 포근한 이야기는 어린 독자에게는 즐거운 독서 경험을, 어른 독자에게는 입가에 미소를 가져다줄 거예요.
읽기 독립, 추천 꾸욱 ♥
읽기 독립이란, 입학 전후나 저학년 시기에 어린이가 스스로 내용을 이해하며 책을 읽을 수 있게 되는 것을 말합니다. 어린이를 위한 그림책/그래픽노블 〈코코와 샘〉 시리즈는 쉽고 구체적인 대화와 밝고 명료한 일러스트레이션으로 어린이가 상황을 파악하며 스스로 읽기에 좋습니다.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재미난 스토리는 독자가 저절로 이야기를 따라가게 하고, 친근한 캐릭터들의 일상은 어린이의 일상과 괴리가 없습니다. 무엇보다 ‘읽기 독립’은 그 자체가 목적이 되기보다는, 독서란 즐거운 것이라는 걸 체감하는 것이 가장 좋을 텐데요. 정원 속 조그만 친구들의 사랑스러운 세상을 통해 어린이들이 책 속 세상에 빠져드는 기쁨을 알게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