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독일영화를 통한 독일문화의 습득을 목표로 기획되었다. 현재 한국에서 출간된 독일영화에 대한 저서는 양적으로 극히 미미한 수준이며, 내용도 유명한 영화 몇 편을 기술해 놓은 것에 지나지 않는다. 다년간 <영화를 통한 독일문화의 이해>라는 강의를 해온 저자는 이 책을 통해 독일영화 전반에 걸쳐 소개하고 영화와 연관된 문화 이해로까지 연결시킨다.
이 책에서 분석한 영화는 2001년부터 2006년까지 독일에서 개봉되었던 14편이다. 분석한 영화의 공통적인 특징은 다음과 같다.

- 독일영화의 특징을 비교적 잘 드러내어 주는 영화이다.
- 독일문화를 이해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영화이다.
- 흥행보다는 작품성이 두드러진 영화이다.
- 11편이 한국에서 이미 개봉된 영화로 독자가 쉽게 접할 수 있는 영화이다.

영화 분석은 영화 정보, 독일문화의 이해, 영화 해설 등 3부분으로 크게 나누어진다. 이 책에서 상세히 다루는 14편의 영화 외에 나머지 독일의 주요 영화는 리스트로 부록에서 소개된다. 모두 213편의 영화로 1970년 이후의 영화 중 주요 영화제 수상작 및 한국 개봉 영화를 중심으로 정리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