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서문
저자는 농업경제문제를 기술경제학적인 관점에서 접근할 때 농업경제 및 정책분야의 연구 내용이 충실해지고 활성화될 수 있다는 점을 평소 인식해왔다. 이에 따라 10여년 전부터 농업기술혁신 또는 농업기술경제론이라는 과목으로 대학에서 강의를 해왔으나 아직까지 학생들이 참고할 만한 교재가 없는 것에 대해 많은 부담감을 가지고 있었다.
농업기술과 농업경제는 상호 양방향적으로 밀접한 연관관계를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동안 기술경제학적 관점에서 분석한 연구나 관련 문헌은 매우 빈약한 실정이다. 농업기술 경제학은 농업과학기술과 경제학의 융합적 학문으로서 다양한 학제적인 연구를 필요로 하나 학문적으로는 초창기로서 아직 다듬어지지 않은 부분이 많다고 본다. 기술과 기술변화의 특성이 그만큼 다면적이고 복잡하다보니 본서의 내용이 이 모든 것을 완벽하게 다룰 수가 없다는 것을 인정하며 시간이 지남에 따라 미흡하고 불안정한 부문을 많이 고쳐나가야 할 것이다. 이 분야에 관심있는 분들의 가감없는 지적과 충고가 있기를 바라마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