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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의 돌멩이

내일의 돌멩이

  • 장그래
  • |
  • 브로콜리숲
  • |
  • 2023-11-30 출간
  • |
  • 124페이지
  • |
  • 149 X 210 X 12mm / 349g
  • |
  • ISBN 9791189847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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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가깝고도 먼 이야기-

돌멩이 집에는 돌멩이의 이야기가 담겨 있어요.

보이지 않고 만질 수도 없는 마음까지
알록달록하게 달그락거리고 있었어요.

거기서 밥 먹고 책을 읽었어요.
만화영화를 보고 피아노도 쳤어요.

가끔 날아오는 동박새를 만난 적도 있어요.
동백나무에게
동박새에게
거미에게
물방울에게
파리와 모기에게
이름을 짓고 불러주면서 가족이 되었습니다.

돌멩이의 이야기를 들으며 지낸 시간이 참 좋았습니다.
돌멩이 속에서 돌아가신 엄마를 만났고,
어린 시절의 나를 만났습니다.
돌멩이가 물컹하다는 걸 그때 알았습니다.

-시인의 말 「가깝고도 먼 이야기」 부분

“2015년 《아동문예》로 등단을 하고나서 4년 만에 첫 동시집을 엮습니다. 빠르다면 빠르지만 그 동안의 시간을 생각하면 그리 빠른 시간이 아닐 수도 있지요. 첫 발걸음은 누구에게나 조심스럽고 힘든 일입니다. 고심 끝에 시인은 씩씩하고 먹성 좋은 악어로 나타난 것 같아요.”

먹성 좋은 악어로 4년 전 첫 동시집을 선보였던 장그래 시인의 두 번째 동시집 『내일의 돌멩이』. 돌멩이 집에 들어가는 비밀번호는 나중에 알려 드리겠습니다. 이 집에서는 상상을 초월하는 일들이 벌어지는데요. “토끼는/ 똥보다 더 급한 게 있다는 걸/ 알”게 됩니다. 그건 바로 얼굴. 그리고 얼굴에 그려지는 표정입니다. 토끼는 그걸 알고 “허겁지겁/ 얼굴 그리러” 갑니다(「거북이가 화장실 문을 똑똑 두드리는데」). 얼굴 뿐일까요? 급한 일을 해결하려면 엉덩이도 그려 넣어야 합니다. 그제서야 안심이 되고 바깥에서 문을 두드리던 거북이도 떠오를 겁니다. 시인은 ‘돌멩이’라는 단단한 공간을 지나 또 다른 공간을 만들어냅니다. 바람이 잔뜩 든 과자 봉지라는 집입니다. 과자 봉지 집에는 슬픈 일을 지닌 아이와 기쁜 일을 가진 아이가 잘 구워진 과자를 사이에 놓고 “세상에 없는 이야기를/ 과자처럼 달콤하게 구워내고 싶은”(「바람이 만드는 집」) 따스한 마음을 나눌 수 있습니다. 비가 주룩주룩 내리는 날, 기쁜 일은 기쁜대로 나누고 슬픈 일은 슬픈대로 나누는 친구가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또 다른 공간은 입으로 커다랗게 불어보는 ‘풍선껌’에 있습니다. 공기를 불어넣어 터뜨리지 않고 최대한 크게 불어보고 싶은 마음을 담아 씹고 불어보지만 시인은 그냥 바람이 아니라 걱정 섞인 한숨을 불어넣는다고 합니다. “부풀리고 부풀리고/ 또 부풀려서/ 한숨 속에 웅크린 이야기들이 하는 말을/ 듣고 있”(「풍선껌」)습니다. 그렇게 풍선에 한숨을 섞은 바람을 불어넣다가 빵 터지고 말 때 느껴지는 해방감은 어떤 느낌일까요.
시인의 시의 세계에 다양한 공간을 만들어 이야기가 자리 잡게 하고 있습니다. 그게 빈 종이 위든 단단한 돌멩이 속이든 과자보다 공기가 더 많이 든 과자 봉지 속이든 그곳에 이야기가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따스하게 군불을 떼주고 있습니다. 누구라도 들어오면 단단하게 안아 주겠다는 『내일의 돌멩이』 문을 열고 들어오세요. 가깝고도 먼 집 비밀번호는 ‘내일의 돌멩이’입니다.

목차

시인의 말_가깝고도 먼 이야기

1부 거북이가 화장실 문을 똑똑 두드리는데

처음이라는 말 / 거북이가 화장실 문을 똑똑 두드리는데
바람이 만드는 집 / 풍선껌 / 씨앗 / 자장가 / 수국
떡갈나무에 구름이 걸렸는데 / 떡갈나무에 구름이 걸렸는데 2
빨대 / 동박새 / 거미와 잠자리

2. 오리배를 타고 싶은 오리 이야기

내일의 돌멩이 / 오리배를 타고 싶은 오리 이야기
엄마와 장미 / 가족 / 나무 심는 할머니 / 도미노 게임
한숨 / 양말처럼 / 입김 / 김장하는 날 / 생각 / 종이 목욕탕
바나나우유 / 전화

3부 코가 날아가네

셔틀런 / 비누 / 코가 날아가네 / 코의 문제 / 동행
오리책 / 사춘기 / 가위 / 그물 / 재개발구역 / 이사
도토리는 어디로 갔는지 모르고

4부 예기치 못한 일

아침 바다/ 예의 / 예기치 못한 일 / 그물을 던져볼까요? / 일방통행
소나기 / 봄 / 엄마 따기 / 땡감나무 / 가깝고도 먼 이야기 / 친구들

해설_어린이와 소통하는 그 진정한 동행_김종헌 문학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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