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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정거장은내가손을흔드는세계

당신의정거장은내가손을흔드는세계

  • 남궁선
  • |
  • 천년의시작
  • |
  • 2013-01-30 출간
  • |
  • 126페이지
  • |
  • ISBN 9788960211797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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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시인의 말

이 모든 것은 여기 ― 9

제1부
트윈 베드룸 ― 12
오드아이 ― 14
불과 물의 눈 ― 16
1회에 죽는 주인공 ― 18
통곡의 미루나무 아래서 우리 헤어져 ― 20
섬돌모루섬 ― 22
고산병 2 ― 24
고산병 ― 26
당신의 정거장은 내가 손을 흔드는 세계 ― 27
타오르는 무덤 ― 29
스테인드글라스 ― 31
협탁이 있는 트윈 베드룸 ― 32
우리라는 우리 ― 33
춤추는 이별 ― 35
Close ― 36

제2부
너의 귓속은 겨울 ― 38
소년의 정원 ― 40
내 친구 박수 ― 42
이순신을 만나러 ― 44
불탄 집 ― 46
소년, 카잔차키스의 봄 ― 48
피아노 연습곡 하농 ― 49
오랫동안 자라나는 아이들 ― 51
가위 ― 53
오수 ― 55
청평유원지 ― 57
소녀 특별전―고궁박물관 ― 59
소녀 특별전―구미역 2층 역전 다방 ― 60
소녀 특별전―나쁜 소원을 “쓴다” ― 61
마론의 가을 ― 62
백설기의 기원 ― 64

제3부
온양온천역 왼편 호박다방 ― 68
김경순 씨 쓰레기 수거해 가세요 ― 70
유럽식 연애 ― 72
둘시네아 델 토보소 아씨의 이상형 ― 74
바늘 마술사 ― 76
흑석동 현대목욕탕 ― 78
결론으로 향하는 분홍 ― 80
고장 난 문 ― 82
목련의 안부 ― 83
오수 2 ― 84
모래 눈물 ― 86
폐기흉 ― 88
J의 비밀 목록 ― 89
11월의 눈 ― 90
당신은 당신의 것 ― 91

해설 조재룡 눌변으로 지어 올린 실(實)체험의 건축물 ― 93

도서소개

남궁선 시인의 첫 시집 『당신의 정거장은 내가 손을 흔드는 세계』. 남궁선 시인의 문장들은 절망과 희망의 단순한 이분법을 넘어 “여행자의 일요 미사”처럼 이 세계의 저 극한 고즈넉함을 지향한다. 남궁선 시인의 이 역설적인 희망의 전언은 그러나 분명 그 누구도 감당하기 힘든 시인의 실제 경험담들에서 기원한다.
낯설고 두려운 여행자 수첩
남궁선 시인의 첫 시집 [당신의 정거장은 내가 손을 흔드는 세계]가 (주)천년의시작에서 발간되었다. 남궁선 시인은 스스로 “입국이 거부된 여행자”라고 말한다. 그래서인지 남궁선 시인의 첫 시집은 낯설고 두렵고 불안하다. 그러나 기묘하게도 남궁선 시인의 문장들은 절망과 희망의 단순한 이분법을 넘어 “여행자의 일요 미사”처럼 이 세계의 저 극한 고즈넉함을 지향한다. 남궁선 시인의 이 역설적인 희망의 전언은 그러나 분명 그 누구도 감당하기 힘든 시인의 실제 경험담들에서 기원한다. 남궁선 시인은 이천년대 이후 등장한 시인들 가운데 가장 믿음직하고 신비로운 사실주의자다.

시인의 산문
이런 거였다. 누군가와 헤어진다는 것은. 당신과 당신과 또 당신. 봄은 봄대로 겨울은 겨울대로 나를 헤집고 지나갔고 나를, 웅크리게 했다. 당신과 하이힐과 바나나가 만나 웅숭그렸다. 서툴러서, 조급해서, 다그쳤다. 하이힐의 뒷굽이 내 머리를 콕콕 찔러서 두통이 왔다. 기차는 길지만 바나나는 아니었다. 기차는 아무것도 될 수 없었다. 모든 것을 이해했다고 말할 수는 없다. 때론 맨발에 유리가 찔리는 것이 구두를 신는 것보다 편했기에 구두를 벗고 걸었다. 내 속에 있는 수많은 나의 당신. 서랍 하나는 속옷들로 차 있었고 희망의 계획서가 사라진 수첩엔 무모한 메모만이 가득했다. 그랬을 뿐. 아무하고도 화해하지 않았지만 됐다. 알겠다. 지금 나는 당신들과 잘 헤어지고 있다는 것을. 내 속에 헤아릴 수 없이 많은 당신들 중에 겨우, 지워지고 있는 당신들.

추천사
남궁선 시인의 첫 시집 [당신의 정거장은 내가 손을 흔드는 세계]는 철저하리만큼 상상력의 물기를 빼낸, 그러니까 매우 건조한 상태에서 뿜어 나오는 독특한 경험의 세계를 구축하고 있다는 점에서, 기이한 작업의 보고서라고 할 수 있다. 남궁선이 쌓아 올린 사실의 기록들은, 사실을 벗어나, 저만의 문법에 충실하고 저만의 기억으로 굴절된, 어떤 세계에 벌써 가닿고 있다.
―조재룡(문학평론가, 고려대 불문과 교수)

남궁선의 이 시집은 인생의 잔등에 걸린 배낭과 같다. 잦은 이동은 결국 그 주머니를 최대한 간소하게 할 것을 요구한다. 여행자의 최소주의는 시의 최소주의와 만난다. 그러나 짐을 싸는 일이 여행의 전부가 아니다. 여행이란 벅찬 감격과의 조우만큼이나 피곤과 눈물이 따르고, 불안을 길앞잡이로 삼아야 하는 일이다. 남궁선의 첫 시집을 설명하는 두 명명―‘괄호의 수사학’과 ‘눌변의 경험담’은 여행자 수첩의 기록 방식을 보여 준다.
―이현승(시인, 시작시인선 기획 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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