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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로본조선

일기로본조선

  • 규장각한국학연구원, 조계영
  • |
  • 글항아리
  • |
  • 2013-02-18 출간
  • |
  • 412페이지
  • |
  • ISBN 9788967350390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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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규장각 교양총서를 발간하며
머리글|인생의 궤적軌跡, 일상의 기록-조선시대 일기와 소통하다

1장 생의 끝자락에 선 이들의 모습을 담다
-조선의 치병治病일기들 김호·경인교대 사회교육과 교수

2장 17세기 사림정치의 굴곡을 기록하다
-김영의『계암일록』박현순·규장각한국학연구원 HK교수

3장 왕세자의 일거수일투족을 좇다
-소현세자의 삶과 서연활동 김남기·안동대 한문학과 교수

4장 피란 중 써내려간 사대부 여성의 삶
-남평 조씨의『병자일기』이숙인·서울대 규장각한국학연구원 책임연구원

5장 “흠영이 없으면 나도 없다”
-서화애호가 유만주의『흠영』황정연·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 학예연구사

6장 16세기 초, 경상도 도사로 보낸 1년의 시간
-황사우의『재영남일기』정호훈·서울대 규장각한국학연구원 HK교수

7장 서학을 좇는 한 지식인의 기록
-황윤석의『이재난고』구만옥·경희대 사학과 교수

8장 글씨 잘 쓴 경상감영 영리들, 규장각 출장길에 오르다
-권계만의의 기록『내각선사일록』조계영·서울대 규장각한국학연구원 HK연구교수

9장 무관이 남긴 68년의 생애사
-노상추 일기 문숙자·한국학중앙연구원 연구교수

10장 미천한 보통 사람이 남긴 일기와 경제생활
-『하재일기』를 통해 본 공인貢人의 일상 조영준·서울대 규장각한국학연구원 HK연구교수

11장 이국땅의 사건과 유배지의 민란을 기록하다
-김윤식의『음청사』황재문·서울대 규장각한국학연구원 HK교수

12장 일제강점기 한 지식인의 내면일기
-윤치호의 일기 김상태·서울대학교병원 교수

참고문헌 및 더 읽어볼 책들

도서소개

일상의 기록, 조선시대 일기로 살펴본 12명 조신인의 삶의 궤적! 문헌 속에 나타난 조선시대의 다양한 계층의 삶과 일상을 생생하게 되살려내는 「규장각 교양총서」 제8권 『일기로 본 조선』. 규장각한국학연구원 인문한국사업단 전임 연구진들이 조선시대의 일기를 풀어내 옛사람들과 소통하는 금요시민강좌를 기획한 데에서 비롯되었다. 세 편을 제외하고는 개인의 일상생활 전반을 기록한 생활일기로, 총 열두 편의 일기를 수록하고 있다. 일기는 짧게는 1년여부터 길게는 68년에 이르는 기간 동안 쓰여 졌고, 10세부터 80여 세까지 각 일기를 처음 쓴 나이도 제각각이다. 조선 사람들의 병을 치료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과 애쓴 노고의 흔적을 엿볼 수 있는 ‘치병일기’, 참혹한 전란의 와중에 사대부가의 여인이었던 남평조씨가 남긴 《병자일기》를 비롯하여 양반이 아닌 미천한 신분의 보통 사람이 남긴 일기로써 희소가치가 있는 《하재일기》 등이 실려 있다.
문자의 나라, 기록의 시대 조선에서
일기 없이는 나도 없고 가문도 없다고 여긴
12명 조선인의 삶의 궤적을 좇다

생의 끝머리에 들어선 이들을 돌보며 쓴 치병 일기
글씨 잘 쓴다고 서울로 뽑혀 올라간 영리들의 출장 기록
참혹한 전란의 와중에 사대부가 여인이 남긴 『병자일기』
사대부 경화사족이 지닌 문예취향의 진면목을 보여주는 『흠영』
양반 아닌 ‘상놈常漢’이 남긴 기록 『하재일기』
이국땅의 사건과 유배지의 민란을 기록한 『음청사』

