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숑 딸 ‘코코’를 키우며 경험한
기쁨과 슬픔, 노여움과 즐거움에 관하여
“눈이 마주치면 웃음이 나고, 몸이 닿으면 마음이 따뜻해지고
특별한 걸 하지 않아도 존재 자체로 큰 힘이 되어주는 존재.
‘가족’이라는 말 외에는 달리 표현할 단어가 없다.”_본문 중에서
이 책에는 반려견 ‘코코’와 함께한 희로애락의 순간들을 50개의 애칭에 담아 풀어내고 있다.
기쁨의 존재일 때는 ‘예쁜 씨’ ‘껌딱지 씨’ ‘포근 담요 씨’ ‘해바라기 씨’로 불리지만,
말을 듣지 않아 실랑이해야 할 때는 ‘줄행랑쭈 베비쭈’ ‘강아치’ ‘욕심쟁이 씨’로 불린다.
아파 짠하거나 안타까운 때는 ‘새가슴 씨’ ‘찡찡이’ ‘예민 보스 양’으로 불리고,
즐거운 순간에는 ‘관종 씨’ ‘날쌘돌이’ ‘우쭈쭈 씨’로 불리는 것이다.
이처럼 다양한 애칭에 담긴 이야기들이 보기만 해도 기분 좋아지는 다정하고 따사로운 그림에 담겨 다채롭게 다가온다.
‘코코’가 없는 삶은 생각할 수도 없을 만큼, 이미 온전한 한 가족으로서 일상을 함께하는 모습은
읽는 이들의 미소를 자아내게 할 것이다.
반려견과의 더 나은 관계를 소망하는 이들에게 보내는
공감과 응원의 메시지
이 책에 담겨 있는 강아지의 다양한 스토리를 통해
‘강아지’라는 동물에 대한 더 깊은 이해와 관심을 가질 수 있기를 소망한다.
_ Prologue 중에서
유기견에서 세상 가장 행복한 반려견으로 운명이 바뀐 ‘로제’, 뜬장에서 자란 때문인지 산책을 싫어하고
혼자 있는 시간을 가장 좋아하는 집돌이 ‘유부’, 엄마와 함께 출근 8년 차를 맞는 프로 출근견 ‘두식’,
가족의 역사를 온전히 함께한 반려견 그 이상의 존재 ‘엠비’, 피터팬처럼 네버랜드에 살고 있는 최고참 강아지 ‘에뜨왈’ 등,
15마리 강아지와 그들의 가족 이야기를 더했다.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존재인 이 세상 강아지들의 다채로운 견생 스토리를 ‘멍터뷰’(강아지 인터뷰)를 통해
있는 그대로 담아낸 것이다. 지금 강아지를 키우고 있거나 언젠가 반려견과 함께하는 삶을 꿈꾸는 이들에게
이 책은 강아지와의 삶이 생각보다 쉽지는 않겠지만 충분히 의미 있고 행복한 일이라고 따뜻한 용기를 건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