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롭게 만나는 ‘인권 이야기’
이 책 ≪어린이를 위한 인권 이야기≫에는 인권을 교과서 속에 나오는 지식이 아니라, 생활 속에서 만나는 문제를 해결하고 행복해지는 방법으로 생각하는 친구들이 등장합니다. 고3 언니 때문에 텔레비전도 못 보고 놀이동산에도 못 가는 은수, 학교 수업이 끝나자마자 학원으로 가 밤이 될 때까지 공부만 하는 지현이, 1~2학년 동생들의 안전 때문에 학교에서 축구를 못 하게 된 훈이, 교통사고로 꿈을 포기하고 휠체어를 타야 하는 정민이. 모두 행복하게 살기 위해, 어린이답게 고민하고 배우고 노력하며 방법을 찾습니다. 그 방법이 바로 ‘인권’이지요.
우리 가까이에 있는 인권
인권은 우리가 사는 집에서, 배우는 학교에서 시작합니다. 이렇게 가까운 곳에서 어린이들이 차별받고 존중받지 못하고 행복하지 못하다면, 세상 어디에서도 어린이의 인권은 지켜지지 않습니다. 가까운 곳에서 권리를 지키려는 사람들이 없다면, 보다 더 큰 세계에서 인권을 바라는 것 역시 헛된 일이지요.
이 책 ≪어린이를 위한 인권 이야기≫는 어린이들이 생생한 생활 속 이야기를 통해, 인권이 저 멀리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가 아니라 바로 나와 내 가족의 이야기라는 점을 일깨워 줍니다.
인권은 행복하게 살자는 것
‘인권’ 하면 무엇이 떠오르나요? 사람들마다의 생김이 다르듯 ‘인권’에 대한 생각도 다양합니다. 그런데 대개 ‘인권’ 하면 인권문제, 인권침해, 차별 같은 단어들이 먼저 떠오릅니다. 그만큼 인권이 잘 지켜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인권’을 불편하게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그러나 인권은 존중받으면서 사는 것과 관련이 있습니다. 서로 존중하자는 것, 그래서 모두 행복하게 살자는 것이죠. 그래서 ‘인권’이 필요한 것이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