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의 출발점은 이러한 문제의식에서였다. 지은이가 20여 년 동안 책 읽기 하나만으로, 그야말로 책으로 딸아이를 키워서 국제 학교, 영국의 명문 고등학교, 영국 의과 대학, 미국 의과 대학에 합격시키기까지의 가정 독서 지도 경험을, 가정 독서 지도에 어려움을 겪는 부모들과 경험을 공유하기 위해서 쓰게 되었다.
이 책은 1부 ‘책으로 아이를 키운 엄마의 경험 서사’와 2부 ‘경험에서 우러난 가정 독서 지도 길잡이’로 구성되어 있다.
1부 ‘책으로 아이를 키운 엄마의 경험 서사’는 제목 그대로 책으로 아이를 키운 엄마의 경험 서사를 기술하였다. 1장 ‘책에서 길을 찾다’에서는 종합 병원이라고 할 만큼 여러 가지 난치 질환을 앓은 지은이가 예상치 못한 임신을 계기로 컴퓨터 공학도에서 독서 지도사가 되고, 대학원에서 독서 교육을 전공으로 석·박사 과정을 밟기까지의 과정, 그리고 가정 독서 지도 활동 내용, 독서 전문가로서의 활동 등을 담았다. 2장 ‘20년에 걸친 가정 독서 지도의 여정’에서는 20년에 걸친 가정 독서 지도의 여정을 구체적으로 서술하였다. ‘1. 가정 독서 지도를 위한 준비’에서는 엄마와 아이의 가정 독서 지도 준비 과정을 제시하고, ‘2. 다양한 가정 독서 활동을 하다’에서는 지은이가 아이와 함께 펼친 가정 독서 활동들을 기술하였다. 3장 ‘되돌아보는 나의 가정 독서 지도’에서는 가정 독서 지도 과정을 되돌아보면서 겪었던 위기와 성과, 그리고 시행착오들을 솔직하게 서술하였다.
2부 ‘경험에서 우러난 가정 독서 지도 길잡이’에는 가정 독서 지도에 필요한 방안들을 지은이의 경험을 바탕으로 서술하였다. 1장 ‘바람직한 가정 독서 지도’에서는 바람직한 가정 독서 지도를 위해 엄마가 갖추어야 할 자세와 가정 독서 지도 실천 방안을 제시하였다. 2장 ‘가정 독서 지도와 문해력’에서는 근래 들어 강조되고 있는 문해력 향상을 위한 가정 독서 지도 방안과 함께 학교 교육과정과 연계한 가정 독서 지도 방안을 살펴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