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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자시100선

주자시100선

  • 주희
  • |
  • 연암서가
  • |
  • 2013-02-15 출간
  • |
  • 271페이지
  • |
  • ISBN 9788994054322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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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서문
1. 멀리 나가 놀다 遠遊篇
2. 비를 대하다 對雨
3. 9월 9일 九日
4. 매화 梅花
5. 풀과 나무를 여러 수로 적다 雜記草木
6. 가로가 소장하고 있는 서명숙의 그림 두루마리에 적다 題可老所藏徐明叔?卷
7. 6월 15일 수공암을 찾았는데 비가 내리다 六月十五日詣水公菴雨作
8~9. 매화가 다 피었는데도 미처 읊지를 못하여 탄식을 하다가 시가 이루어져 애오라지 함께 좋아하는 이들에게 드리다, 두 수 梅花開盡, 不及吟賞感嘆, 成詩, 聊貽同好, 二首
10. 송 어르신께서 홍매와 납매에서 운자를 빌린 시 두 수를 보여 주시어 문득 다시 답하여드리고 한번 웃는다 宋丈示及紅梅臘梅借韻兩詩, 輒復和呈以發一笑
11. 적계의 호 어르신께서 직무를 맡아 객사로 가심에 전송해드리다 送籍溪胡丈赴館供職
12. 봄날 春日
13~14. 책을 보고 느낌이 일어, 두 수 觀書有感, 二首
15. 서림원의 유가스님에게 보이다 示西林可師
16. 삼가 판원장 및 충보와 평보 형을 모시고 회향에서 묵으며 어르신의 벽에 있는 옛 시제의 각운자를 써서 짓는다 奉陪判院丈充父平父兄宿回向用知郡丈壁間舊題之韻
17. 언집과 충보를 받들어 모시고 함께 서암산에서 놀다가 삼가 보전사군께서 남기신 제목의 각운자를 써서 짓는다 奉陪彦集充父同游瑞巖謹次?田使君留題之韻
18. 엎드려 두 유공께서 서암에 지어 남기신 시를 읽어보고 회포가 일어 눈물이 떨어지기에 뒤늦게 원래 각운자를 그대로 써서 우연히 짓는다 伏讀二劉公瑞巖留題感事興懷至於隕涕追次元韻偶成
19. 서암산으로 들어가는 길에 절구를 짓게 되었는데 언집과 충보 두 형에게 드린다 入瑞巖道間, 得絶句, 呈彦集充父二兄
20. 적계 호 선생을 애도함 挽籍溪胡先生
21. 어머니의 생신날 축수를 드리다 壽母生朝
22. 연평 이 선생님을 애도함 挽延平李先生
23. 서림사에서 옛날에 지은 시의 각운자를 써서 짓다 用西林舊韻
24~25. 엎드려 유수야 어르신의 「한가로이 거처하다」라는 시를 읽고 삼가 격조 높은 운자에 차운하여 경솔하게 절하여 드리고 엎드려 통렬하게 첨삭하여 주실 것을 바란다 伏讀秀野劉丈閑居, 謹次高韻, 率易拜呈, 伏乞痛加繩削是所願望
26. 유수야 어르신께서 남창에서 지은 시 여러 수를 부쳐 보여 주시어 여기 이 시에 화답한다 秀野劉丈寄示南昌諸詩和此篇
27. 「수야의 눈을 읊다」라는 시의 운자를 써서 짓다 次秀野詠雪韻
28~29. 「눈 온 뒤의 일을 쓰다」라는 시의 운자를 써서 짓다, 두 수 次韻雪後書事, 二首
30. 유수야의 일찍 핀 매화 시의 각운자를 써서 짓다 次韻劉秀野早梅
31. 정덕휘의 유연당에 적다 題鄭德輝悠然堂
32. 분수포의 벽에 조중진이 지어 남긴 20자의 시를 읽고 장난삼아 그 뒤에 붙임 分水鋪?壁間讀趙仲縝留題二十字, 戱續其後
33. 감회 感懷
34. 서재에 거처하자니 느낌이 일어 齋居感興
35. 살 곳을 정하다卜居
36. 아호사에서 육자수에게 화답하다 鵝湖寺和陸子壽
37. 다시 앞의 각운자를 써서 기중을 이별함 復用前韻敬別機仲
38. 장위공의 묘소를 참배하다 拜張魏公墓下
39. 정왕의 누대에 오르다 登定王臺
40. 석름봉에서, 경부가 지은 시의 각운자를 쓰다 石?峰次敬夫韻
41. 취하여 축융봉에서 내려오며 짓다 醉下祝融峯作
42. 삼가 경부가 보내온 말에 대답하고 아울러 이별을 노래함 奉酬敬夫贈言, 幷以爲別
43. 매계의 호씨네 객관에 묵으면서 벽에 적어놓은 시를 보고 스스로 경계하노라 宿梅溪胡氏客館, 觀壁間題詩自警
44. 다시 임용중에게 답하다 再答擇之
45. 삼가 임용중의 시 네 수에 답하다. 뜻이 이르는 대로 써서 같은 각운자를 써서 짓지는 못하다 奉答擇之四詩, 意到卽書不及次韻
46. 신유의 서쪽 新喩西境
47. 매화가 보이지 않아 다시 ‘올 래’자 운을 써서 짓다 不見梅再用來字韻
48. 수선화를 읊다 賦水仙花
49. 청강으로 가는 도중에 매화를 보다 淸江道中見梅
50. 남헌형을 그리워하며 범염덕ㆍ임용중 두 벗에게 바친다 有懷南軒老兄, 呈伯崇·擇之二友
51. 9월 9일 천호산에 올라 ‘국화수삽만두귀’라는 구절로 운자를 나누어 시를 짓는데 ‘돌아갈 귀’ 운자를 얻다 九日登天湖, 以菊花須揷滿頭歸分韻賦詩, 得歸字
52. 보덕으로 돌아가 다시 앞 시의 각운자를 써서 짓다 歸報德再用前韻
53. 택지가 여자진에게 주려고 지은 정월 대보름 밤의 시를 외우기에 원운을 써서 짓다 擇之誦所賦擬進呂子進元宵詩, 因用元韻
54. 임희지를 전송하다 送林熙之詩
55~56. 백장산 百丈山
57~64. 운곡 雲谷
65. 「이남」을 베껴 평보에게 부치고 내친 김에 이 시를 짓는다 抄二南寄平父, 因題此詩
66. 유평보의 정암에 적다 題劉平甫定菴
67~68. 유추밀을 애도하다 挽劉樞密
69. 임자년 3월 27일 급작스런 우레를 듣고 느낌이 있어 壬子三月二十七日聞迅雷有感

