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버넌스, 정부-시민사회-시장의 상호 결합으로 나아가야 할 때

이 책에 실린 글들은 주로 지난 “2013 대전 시민사회와 거버넌스의 바람직한 모델을 위한 심포지움(2103.11월14일)”에서 개최한 내용을 함께 모아 제3차 시민사회연구 시리즈로 내놓게 되었다. 이갑숙·안정선 박사님의 “성주류화생활의 거버넌스 구축방안”과 김제선 풀뿌리 사람들 상임이사님의 “사회적 경제와 시민사회 성숙을 위한 모색”이 추가로 보완되었다.
기존의 ‘성장 연합’은 정부-비즈니스(시장) 관계가 중심축이었으나 ‘통합적 연합’의 중심축은 ‘정부-시민사회-비즈니스(시장)’로 전환되어 가고 있다. 즉 거버넌스를 구성하는 것은 정부와 시민사회와 시장의 결합이라 할 수 있다. 시장과 시민사회가 정부의 역할을 보완하는 거버넌스는 나라의 영역에 따라 다양한 방식을 구성하고 있지만, 근본적으로 국가, 시민사회, 시장의 결합으로 이루어진다. 국가 혹은 정부는 지배의 원리, 시민사회는 연대 혹은 결연의 원리, 시장은 경쟁과 교환의 원리를 중심으로 움직여 가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이 책에 실린 “바람직한 대전 시민사회와 거버넌스”의 글들은 이와 같은 문제의식에서 구상되었다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