규장각 교양총서 제8권 『일기로 본 조선』 출간
인생의 궤적軌跡, 일상의 기록-조선시대 일기와 소통하다

증자가 말했다. “나는 하루에 세 가지로 나 자신을 반성한다. 남을 위해 일을 꾀함에 충실히 하지 않았는가? 친구와 사귀는 데 신의가 없지 않았는가? 스승에게 배운 것을 열심히 익히지 않았는가?曾子曰 吾日三省吾身 爲人謀而不忠乎 與朋友交而不信乎 傳不習乎.”
일기를 쓴다는 것은 바람에 흩어지는 구름처럼 소소한 일상을 선명하게 바라보고 소중히 간직하는 일이다. 우리 모두는 한번쯤은 일기를 씀으로써 속내를 털어놓고 새로운 세상으로 첫발을 내디뎠던 경험이 있다. 어느 하루도 나와 똑같은 삶을 사는 이는 없으니 나의 일상은 유일무이한 것이다. 그러니 삶의 조각을 어딘가에 남기는 행위는 그것 자체로 의미가 있다.
일기가 빛을 발하는 때는 대중과 소통하는 순간이다. 일상의 기록이 사회적 소통의 주인공이 되려면 시간이라는 인내가 필요하다. 역사의 수레바퀴 속에서 몸과 마음으로 쓴 일기는 우리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뿐 아니라 삶과 인간에 대한 새로운 질문을 던진다. 어느 면에서 일기에 기록된 사실보다 더 중요한 것은 그 사실을 바라본 당시 사람들의 마음이며, 이를 다시 기록으로 남긴 옛사람들의 뜻이다. 그래서 지금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그 마음을 있는 그대로 느껴보는 일이다.

규장각 교양총서 제8권으로 나온 『일기로 본 조선』에서 다룬 열두 편의 일기는 세 편을 제외하고는 개인의 일상생활 전반을 기록한 생활일기다. 일기를 쓴 기간은 짧게는 1년 여부터 68년에 이르고, 일기가 시작될 때의 연령은 10세부터 80여 세까지 각기 다르다. 우리는 열두 편의 일기가 지닌 독특한 맛과 향을 풀어내어 옛사람들과 소통하고자 한다.
예나 지금이나 질병과 죽음은 인생에서 피해갈 수 없는 운명이다. 치병일기는 조선 사람들의 병을 치료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과 애쓴 노고의 흔적을 우리에게 전해준다. 『정청일기』는 내의원 어의들이 고위 관료로 재직 중인 노수신을 치료한 일기이고, 『가대인시탕시일기』에는 왕진을 거절당하자 노모에게 단지혈斷指血을 드린 효자 하진태의 절절함이 배어 있다. 생의 끝에 선 이들의 모습을 담은 일기에서 질병의 고통과 이를 지켜보는 아픔은 마찬가지였으리라.

소현세자는 정묘호란이 일어나자 분조分朝를 이끌며 국정을 처리했고, 병자호란 때는 심양에 볼모로 끌려가 갖은 고초를 겪었다. 소현세자는 강학講學에서 배운 내용을 100번 이상 읽어 통달하도록 공부했다. 『소현동궁일기』에는 풀리지 않는 의문의 죽음과 비운의 생애를 살다 간 소현세자의 삶과 서연書筵활동이 기록되었다.
병자호란이 일어나자 63세의 나이로 피란길에 오른 남평 조씨는 1년에 서른 번이 넘는 제사를 주관하고 농사를 경영하면서 심양에서 돌아올 남편을 기다렸다. 그녀는 내면 깊숙이 자리하고 있는 죽은 두 아들과 며느리들에 대한 그리움을 『병자일기』에 한글로 섬세하게 표현했다.

노상추는 혼인하던 해인 17세 때 아버지의 명을 받아 일기를 쓰기 시작해 68년간 지속했다. 그의 아버지는 장남이 사망하자 세상일에 흥미를 잃고 일기 쓰기를 노상추에게 맡긴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노상추일기』는 집안의 대표로서 쓴 일기였기에 주인공 노상추를 비롯해 그의 부모, 자식, 손자에 이르는 4대 가족의 생과 사를 입증할 수 있는 유일한 기록이 되었다.
조선의 관료제, 행정체제, 경제체제에 편입되어 있었던 인물의 일기는 조선 사회의 구조와 실상을 꾸밈없이 구체적으로 보여준다는 점에서 매우 귀중한 자료다. 조선의 17세기는 사림의 공론인 사론士論이 높은 권위와 영향력을 행사하던 시기인데, 김영의 『계암일록』에서는 이 시기 중앙 정계의 동향과 지방 유생들의 활동에대해 살펴볼 수 있다. 김영이 살던 시대는 성리학적 의리를 실천하는 사림들의 상소인 유소儒疏, 사림의 이름으로 행해지는 처벌인 유벌儒罰이 주요 활동으로 자리잡았다.

황사우는 경상감사의 수석보좌관 격인 도사都事로서 지낸 1년의 시간을 『재영남일기』에 상세하게 담았다. 도사는 감사 유고시에 감사의 직임을 대행하기 때문에 아감사亞監司로 불렸다. 감사는
도내 군현을 순력巡歷하면서 향교의 훈도와 유생에 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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