도서소개

이 책에는 최근까지 발굴된 주자가 지은 시 1,500여 수 중에서 일반 독자들이 알아두면 좋을 만한 작품 100수를 가려 뽑아 수록하여 우리말로 옮기고 이해를 돕기 위해 상세한 해설과 주석을 달았다.
유가를 집대성하여 성리학 수준으로
끌어올린 대학자 주자 시의 정수들만
모은 최고의 시선

유가를 집대성하여 성리학 수준으로 끌어올린
대학자 주자 시의 정수들만 모은 최고의 시선

요즘 들어 중국은 물론이고 국내의 문학사에서도 주자의 시가 비중 있게 다루어지고 있다. 주자는 문학 방면에도 두루 뛰어났지만 그 중에서도 시에서 가장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주자는 여러 방면의 시, 이를테면 경치를 읊은 것, 마음속을 읊어낸 것, 서사, 영물시 등에 두루 많은 시를 지어 남겼다. 그 중 가장 뛰어난 것은 설리시(說理詩)이다. 당시의 많은 유학자들이 설리시를 지었지만 주자에 근접하는 수준을 보인 사람은 거의 없다고 해야 할 것이다. 지금도 우리의 주위에서 병풍이나 액자, 족자 등에서 많이 발견되는 「관서유감(觀書有感)」이나 「춘일(春日)」 같은 시는 바로 이 방면의 최고 걸작이다. 설리시 기준의 평가가 되는 용어로 이취(理趣)와 이어(理語), 이장(理障)이라는 말이 있다. 이취는 형상화한 철리의 정취를, 이어는 개념화된 명사 술어, 이장은 이어가 정사(情思)를 가린 표현을 말한다. 「관서유감(觀書有感)」은 바로 이어는 없되 이취가 많은 이 방면의 최고봉으로, 도통시(道通詩)라고까지 불릴 정도로 찬사를 받아 왔다. 물론 압운한 강의어록이라는 평가를 받는 수준의 훈몽시 등도 있지만 철리를 문학적으로 승화시킨 주자의 그런 시들이야말로 주자가 시에서 독자적인 영역을 구축할 수 있게 한 원동력이 된다.
이 책에는 최근까지 발굴된 주자가 지은 시 1,500여 수 중에서 일반 독자들이 알아두면 좋을 만한 작품 100수를 가려 뽑아 수록하여 우리말로 옮기고 이해를 돕기 위해 상세한 해설과 주석을 달았다.

