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야, 아모스, 호세아, 미가 등의 예언자들이 갑자기 주전 8세기 후반에 등장하였다. 그들은 정의를 외쳤으며, 하나님의 법을 어기고 약자를 착취하며 가난한 자를 억압하고 있는 현실을 폭로하였다. 그리고 심판을 선포하고 회개를 촉구하였다. 이 가운데도 아모스가 가장 강력하고 예리하게 불법을 지적하며 정의를 소리 높여 외쳤다.
현재 한국인들은 자본주의를 기반으로 경제활동을 하고 있지만 빈부 격차가 갈수록 심해지고, 무한경쟁 속에서 공동체 의식이 점점 약화되어 가고 있다. 하나님은 오늘의 우리의 상황을 어떻게 보고 계실까? 아모스를 해석하여 그 해답을 얻고자 한다. 동시에 여러 예언서들 가운데 핵심적인 부분을 해석하여 오늘의 우리 사회를 치유하고 새롭게, 그리고 올바르게 일어설 수 있는 길을 찾고자 한다.
본 저서에서는 예언서를 설교라는 측면에서도 조명하였다. 살아계신 하나님께서 예언자들에게 말씀하시고 보여주셨을 뿐 만 아니라, 지금도 설교자들을 통해서 말씀하신다는 신학의 바탕에서 예언서를 보는 것이다. 따라서 자연스럽게 본 해석서는 설교를 염두에 두고 해석하게 될 것이고 그 결과는 설교의 주제가 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