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한 간 사회문화적 통합을 위한
방송의 역할을 모색한다
이 책은 남북 간의 이질성 극복을 위한 방송의 역할을 다룬다. 수많은 미디어들이 경쟁하는 미디어 빅뱅시대에도 방송은 굳이 강조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중요한 미디어이다. 하지만 남북 관계의 현실은 지속적으로 요동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방송의 미디어적 특성 및 산업적 상황 역시 급변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방송이 지향하는 ‘민족동질성 강화’ 및 ‘통일’이라는 공공적 가치를 우리 방송의 목표로 내세우는 것이 여전히 유효한 것인가, 설사 명목적으로는 이러한 가치를 인정한다고 한들 급변하는 현재의 방송시장 환경에서 이러한 이념적 가치가 계속 유지될 수 있을 것인가 아니면 약화되거나 아예 실종되어 버릴 것인가, 민족 통일의 그날까지 통일 지향적 가치를 방송을 통해 지속적으로 공고히 구현해 가야 한다면 그 실천적 방법론은 무엇이 되어야 하는가에 대해 살펴보고 있다.
● 분단국의 사례, 방송 교류의 역사, 법령과 제도 분석을 통해 남북 간 통일 관련 현황 분석과 방향을 제시한다
독일, 중국과 대만의 분단국의 사회통합과정 방식과 이 과정에서 방송이 어떠한 기능과 역할을 수행했는지, 분단 이후 남한의 역대 정권에서 민족동질성 회복을 위해 노력한 일들을 시기적으로 어떤 변화와 성과, 한계를 드러냈는지, 실제 정기 편성하고 있는 통일 관련 정규 프로그램의 현황과 주요 관계자들에 대한 심층면접 등의 분석을 통해, 변화하는 방송시장 환경 하에서 방송의 통일 이념 실천의 바람직한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 다민족 동질성 강화 및 통일 가치가 어떻게 정책적으로 실천되어야 하는가를 제시하는 기초 연구서
이 책은 민족동질성 회복 및 통일적 가치의 중요성에 대한 주의 환기와 바람직한 통일지향 방송 편성 및 내용의 방향성을 제시하고, 통일 관련 방송정책 이념에 관한 본격적인 학술논문을 작성하기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다. 또한 궁극적으로 21세기 한국사회에서의 민족 동질성 강화 및 통일지향성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판단된다. 21세기 통합적 방송법령 제정 및 정책 결정과정의 기초자료로 활용과 방송 산업 현장에서 참고할 수 있는 방송편성 및 평가 자료로 활용, 그리고 향후 통일관련 방송 이면 및 정책, 편성 연구의 기초자료로 활용 및 남북한 방송 교류 진작을 위한 시각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