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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성과 문화

남성성과 문화

  • 존 베이넌
  • |
  • 고려대학교출판부
  • |
  • 2011-10-07 출간
  • |
  • 308페이지
  • |
  • 148 X 210mm
  • |
  • ISBN 9788976417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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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인간은 생물학적으로 남성과 여성 두 젠더 중 하나로 태어나 성장한다. 남성과 여성이라는 각각의 그릇 속에는 양극의 존재가 담기는 양 교육받고 점차 스스로의 성적 정체성을 확신하게 된다. ‘웬 사내가 그리 나약하냐’라는 핀잔 한번 받지 않고 성인이 된 남성도 드물 것이다. 강인함과 야성으로 대변되는 남성성, 혹은 남성다움은 오랜 역사적 역량이 결집된 학습의 결과물이 아닐까. 존 베이넌은 이러한 맥락에서 20세기의 남성성‘들’을 문학, 미디어, 스포츠, 영화, 패션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분석하고 변화를 읽어낸다.
20세기에는 전 지구적인 거대한 역사적 변동이 있었다. 특히 두 차례의 세계대전은 사회 전반에 심각한 타격을 입혔다. 20세기 이전의 패권적 제국주의 남성성은 전쟁의 폐허에서 그 위상을 잃었다. 경제적으로는 대공황에 이어 신기술의 발달로 육체노동이 현저하게 줄어들어 수많은 남성들이 일터에서 밀려났다. 그 결과 남자는 밖에서 생계벌이를, 여자는 집안일을 전담한다는 성별 분업의 공식이 퇴색했다. 무기력해진 남성들은 반격의 기회를 잡아야 했다.
저자는 그 탈출구로 스포츠를 꼽는다. 남성의 재남성화, 제국주의적 남성성의 메아리는 축구장에서 링 위에서 여전히 울려 퍼질 수 있었다. UFC나 K1의 높은 시청률은 근육신화 불패를 보여 주는 좋은 예이다. 승부를 다투는 일이 전쟁터에서 경기장으로 이전된 것이다. 남성들은 스포츠에 열광하며 우람한 근육을 ‘올바른 남성성’의 기표로 굳게 믿는다. 이 현상은 영화에서도 그대로 반영되었다. 아놀드 슈왈츠제네거, 실베스터 스탤론을 비롯해 영화의 주연은 상상 가능한 고대 ‘전사의 몸’을 가져야만 했다. 남성들은 여전히 몸을 단련하는 것을 ‘인생에서 적극적으로 무언가를 하고 있는’ 것으로 믿고 있다.
이러했던 남성성은 1980년대 이후 극적인 양상으로 변화를 겪고 있다. 근육질이지만 섬세하기도 하며, 잘 차려 입고 자신감 넘치는 신사 이미지의 신남성의 출현이다. 그런데 이 그럴듯한 멋쟁이를 만들어 낸 배후가 상업적인 손길이었다고 저자는 지적한다. 남성을 위한 남성복 할인매장은 1980년대에 등장해 전세계로 확산되었다. 이 시점부터 남성에 대한 새로운 시각적 재현이 광고와 텔레비전에 출현했다. 남성의 몸매는 예전에 여성의 몸이 그랬던 것처럼 에로틱한 상업적 마케팅의 대상이 되었다. 1990년 영국에서는 남성 화장품 판매가 85년에 비해 3배 증가해 5억 5천 7백만 파운드에 달하는 호황을 누렸다고 한다.
신남성 이미지는 지금이라도 잡지를 펼치거나 텔레비전을 켜면 확인할 수 있다. 드라마에서 광고에서 지적이고, 근육질이고, 섬세하고, 직업적 성취도가 높은 남성들이 무더기로 지나간다. 그것은 뭇 남성들의 로망이다. 실제로 그런 주인공이 되는 것이 불운은 절대 아닐 것이다. 그럼에도 이 모든 것이 소비주의 문화를 부추기는 자본시장의 거대한 조작극이라는 저자의 폭로에 이르면 뜨거운 망치로 한 대 맞는 기분이 들 것이다. 심화되는 양극화 현실에서 그것은 남성에 대한 위험한 그 어떤 신화이다.
과거 여성주의자들의 적은 남성이었지만 남성의 적은 보이지 않는 대상이다. 그 때문에 저자도 구체적인 전투 지침보다는 남성과 관련된 과거와 현재의 상황을 분석하고 진단하는 데 역점을 두고 있다. 이 책을 통해 남성성이 성립되는 과정을 살피고, 남성성이란 것이 과연 있는 것일까 하고 누군가 반문한다면 이 한 권의 책은 성공적일 것이다.

목차

1장 무엇이 남성성인가?
2장 남성성과 제국주의적 상상
3장 남성성 이해하기
4장 남성성과 ‘위기’설
5장 남성성의 상업화
6장 ‘밀레니엄 남성성’
7장 오늘의 남성성 연구하기

용어 해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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