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은 이 세대가 지나가기 전에 인자가 오는 것을 볼 사람이 있다고 했는데, 왜 오신다는 예수님은 지금까지 오시지 않을까? 우리는 언제까지 예수님의 재림을 기다려야 하는가? 7년 대환란이 일어나고, 그 때에 믿는 사람들은 휴거되었다가 재림하는 예수님과 함께 지상으로 내려와 천년왕국에서 왕 노릇하는가? 아마겟돈 전쟁이 일어나고 하나님이 창조한 세상은 불바다가 되어 멸망하며 최후의 심판과 함께 영원한 하나님 나라가 도래하는가?
베를린 훔볼트 대학교에서 종말론을 전공한 저자는 이 책에서 신학자들만이 아니라 평신도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평이한 문장으로 이러한 종말론적 궁금증들을 성서적 근거와 신학적 이론을 통해서 명쾌하게 설명하고 있다. 더 나아가 이 책은 종말론을 신학의 부록으로 만든 서구신학과 하나님 나라를 선포하지 않은 제도적 교회 때문에 그리스도교가 부패되었다고 보고, 참으로 한국교회가 건강한 교회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종말신앙을 회복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러한 신학적 입장에서 저자는 제1부에서 그리스도인들의 올바른 종말론적 신앙생활을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제2부에서 레온하르트 라가츠의 종말론적 신학의 핵심 내용들을 상세하게 서술하며, 제3부에서 하나님 나라의 완성과 관련해서 올바른 교회의 형태를 명쾌하게 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