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은 ‘보이지 않는 손’과 ‘보이는 손’으로 움직인다”
◈ 새해에는 운동을 하겠다는 목표를 지킬 수 있을까? 매몰비용
◈ 왜 월급 빼고 다 오르는 걸까? 인플레이션
◈ 전세 사기를 당하지 않는 방법이 있을까? 신용위험
◈ 영화 티켓 가격이 오르면 관객 수는 얼마만큼 줄어들까? 탄력성
◈ 해외여행 갈 때 환전은 언제 하는 것이 이득일까? 환율과 기준금리
◈ 목돈을 만들려면 돈을 쪼개어 투자하는 것이 현명할까? 분산투자와 집중투자
흔히 ‘경제’라고 하면 어렵고 딱딱한 이미지를 떠올리지만, 사실 경제는 인간의 욕망과 가장 밀접하게 맞닿아 있는 분야로 우리의 생활과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이다. 사람들이 원하는 모든 재화와 서비스를 생산하고 분배하는 활동이 바로 경제이다. 연봉이나 인센티브 제도를 따지고 드는 것도, 밖에 나가서 음식을 사먹을지 장을 봐와서 음식을 만들어 먹을지 결정하는 것도, 해외여행에 필요한 경비를 언제 환전해야 더 이익이 될지 찾아보는 것도, 싸다고 덜컥 1년짜리 회원권을 끊은 뒤 헬스클럽에 계속 나갈지 말지 결정하는 것도 모두 경제활동이다. 나아가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올릴지 말지, 혹은 동결할지 결정하는 것도, 정부가 세금을 얼마만큼 거두어야 하는지, 기업 간에 벌어지는 문제에 개입할지 말지를 결정하는 것도 경제활동이다. 즉 우리가 일상에서 마주하는 선택과 결정의 갈림길들이 바로 경제활동인 것이다. 따라서 이러한 선택의 문제에서 후회 없는 결정을 내리기 위해서는 제대로 된 경제적 사고를 갖추어야 한다. 그렇다면 우리는 경제에 대해 얼마나 제대로 알고 있는 것일까?
교과서가 답하지 못한 ‘진짜’ 경제학을 파헤친다
생활 밀착형 경제 이슈를 통해 알아본 쉽고 재미있는 경제학
『현명한 선택을 위한 가장 쉬운 경제학』에서 저자는 전후 맥락 없이 개념들을 단순 설명하는 데 급급하고 온갖 그래프와 수식으로 가득한 교과서 속 경제학이 아닌,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사례를 경제 개념과 접목해 이야기함으로써 경제학이 우리의 삶과 동떨어진 학문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한다. 백종원과 예산시장 사례를 통해 ‘바가지요금’ 문제를 짚고, 2022년에 대형마트인 홈플러스가 출시한 당당치킨을 통해 기업 간 ‘경쟁’이 왜 중요한지 알아보며, 최근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하고 있는 전세 사기를 꼬집으며 ‘신용위험’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 외에도 영화 티켓 가격 상승에 따른 관객 수 변화를 통해 ‘탄력성’을 이야기하는가 하면, 넷플릭스의 한국 콘텐츠 제작 투자와 관련해 글로법기업의 ‘해외투자’에 대해서 말하고, 자칫 경제학과 무관해 보이는 기후 위기 문제를 통해 ‘용의자의 딜레마’를 살펴본다. 또한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기본소득’ 문제도 다룬다. 저자가 들려주는 이야기를 좇다 보면 고전경제학에서 행동경제학에 근거한 다양한 경제 이론과 경제 개념들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일상에서 접할 수 있는 경제 이야기부터 세계 여러 나라의 이해관계가 맞물린 국가경제 이야기들을 통해 경제 흐름을 읽어낼 수 있는 안목을 기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경제학이라는 큰 숲에 어렵지 않게 도달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