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사
엔리케 모나스테리오(Enrique Monasterio) 신부의 〈크리스마스 별의 이야기〉는 성탄의 감동과 포근함이 묻어있는 모든 나이대를 위한 동화다. 스페인에서 처음으로 출간된 이후 꾸준한 인기를 누리며 많은 언어로 번역된 이 책은 깊은 신학적 통찰을 재미있고 감동적으로 풀어내며 웃음과 울음을 동시에 안겨준다.
이 책은 기독교 전통의 많은 국가에 흔한 습관인 성탄 구유 꾸미기의 시작에 관한 이야기다. 역사의 첫 성탄구유 꾸미기는 바로 하느님이 이루신 세상 창조인데, 저자는 성경에 등장하는 여러 인물 (베들레헴의 별, 가브리엘 천사, 여관 지기, 빨래 하는 아줌마, 헤로데, 동방박사, 시메온, 당나귀, 다운 증후군이 있는 꼬마 목동)의 시각에서 이 사건을 소개한다. 성경 이야기의 큰 틀에서 상상력을 발휘하여 재현한 그들의 이야기는 현대 독자의 현실과 연결되어 독자가 자신의 존재의 의미, 숨겨진 가치, 삶의 우선순위 등, 주변 세상과 자기 자신을 다시 뒤돌아보게 한다.
이 책을 매해 대림 시기마다 가족들이 함께 읽기를 적극 권장하며 개인 소장은 물론 사랑하는 이들을 위한 크리스마스 선물로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