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변하는 중국선교에 뛰어든 선교사들의 생생한 이야기
이 이야기는 광양 금호교회의 선교사 안에스더와 남편 문채웅 장로의 진심어린 중교선교 이야기이다.
안에서더 선교사는 금호교회에서 영적 아버지 같은 이창호 목사와 만난 이후 남편과 함께 벧엘성서대학을 시작하게 된다. 이어서 금호교회에서 고등부 교사와 구역장 하며 교회에 헌신하였고, 신학 공부와 선교단체에서 훈련을 받으며 선교에 대한 비전을 갖게 되었다.
‘부흥선교단(현, 부흥케하소서)’의 예배선교센터에서 7년여를 섬기고 단원들과 함께 중보기도모임을 가지면서 그녀의 삶은 열방, 곧 중국으로 향했다.
마침내 2009년부터 남편 문채웅 장로와 함께 중국 선교사역을 시작하게 되었다. 어린 아기가 걸음마를 떼는 모습처럼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중국 땅을 밟으며, 그리고 조금씩 뛰어보면서 나름 교육선교의 지평을 열어나갔다. 한국에서의 기도 동역자와 후원자, 그리고 2012년에 국제비전선교회의 만남을 통해 더욱 활발한 활동을 벌여갔고, 학위와 목사안수까지 받게 되었다.
하지만 COVID 19가 발생하여, 2020년 1월부터 더 이상 중국을 머물 수 없게 되어 부득이 광양으로 돌아와야 했다. 이 때 COVID 19로 인해 남편 문 장로가 운영하는 사업에 어려움이 발생하였고, 남편의 건강 또한 나아지지 않아 한국에 머물러 있을 수밖에 없었다.
COVID 19가 팬데믹(전 세계에 유행하는 감염병)에서 엔데믹(특정 지역에 토착화 된 감염병)으로 전환된 지금은 중국의 형제와 자매님들에게 위챗(wechat)으로 연결하거나 줌(Zoom)으로 소통 및 온라인 강의사역도 하고 있으며, 종종 IVM(국제비전선교회, International Vision Mission Center)의 팀 선교 사역의 일환인 새로 번역된 책을 보내거나 소정의 사역비를 보내주고 있다. 그리고 태국을 거점으로 우회하는 선교계획을 위한 추진 방안을 모색하며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는 중국선교를 향한 새로운 길을 열어가고 있다.
『동행』에는 선교현장에서 일어났던 감동과 실화와 그리고 과제들 및 선교 동원의 내용을 소박하게 담겼다. 중국선교에 대한 전문성과 능숙함이 부족하지만, 언어와 문화의식이 다른 선교현장에서 성령님께서 뱀처럼 지혜롭고 비둘기처럼 순결함으로 선교를 감당할 수 있도록 내적 음성을 들려주신 것으로 모든 것이 가능하였음을 고백하고 있다.
안에스더 선교사는 목마르고 필요해서 스스로 우물을 파는 것과 같이 기도할 때 샘물처럼 주셨던 로고스와 레마로 주신 말씀들로써 그때 그때 방향 제시를 받은 것을 편지글로 기록하였다. 그저 그분의 손과 발이 되어 세상을 치유하기 위한 도구로 자신을 드린 것뿐이며, 중국에서의 선교는 오직 주님께서 하신 일들임을 고백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