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굽타시대(300~650)의 작가인 깔리다싸의 메가뚜땀은 산스크리트 서정시 가운데 최초의 작품으로 인도문학의 영역을 벗어나 세계문학의 반열에 오른 작품이다. 아울러 메가뚜땀은 산스크리트 최고 시인인 깔리다싸의 가장 완전하고 특유한 작품으로 인정받는다.
시의 전편은 자연의 아름다움이 인간의 정서와 교직되어 나타나며, 후편은 인간의 심정이 자연미의 틀 속에 자리잡아 나타난다. 작품 속에서 솟아오르는 시인의 상상력은 장밋빛 및 자연 묘사를 통해 자연의 진실에 대한 깊은 심상을 드러낸다. 메가뚜땀의 자연 묘사는 웅대한 산에서 작은 꽃들에 이르기까지 자연물을 의인화하여 그림으로 그려지며, 이러한 자연 묘사는 산스크리트문학에서 낄리다싸가 이룩한 시인의 탁월한 시적 재능을 드러낸다. 그리고 작품에 나타나는 자연 묘사는 후대 산스크리트 시인들에게 양식화된 묘사로 자주 나타난다. 시에 나타나는 자연 묘사는 사랑을 관능적인 낭만을 통해 그려내면서 궁극에는 관능적인 낭만이 영적인 이상과 어우러지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