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소 생물(micro life)과 거대 생물(macro life)의
경이로운 조합을 목도하라!
㈜사이언스북스에서 출간되고 있는 도감형 대백과사전 시리즈인 『식물』, 『동물』, 『해양』, 『미소 생물』은 전 세계 10여 개국에서 절찬리에 출간되는 베스트셀러 대백과사전 시리즈로 미국 스미스소니언 박물관, 영국 자연사 박물관 등 세계적인 자연사 연구 기관과 영국 출판의 명가 돌링 킨더슬리(DK)의 협업의 결실이다. 이번에 ㈜사이언스북스에서 출간된 『미소 생물(Micro Life)』은 그 최신작이다. 앞의 책들이 우리가 눈으로 보고 만질 수 있는 식물, 동물, 해양 생물 등을 다뤘다면, 이번 책은 전자 현미경 같은 첨단 과학 기술 장비의 도움을 받지 않으면 볼 수 없는, 그렇지만 우리의 삶과 자연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미소 생물들의 세계를 다룬다.
박물학자이자 과학 저술가, 사진 작가 크리스 패컴이 『동물』, 『해양』에 이어 『미소 생물』의 서문을 열며 미소 생태계 속으로 독자를 안내하고, 『보이지 않는 권력자』, 『담장 속의 과학』 등을 저술하며 미생물 과학의 대중화에 앞장서 온 이재열 경북 대학교 생명 과학부 명예 교수가 한국어판의 감수를 맡아 주었다. 작게는 1000배에서 크게는 100만 배까지 확대한 광학 및 전자 현미경 사진 700컷과 밀도 높은 과학적 사실 설명은 인간의 허파꽈리에서 일어나는 산소 분자의 교환 과정에서부터 대장균 같은 세균과 바이러스 등이 정상 세포를 감염시키는 전염병의 현장은 물론이고, 반데르발스 힘 같은 화학 분자 간 작용력을 이용해 풀에 매달리는 산개미거미의 솜털 달린 발까지 미소 생물 세계의 온갖 장면을 포착해 낸다. 독자들은 이 책 책장을 넘길 때마다 상상도 못 한 미소 세계의 광경에 거대한 충격을 받게 되리라.
지구에는 120만 종이 넘는 생명체가 존재하지만, 아직 발견되지 않는 수백만 종의 생명체 대부분은 미시 세계에 속해 있다. 세포를 탐험하는 방법은 최신 기술과 함께 발달해 왔다. 전통적인 유리 렌즈를 이용해 빛을 모으는 광학 현미경 사진(light micrograph, LM)은 대상을 최대 1000배까지 확대한다. 전자기 ‘렌즈’로 초점을 맞춘 전자 현미경은 파장이 훨씬 작은 전자빔을 이용해 확대력을 100만 배까지 높인다. 투과형 전자 현미경 사진(transmission electron micrograph, TEM)은 전자를 표본의 얇은 박편에 투과시킨 것이며 주사형 전자 현미경 사진(scanning electron micrograph, SEM)은 고체 표본을 전자빔으로 스캔해 3차원 효과를 얻는다.
지름이 0.1마이크로미터(1000억분의 1미터)에 불과한 SARS-CoV-2(코로나19 대유행을 일으킨 코로나바이러스)에서부터 복잡한 모낭과 꽃가루 구조에 이르기까지 온갖 생명 형태의 근간을 최첨단 과학적 이미지로 살핀 이 책은 압도적인 사진과 정교한 인포그래픽을 절묘하게 구성하고 미소 생태계 속 생명체 기능을 8가지로 압축해 독자를 미소 생물 세계 속으로 전격 안내한다. 한국어판에는 부록으로 미소 생물 엽서 4장과 다양한 미소 생물 사진과 세밀화 380점을 담은 『미소 생물 도감』까지 별책으로 포함하고 있다.
미소 생태계 구성원의 8가지 생명 기능:
영양, 에너지, 감각, 운동, 방어, 번식, 성장, 서식지를
밀착 관찰한 총천연색 과학 도감!
1. 양분 얻기
식물, 조류, 일부 세균처럼 어떤 생물은 햇빛 에너지를 이용해 단순한 화학 물질에서 양분을 만들어 내거나 화학 물질 자체로 양분을 만들어 낸다. 이들이 만들어 낸 유기 물질은 지구에 존재하는 먹이 사슬의 나머지를 이루는 균류, 동물, 그 밖의 수많은 미생물의 먹이가 된다.
