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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곡평전

율곡평전

  • 한영우
  • |
  • 민음사
  • |
  • 2013-02-15 출간
  • |
  • 363페이지
  • |
  • ISBN 9788937486395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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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머리말_ 율곡은 어떤 인물인가

1부 치열한 정열을 지닌 개혁가
1_ 한량 같은 아버지, 우상적 존재 어머니
2_ 용이 나타난 아이, 일곱 번 장원 급제하다
3_ 왕도 정치를 꿈꾸며 경장을 주장하다
4_ 동서 분당의 소용돌이 가운데 서다
5_ 중쇠기의 위험을 경고하며 점진적 개혁책을 제시하다
6_ 선비 사회의 추앙을 받다

2부 시대를 통찰한 선각자
7_ 토붕와해의 위기를 벗어날 길은 경장뿐이다
8_ 민생을 살피는 현실적 향약을 시행하다
9_ 사랑과 포용의 철학
10_ 참교육을 실천한 스승
11_ 다시 보는 율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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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위기의 조선을 깨우친 위대한 스승, 율곡의 생애를 읽다! 조선 중기, 창업의 기백과 활기를 잃고 쇠락의 길로 들어선 조선의 개혁을 부르짖은 율곡의 생애와 사상을 담은 『율곡 이이 평전』. 대개 율곡의 이기론이나 사회 개혁 사상, 교육 사상 등 각 학문별로 율곡의 한 면모만을 조명했던 것에 반해, 통합적으로 접근하는 역사학의 장점을 살려 율곡의 삶과 사상을 종합적으로 관통하여 보여준다. 또한, 그동안 부각되었던 율곡의 천재적 면모보다는 조선 사회 안에 도사린 병증을 고치고자 고뇌한 인간으로서의 율곡을 그려낸다. 이 책은 전체 2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제1부에서는 외가와 어머니의 영향을 받으며 자라 벼슬길에 나아가기까지 율곡의 어린 시절을 살펴본다. 선조에게 경장을 주장하며 결단을 촉구하고, 붕당들 사이에서 조제 보합을 호소하며 위기의 조선을 살리기 위해 애쓴 장년의 삶이 펼쳐진다. 제2부에서는 《동호문답》, 《격몽요결》 등 율곡의 대표 저작과 그가 향촌에서 시행한 향약, 학교를 세워 후학 양성에 힘쓰며 만든 학규 등을 통해 정치가·학자·교육자로서 역사에 여운을 남기고 떠난 그의 행적을 살핀다.
나아가서는 왕의 결단을 촉구하여 혁신에 앞장서고
물러나서는 인간의 가능성을 믿고 제자들을 교육시켜
위기의 조선을 깨우친 선각자 율곡의 생애를 읽는다

조선 중기, 창업의 기백과 활기를 잃고 쇠락의 길로 들어선 조선을 다시 일으키려 개혁을 부르짖은 율곡의 생애와 사상을 담은 『율곡 평전』이 민음사에서 출간되었다. 율곡은 집이 오래되어 서까래가 썩고 기와가 부서지듯이 왕조도 창업하여 200년 정도 지나면 붕괴의 길을 걷는다는 역사의 흐름을 간파하고 있었다. 바로 율곡의 시대가 그러한 토붕와해에 직면한 중쇠기(中衰期)라고 그는 진단했고, 그의 염려대로 그가 세상을 떠난 지 8년 뒤에 임진왜란이 발발했다. 이렇듯 예리한 혜안으로 늙고 병든 조선 왕조를 혁신하기 위해 율곡이 주장한 경장론은 조선 후기에 하나둘 실현되기 시작하여 대동법, 균역법, 서얼 허통 등으로 나타났다.
그간 우리 학계에는 율곡에 관한 연구가 적지 않게 축적되었다. 그러나 대개는 율곡의 이기론이나 사회 개혁 사상, 교육 사상 등 각 학문별로 율곡의 한 면모만을 조명해 다루었다. 조선 시대 연구에 매진해 온 원로이자 우리 시대 대표적 국사학자인 한영우 교수는 통합적으로 접근하는 역사학의 장점을 살려 율곡의 삶과 사상을 종합적으로 관통해 보여 주고자 한다. 또한 그동안 많이 부각되었던 율곡의 천재적 면모보다는 조선 사회 안에 도사린 병증을 고치고자 끊임없이 고뇌한 인간으로서의 율곡을 그려 낸다. 자기 시대의 문제를 외면하지 않고 치열하게 부딪친 정치가이자 이기철학의 새로운 경지를 이끌어낸 학자였으며 참교육을 실천한 스승이었던 율곡의 개혁 정신과 통합적 세계관은 극한적 대립과 갈등으로 치닫는 지금 우리 사회에도 경종을 울린다.

