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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소녀

고양이소녀

  • 부희령
  • |
  • 생각과느낌
  • |
  • 2013-02-10 출간
  • |
  • 184페이지
  • |
  • ISBN 9788992263214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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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중견 작가 부희령이 청소년 소설 ‘고양이 소녀’를 펴냈다. 이 소설은 작가인 부희령의 인도 여행 경험을 통해 탄생했다. 부희령은 오래 전 인도에 머문 적이 있다. 어느 날, 가깝게 지내던 한 친구가 얼굴이 하얗게 질려 허겁지겁 그를 찾아왔다. 그 친구는 그에게 자기가 생활하고 있던 오두막집에 죽은 새끼 고양이가 목이 잘린 채 뒹굴고 있다고 말한다. 그는 그 친구를 돕기로 결심한다. 그는 비닐 봉투며, 장갑 따위를 마련해서 함께 새끼 고양이의 시체를 치우러 갔다. 수고양이가 생존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경쟁자를 미리 제거하려는 본능에서 저지른 일이었다. 그는 그때 보았던 죽은 새끼 고양이의 끔찍한 모습을 한동안 잊을 수 없었다. 그 기억은 부희령의 머릿속에서 웅크리고 있다 마침내 한 편의 소설로 다시 태어났다.
“외롭지만 않다면, 가슴속에 늘 따뜻함을 간직할 수 있다면, 나는 어떤 위험이나 두려움도 이겨낼 수 있다.”

야옹이는 홀로 길거리를 떠돌아다니며 생활하는, 새까맣고 어린 고양이다. 아직 어려도 제법 고양이다운 냉소와 독립심을 지닌. 그러던 어느 날, 야옹이는 민영을 만나게 되고 한눈에 민영이 ‘고양이 사람’임을 알아보게 된다. 민영은 야옹이를 집으로 데려오고, 야옹이는 민영과 함께 살 것을 꿈꾸지만, 민영은 야옹이를 가차 없이 팔아 버리는데…….

작가 부희령은 주인의 발가락을 게걸스럽게 핥아 대는 털북숭이 멍멍이들, 예의 없게 덥석 손을 내밀어 남의 털을 헝클어뜨리는 막돼먹은 사람들 사이로 ‘필요한 거리를 지키며 혼자 살아가는 당당함’을 즐기는 고양이 사람을 제시한다. 그러고는 의존형 인간으로 길러지는 오늘날의 많은 청소년들에게 ‘진짜 어른’이 되기 위한 길을 되묻는다.

중견 작가 부희령이 청소년 소설 ‘고양이 소녀’를 펴냈다. 이 소설은 작가인 부희령의 인도 여행 경험을 통해 탄생했다. 부희령은 오래 전 인도에 머문 적이 있다. 어느 날, 가깝게 지내던 한 친구가 얼굴이 하얗게 질려 허겁지겁 그를 찾아왔다. 그 친구는 그에게 자기가 생활하고 있던 오두막집에 죽은 새끼 고양이가 목이 잘린 채 뒹굴고 있다고 말한다. 그는 그 친구를 돕기로 결심한다. 그는 비닐 봉투며, 장갑 따위를 마련해서 함께 새끼 고양이의 시체를 치우러 갔다. 수고양이가 생존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경쟁자를 미리 제거하려는 본능에서 저지른 일이었다. 그는 그때 보았던 죽은 새끼 고양이의 끔찍한 모습을 한동안 잊을 수 없었다. 그 기억은 부희령의 머릿속에서 웅크리고 있다 마침내 한 편의 소설로 다시 태어났다.

‘고양이 소녀’는 기존 청소년 소설들과 여러 가지 면에서 확연히 다른 느낌을 준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소설의 화자가 고양이라는 점이다. 나쓰메 소세키의 ‘나는 고양이로소이다’를 떠올리게 하는 부분이다. 나쓰메 소세키의 고양이가 문명 비판적 성향을 지닌 고양이라면, 부희령의 고양이는 인간에게 길들여지지 않는 야성의 소유자로, 독특한 자기만의 삶을 꿈꾸며 사는 고양이이다. 아니, 한술 더 떠 인간을 길들이려는 야심을 가진 고양이이기도 하다.

나는 사람에게 발톱을 잘리는 것도 싫고 가짜 나무를 긁어 대고 싶지 않아. 장난감 쥐를 쫓아다니고 싶지도 않고, 푹신한 쿠션 위에서 자고 싶지도 않아. 물론 저 문 밖으로 나가 쓰레기통을 뒤지면서 살기를 간절히 바라는 것도 아니야. 하지만 만약 무엇인가를 선택해야 한다면, 난 쓰레기통을 선택할 수밖에 없어. 저 바깥세상이 내 자리라면, 힘들더라도 난 그걸 받아들일 거야.(p.90)

남녀 주인공의 설정도 독특하다. 여자 주인공인 민영은 도둑고양이를 잡아다가 고양이 동호회 회원들에게 파는 중학생이다. 민영에게 고양이는 귀염둥이 애완동물이 아니라 돈이 되는 물건일 뿐이다. 동물을 아끼고 사랑하라는 일반 규범 따위를 신경 쓰는 모범생은 결코 아닌 것이다. 중학생이지만 아름다운 용모를 무조건 선호하는 사회적 편견에 비판을 가할 만큼 조숙한 면도 지니고 있다.

민영이는 다시 모니터를 보면서 혼잣말처럼 중얼거렸다.
“사람이나 동물이나 무조건 예쁘고 봐야 해. 예쁘면 모든 게 용서가 된다니까. 그래서 예쁜 것들은 다 싸가지가 없지만 말이야.”(p.42~43)

남자 주인공인 한은 중학교를 중퇴하고 영화감독이 되기를 꿈꾸는 아이다. 대안 학교가 점차 활성화되고 있는 요즈음이지만 그래도 자신의 의지로 중학교를 그만 두는 아이는 아직 보기가 쉽지 않다. 하지만 한은 자신의 결정에 대해 조금의 후회도 하지 않는다.

선생님이나 친구들 시선 때문에 학교 다니기가 힘들었어. 난 언제나 남의 눈치만 보면서 무엇이든 누가 시키는 대로 하면서 살아 왔다는 생각이 들었어. 하고 싶은 일도 없고, 하기 싫은 일도 없는 내가… 싫어져서…….(p.120)

고양이와 민영, 그리고 한을 연결시키는 고리는 이 책의 제목이기도 한 ‘고양이 소녀’이다. 고양이 소녀 혹은 고양이 사람이란 고양이들이 살면서 꼭 만나기를 원하는 사람을 일컫는 말이다. 고양이 소녀는 다음과 같은 특징을 지녀야 한다.

보통 사람들은 쓸데없이 한데 뭉쳐서 살잖니? 서로 할퀴고 물어뜯으면서도 떨어질 줄 모르지. 하지만 고 양이 사람들은 달라. 우리처럼 필요한 거리를 지키며 혼자 살아가는 당당함을 즐기지. 고양이 사람들은 같이 살기에 가장 좋은 동물이라고 하더라.(p.14)

고양이 소녀가 고양이를 아끼고 사랑하는 사람이 아니라 당당하고 쿨하게 사는 사람이라는 것은 많은 시사점을 던져 준다. 그리고 그 고양이 소녀가 부유하고 모범적인 소녀가 아니라 고양이를 훔쳐다 팔고 세상에 냉소적인 민영이라는 점도 의미심장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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