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민 90만 시대, 제대로 된 한국어 교재가 필요하다!
2008년 12월 통계청 발표 자료에 따르면, 국내 거주 외국인 주민은 891,341명으로 인구의 1.8퍼센트에 해당한다. 국적취득자와 불법체류자를 포함한 숫자로 2007년 대비 23.3퍼센트가 증가한 수치다. 외국인 근로자와 결혼이민자 및 자녀 등이 전체 외국인 주민의 71.8퍼센트를 차지한다. 같은 해 문화관광연구원에서 실시한 ‘이주민 문화향수실태 조사’에 따르면, 이주민이 문화적인 측면에서 겪는 가장 큰 어려움은 "한국말이 익숙하지 않음"이 43.2퍼센트로 가장 높았다. 정부에서 가장 역점을 두고 추진해야 할 문화 프로그램으로는 한국어 교육이 46.9퍼센트로 가장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절실하고 시급한 문제인 한국어 습득을 위해 이주민이 이용할 수 있는 교재 현황은 어떨까? 관련 논문 〈다문화가정 현황 및 한국어교육 지원 방안〉(이화여대, 서혁)에 따르면, 다문화가정 대상 공식적인 한국어 교재는 2005년 말 여성가족부 발간 《여성 결혼이민자를 위한 한국어 교재》가 유일하다.
여기에 관련해 서점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보면, “교보문고나 영풍문고 등 대형서점에 가 봐도 한 코너에 일부 좀 잘 나가는 책들만 갖다 놓고 있지요. 또한 유학생들 중심으로 한 대학 교재가 대부분입니다. 일상 회화체가 아닌 문어체인데, 사실 대다수 이주민들에게는 잘 안 맞죠. 마땅한 교재가 없습니다. 대형서점에서도 구매하기 힘들고, 출판사 차원에서도 시장 형성이 어렵습니다. 수요는 판단되는데, 책 살 여건이 안 되는 이주민이 많기도 하고요.”
이주민들에게는 값이 비싸지 않은 ‘일상 회화’ 교재가 절실한 현실에 부응하여 이번에 다문화가정의 결혼이민자를 위한 한국어 길라잡이 《중국인을 위한 한국어 첫걸음》이 이 세상에 나오게 되었다. 기존에 나온 책들에 대한 문제점을 나름대로 최소화하는데 주력하였으며, 처음 한국어를 배우는 사람이 기초적인 한국어 문형과 어휘를 익히고 이것을 활용하여 간단한 생활 대화를 할 수 있게 꾸몄다. 교재에서 다루고 있는 주제들은 실제 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 내용을 담았고, 휴대가 간편하여 늘 들고 다니면서 그때그때 상황에 맞게 활용할 수 있도록 만든 것도 이 책이 지닌 장점이다.
移住民90万時代, 需要合乎一定标准的韓國語敎材!
爲移民結婚者和長期居留者尽早适应韩国文化及生活, 我们编写了这本《專門爲中國人寫的-韩国语入門》。本書是爲了没有韓语基础的读者, 采用了罗马音标和拼音两种标注方法。特別尽量找到與汉语发音相近的单词和拼音来标示其发音,其目的是希望帮助不懂韓语的读者们开口说韓语。而且精心提炼的日常生活和工作中最常用的例子。使读者能够在最短时间内学到纯正, 地道的韩国语。更是一本方便读者可以随身携带, 随机应变, 助你轻松说出流利的韩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