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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체크당통의죽음-309(세계문학전집)

보이체크당통의죽음-309(세계문학전집)

  • 게오르크 뷔히너
  • |
  • 민음사
  • |
  • 2013-02-08 출간
  • |
  • 255페이지
  • |
  • ISBN 9788937463099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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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보이체크
당통의 죽음

작품 해설
작가 연보

도서소개

19세기 독일 천재 작가 게오르크 뷔히너가 24세의 나이로 요절하며 남긴 작품 중 오늘날까지 남아 전해 오는 것은 단 네 편에 불과하다. 하지만 그의 작품들은 전부 시대의 한계를 뛰어넘은 수작으로 꼽힌다. 그중에서도 「보이체크」와 「당통의 죽음」은 뷔히너 문학의 정수라 할 수 있다. 무엇보다도 뷔히너는 두 작품에서 사실적인 묘사와 파격적 형식 그리고 강렬한 대사를 통해 모순된 현실 속에서 삶의 방향을 잃은 인간의 모습을 인상적으로 표현해 냄으로써 현대극의 선구자로 자리매김했다. 「보이체크」는 독일에서 가장 많이 공연된 희곡 중 하나로 수많은 언어로 번역되어 많은 예술가들에게 영감을 주었고, 「당통의 죽음」은 실존 혁명가 당통을 탁월하게 재해석해 냈다는 평을 받으며 역사극의 고전이 되었다.
독일 문학사에 혁명의 소용돌이를 일으킨 천재 작가 게오르크 뷔히너
시대를 앞선 파격적인 형식과 삶의 본질을 꿰뚫는 강렬한 언어로
독일 현대극의 선구자가 된 뷔히너의 대표 희곡들

▶ 뷔히너는 철두철미한 혁명가였다. - 알프레트 되블린
▶ 어느 날 밤 나는 뷔히너를 펼쳤다. 「보이체크」에서 보이체크가 의사와 함께 있는 장면이 나왔다. 나는 마치 벼락을 맞은 것 같았다. - 엘리아스 카네티

19세기 독일 천재 작가 게오르크 뷔히너가 24세의 나이로 요절하며 남긴 작품 중 오늘날까지 남아 전해 오는 것은 단 네 편에 불과하다. 하지만 그의 작품들은 전부 시대의 한계를 뛰어넘은 수작으로 꼽힌다. 그중에서도 「보이체크」와 「당통의 죽음」은 뷔히너 문학의 정수라 할 수 있다. 무엇보다도 뷔히너는 두 작품에서 사실적인 묘사와 파격적 형식 그리고 강렬한 대사를 통해 모순된 현실 속에서 삶의 방향을 잃은 인간의 모습을 인상적으로 표현해 냄으로써 현대극의 선구자로 자리매김했다. 「보이체크」는 독일에서 가장 많이 공연된 희곡 중 하나로 수많은 언어로 번역되어 많은 예술가들에게 영감을 주었고, 「당통의 죽음」은 실존 혁명가 당통을 탁월하게 재해석해 냈다는 평을 받으며 역사극의 고전이 되었다.

▶ 파격적인 형식으로 풀어 낸 밑바닥 인생의 비극, 「보이체크」

뷔히너가 남긴 미완성 희곡 「보이체크」에서 주인공 보이체크는 한편으로는 대위의 이발사로, 다른 한편으로는 의사의 실험 대상으로 일하며 생계를 유지한다. 지독한 가난 속에서 의사와 대위에게 착취당하고 모욕받으며 점점 광기에 빠져드는 보이체크, 설상가상으로 아내 마리가 다른 남자와 바람난 것을 안 그는 비극적 파국을 향해 치닫는다.
「보이체크」는 1821년 요한 크리스티안 보이체크라는 인물이 저지른 실제 살인 사건을 바탕으로 한다. 일정한 직업도, 거처도 없이 힘들고 가난한 삶을 이어 가다 극단적 선택에 이른 현실 속 보이체크의 사례에서, 뷔히너는 한 개인의 삶을 옥죄고 짓누르는 비정한 사회의 모습을 발견했다. 가난 때문에 교회에서 아들의 세례식을 치르지 못한 극 중 보이체크를 향해 대위는 그에게 도덕이 없다며 비난한다. 이에 대해 보이체크는 다음과 같이 항변한다.

우리 같은 가난한 사람들에겐 말입니다, 대위님! 돈, 돈이 중요합니다! 돈 없는 자에겐 그런 도덕밖에 없단 말입니다! 그런 자에게도 피와 살은 있습니다.(27쪽)

뷔히너는 당시 비극에서 보통 다루던 귀족이나 시민 계급이 아닌 하층민을 비극의 주인공으로 삼아 사회로부터 소외된 자들의 목소리를 대변했고 부조리한 현실을 가감 없이 그려 냈다. 또한 전통 희곡의 완결된 기승전결 구조에서 벗어나 단편적인 장면들을 나열함으로써 현대 희곡의 ‘열린 형식’을 선구적으로 보여 주었다. 「보이체크」는 독일에서 가장 많이 공연된 희곡 중 하나며 수많은 언어로 번역되어 오늘날까지도 여러 예술가들에게 큰 영감을 주고 있다.

▶ 삶이냐, 죽음이냐. 고뇌하고 회의하는 혁명가의 초상, 「당통의 죽음」

「당통의 죽음」은 뷔히너의 첫 희곡으로서 프랑스 대혁명을 배경으로 삶과 혁명에 대한 회의에 빠진 혁명가 당통을 그린다. 로베스피에르가 정권을 장악하고 공포 정치를 펼치지만 민중의 생활은 여전히 힘들고 온갖 불만이 팽배한 가운데, 공포 정치를 끝낼 것을 주장하는 당통파와 공포 정치를 통한 혁명 완수를 외치는 로베스피에르파가 대립한다. 당통이 감각과 관능을 중시하는 쾌락주의자라면, 로베스피에르는 철두철미한 도덕주의자다.

공화국의 무기는 공포고, 공화국의 힘은 미덕입니다. 미덕이 없으면 공포는 부패하기 쉽고, 공포가 없으면 미덕은 무기력해집니다. 공포는 미덕의 발로며, 신속하고 엄격한 불굴의 정의와 다름없습니다.(99~100쪽)

당통은 로베스피에르가 내세우는 이상적 도덕과 사회의 모습이 허황된 것임을 깨닫지만 새로운 혁명의 방향을 제시하지는 못하고 괴로워한다. 그는 삶이 주는 쾌락을 추구하면서도 죽음과 무(無)의 세계를 동경하며, 삶에서도 죽음에서도 의미나 가치를 찾을 수 없는 인간의 무기력함을 몸으로 보여 준다.

죽음에는 희망이라는 게 없어. 삶이 좀 더 복잡하고 조직화된 부패라면 죽음은 보다 단순한 부패일 뿐이지. 차이라면 그게 다야!(189쪽)

스스로도 민중 해방과 혁명을 위해 활동했던 뷔히너는 보다 나은 사회의 건설이라는 본래 목적에서 벗어나 광기로 치닫는 혁명을 묘사하는 동시에, 회의하는 혁명가이자 감각적 쾌락주의자인 당통을 통해 삶과 죽음 사이에서 고뇌하고 방황하는 인간의 전형을 제시한다. 특히 당통과 로베스피에르 등 주요 등장인물들이 격정적으로 토해 내는 대사들에서는 인간 내면의 깊은 울림이 생생히 전해진다. 실존 인물 당통을 재해석하여 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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