ㆍ정도전을 알아야 조선 전기를 알 수 있고율곡을 알아야 조선 후기를 이해할 수 있다

어느덧 창업의 기백과 수성의 활기가 사라진 조선 중기, 태평성대를 이어가는 듯 보였지만 나라 안으로는 여기저기 곪아 언제 무너질지 모를 위험을 안고 있었다. 율곡은 이러한 자기 시대의 문제를 간파하고 있었다. 32세의 장년에 들어선 율곡은 16세의 젊은 왕 선조를 맞이하여 자신의 눈에 훤히 보이는 토붕와해의 위기를 극복할 개혁안들을 간곡히 호소하기 시작했다. 특히 수취 제도의 폐단과 신분 제도의 모순을 시정하기 위해 무던히 애를 썼다. 세 번에 걸쳐 왕에게 올린 「만언봉사(萬言封事)」를 보고 있자면 언론이 자유로워진 오늘의 눈으로도 섬뜩하게 느껴질 정도로 단호하고 처절하다.

오늘날의 인심과 세도가 이 지경이 된 것을 보면 전하의 정치와 교화가 훌륭하지 못해서 그런 것이 아니겠습니까?(110쪽)

전하께서는 분발하여 성인이 되시려는 뜻이 없으셨기 때문에 여러 신하들이 모두 그럴 것으로 보고는, 정심(正心), 성의(誠意)에 대한 말을 듣기 싫은 진부한 말이라고 하고, 책난(責難, 어려운 일을 책임 지움)하고 진선(陳善, 착한 일을 하라고 요청)하는 것을 어리석은 선비의 오활한 대책이라고 생각하고 계시므로, 신하들은 경연 석상에서도 다만 문자를 해석하는 것으로 계옥(啓沃, 임금을 깨우쳐 줌)의 책임을 때우고 있을 뿐이며, 전하께서도 반복하여 글자의 뜻과 문의(文義)만을 자문하시고 절실한 실천의 공부에 대해서는 물어본 적이 없습니다. 글을 읽으면서 글 뜻만을 찾고 자기의 몸에 반성하여 찾지 않는 것은 과거 공부를 하는 선비들이 명예를 구하고 작록(爵祿, 벼슬과 녹봉)을 찾는 일입니다. 속된 선비들이야 이렇게 해서 신분이 올라가고, 명성이 높아지고, 작록이 후하게 되면 자신들의 소원을 이루었다고 할 것입니다. 그러나 지금 전하의 소원은 요순 같은 성군이 되고, 요순시대의 백성같이 되어 주기를 바라는 것인데, 화려한 것만을 추구하고 실질적인 것은 추구하지 않아서야 되겠습니까?(110~111쪽)

그러나 선조는 율곡의 말을 들어주지도, 그렇다고 율곡을 내치지도 않았다. 선조는 율곡의 마음과 학문을 존경하면서도 그가 주장하는 경장은 부작용을 염려하며 부담스러워했다. 이러한 모습은 율곡이 49세를 일기로 생을 마감할 때까지 이어졌다. 율곡의 강력한 진언에도 선조는 개혁의 의지는 보이지 않으면서도 끊임없이 율곡을 요직에 임명했고, 임금에 실망한 율곡은 벼슬을 버리고 낙향하기를 수차례 반복했다.
결국 율곡이 애타게 부르짖은 경장안은 조선 후기에 이르러 하나둘 결실을 맺었다. 율곡이 경장의 핵심으로 제기한 공물 개혁은 대동법으로, 군정 개혁은 균역법으로 실현되었고, 율곡이 제기한 개방적 신분 사상은 후기 개혁 사상가들의 지표가 되어 서얼 허통이나 노비 속량이 점차 확대되었다. 그리고 선조에게 줄곧 강조한 군주상인 군사(君師)는 영ㆍ정조에 이르러 실현되었다. “이렇게 본다면 조선 후기의 정치와 사상은 율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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