2. 몸을 움직이는 동력
살아 있는 몸에는 화학 에너지가 들어 있으며, 그 에너지를 배출하고 이용해 생명 과정에 힘을 불어넣는 것이야말로 호흡의 화학 반응이 하는 일이다. 일부 미생물은 산소 없이도 호흡할 수 있지만 몸집이 큰 생물은 산소를 필요로 하며, 이들의 몸에 있는 미세하고도 복잡한 구조는 산소를 흡수해 모든 세포에 나누어 주는 일에 관여한다.
3. 느끼고 감지하기
가장 단순한 미생물조차 주변 환경을 감지한다. 느낀다는 것은 생명체의 핵심적인 속성 가운데 하나이다. 생명체는 감각 정보를 이용해 먹이, 빛, 짝짓기 상대를 향해 나아가기도 하고 위험으로부터 멀어지기도 하면서 대응한다. 화학적 감각이 가장 단순할 테지만, 촉각과 빛 따위의 기본적인 감각도 널리 이용된다.
4. 움직이기
운동은 생명체의 필수적인 특징 가운데 하나다. 작은 생물은 관절로 된 다리를 이용해 달리거나 뛰어오르기도 하고 작은 날개를 파닥여 공중에 머물기도 한다. 작디작은 세균조차 세포 조직을 회전시켜 앞으로 나아가는 동력을 얻을 수 있다. 모든 생물은 내부의 세포가 움직이면서 몸의 형태가 바뀌기도 하고 물질이 몸 안팎으로 드나들기도 한다.
5. 지탱하고 보호하기
아무리 작은 생물이라도 형태 유지를 위한 골격과 외피, 움직일 때 몸을 붙들어 매두기 위한 지지 발판 정도는 필요한 법이다. 작고 위험에 취약하기 때문에 물리적으로든, 화학적으로든, 단순히 수적으로든 자신을 방어할 필요가 있다.
6. 번식하기
오늘날 살아 있는 생물의 형태는 40억 년에 걸친 진화를 마친 뒤에 자손을 남기는 일에 능숙해짐으로써 생존에 성공을 거두었다. 여기에는 단순히 자기 복제를 하거나 다른 종과 DNA를 섞거나 새로운 유전자 조합을 만들어 내는 방식이 이용되었다. 그중 일부는 앞으로도 생존을 위한 치열한 싸움에서 성공을 거둘 것이다.
7. 성장과 변화
살아 있는 생명체는 성장한다. 성장은 생명체를 정의하는 중요한 속성이지만, 다세포 생물은 세포 분열, 분기, 분화가 포함된 복잡하고 조직적인 방식으로 성장한다. 어떤 개체의 삶의 시작은 성장, 번식, 확산에 전념하는 여러 단계로 이루어진 생활사의 시작이 될 수도 있다.
8. 서식지와 생활 양식
작은 생명체는 치명적일 만큼 열악한 환경을 포함해 가능한 모든 서식지에서 살아간다. 해수면은 무리를 이룬 플랑크톤으로 가득하고, 심해 퇴적물에는 온갖 미생물이 넘쳐난다. 토양 입자들 사이에서는 작은 동물들이 살아가며 작디작은 기생충은 자기보다 큰 생명체의 피부는 물론 장, 피, 심지어 뇌에서도 살아간다.
이 책은 우리가 살아가는 세계의 내부 세계로 들어가는 통로다.
-크리스 패컴(박물학자, 사진 작가, 과학 저술가, 방송인)
이 책의 특징
★ 전 세계 10개국 8만 부 출간, DK 베스트셀러 비주얼 대백과사전
★ 보이지 않는 곳까지 밝히는 첨단 전자 현미경 사진
★ 380컷의 세밀화와 사진을 담은 『미소 생물 도감』 증정
★ 놀라운 미시 세계 엽서 4종 포함
★ 미국 스미스소니언 박물관과의 협업으로 엄선한 비주얼 가이드
이 책의 활용법
★ 사진학, 생물학, 생태학 수업 교양 교재
★ 온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대백과사전
★ 각급 학교와 도서관 참고 도서
★ 자연사 박물관, 과학관, 자연 사진전 가이드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