半畝方塘一鑒開 반 이랑 모난 연못에 거울 하나 열렸는데,
天光雲影共徘徊 하늘 빛 구름 그림자 함께 떠돌아다니네.
問渠那得淸如許 묻노니 어째서 그렇게 맑을 수 있는가 하니,
爲有源頭活水來 맑은 물 흘러나오는 근원 있어서라 하네.

책을 읽으려고 펼쳤다. 마치 그리 크지 않은 네모반듯한 연못이 거울을 열어 사물을 비추는 듯한 모습을 띠고 있다. 책을 읽다보니 거울이 하늘빛과 구름 그림자를 투영한다. 그 모습이 함께 어울려 왔다갔다하는 것처럼 내용이 풍부하기 그지없다. 책에게 혼자 물어본다.
“어찌하여 그렇게 맑은 내용을 항상 담고 있을 수 있는가?” 하고.
책이 이렇게 대답하는 것 같다.
“그거야 연못에 항상 쉬지 않고 흘러드는 맑은 물이 있어서 오래도록 고여 썩은 물이 없는 것처럼, 항상 새로운 내용을 담은 책이 얼마든지 있으니까!”

「비를 대하다對雨」

虛堂一遊? 빈 집 한번 돌아다니며 구경하자니,
驟雨滿空至 소낙비 온 하늘에서 내리네.
的?散方塘 반짝하며 모난 연못으로 흩어지고,
冥?結雲氣 침침하게 구름 기운 맺히네.
勢逐風威亂 기세 바람 쫓아 위세 어지러이 부리더니,
望窮山景? 끝까지 바라니 산 경치 가리네.
烟靄集林端 안개와 놀 숲 끝에 모이니,
蒼茫欲無際 푸르스름하게 끝이 없을 것 같네.
凉風襲輕? 서늘한 바람 가벼운 옷자락에 스미니,
炎?起秋思 더운 기운 가운데 가을 생각 일어나네.
對此景凄凄 이것 마주하니 경치 쓸쓸하여,
還增沖澹意 맑고 깨끗한 뜻 더해지네.

빈 집을 한번 이리저리 돌아다니면서 구석구석 살펴보았다. 그러던 중에 하늘에서는 갑작스레 소낙비가 온 하늘을 덮으며 퍼붓기 시작하였다. 빗방울이 모난 연못으로 떨어졌다. 연꽃과 연잎에 부딪쳐 부서질 때마다 반짝반짝 빛을 내며 허공으로 흩어진다. 그러는 중에 하늘에서는 어느새 뭉게뭉게 먹구름이 일어 온 하늘을 침침하게 덮어버렸다. 소낙비의 기세는 때마침 불어온 바람으로 인하여 그 위세가 어지러워졌다. 이에 산에 막힌 곳의 끝까지 시야를 넓혀보았으나 굵은 빗줄기 때문에 산의 경치가 가리어 제대로 보이지가 않았다. 이윽고 소낙비가 그치는가 싶더니 이번에는 안개와 놀이 숲의 끝까지 몰려들었다. 온 사방이 이 때문에 푸르스름해져서 어디가 그 끝인지 도무지 알 길이 없을 것 같다. 서쪽에서는 어느덧 서늘한 바람이 불어왔다. 살랑살랑 옷자락을 가볍게 흔들며 스며들어 아직은 여름의 끝자락 기운이 남아 있었다. 하지만 그 속에서도 가을이 이제 머지않아 오겠구나, 하는 생각이 절로 들게 한다. 갑작스런 소낙비가 금방 내리는 듯하다가 서늘한 기운이 몰려드는 이런 광경을 마주하다 보니 도리어 뜻은 더욱 맑고 깨끗하게만 느껴지는 것 같다.

「매화梅花」

溪上寒梅應已開 시냇가 차가운 매화 이미 피었을 텐데,
故人不寄一枝來 옛 친구 한 가지 부쳐오지 않네.
天涯豈是無芳物 하늘가에 어찌 향기로운 것 없겠는가만,
爲爾無心向酒杯 그대로 인해 사심 없이 술잔 마주 한다네.

떠나온 고향의 시냇가에는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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