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제 1편과 제 2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 1편 「군제 기본원리」의 주요 내용은 군사제도와 군사제도학의 의의 및 중요성, 군사제도의 근원, 군사제도의 제정절차, 군대의 기본사명과 용병의 본질, 군제설정의 기본원칙 등이 포함되어있는데, 이를 한국의 현대적 의미에 맞게 부분적으로 수정ㆍ보완 하였다. 제 2편 「한국의 병역제도」는 편저자의 박사학위 논문으로서 주요내용은 군제설정의 기본원칙에 입각하여 한국과 스위스, 이스라엘의 병역제도를 비교 평가하여 한국의 병역제도 발전방안을 제시하였다.

[ 저자서문 ]
로마의 군사이론가 베제티우스는 “평화를 원하거든 전쟁에 대비하라!”고 주장하였다. 이를 오늘날의 관점에서 해석한다면 진정한 평화는 말이나 구호로만 달성되는 것이 아니라, 평시에 “국가안보의 위협요인을 진단하여 분야별로 대응방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해야 할 것이다. 작금의 안보현실을 고려해 볼 때 “진정으로 평화를 바란다면 전쟁을 이해하고 거기에 대비해야 한다.”는 경구가 설득력을 얻고 있는 실정이다. 그런 까닭에 군사학의 연구대상은 당연히 전쟁이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