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세 아이들에게 놀이가 가장 중요한 이유는?
아이의 발달, 부모와의 애착 관계가 형성되는 골든타임
초보 엄마 아빠는 아기가 태어나면, 혹은 아기가 태어나기 전부터 다양한 장난감을 구입한다. 국민 육아템으로 불리는 OO 모빌, OO 체육관, OO맘 등이 대표적이다. 이러한 장난감은 모두 알록달록하고, 번쩍번쩍 불도 들어오고, 재미있는 소리도 나며, 즐거운 음악 감상도 가능하다. 그런데 이런 장난감은 왜 국민 아이템이 된 걸까? 가장 큰 이유는 바로 다른 집 아이들도 다 가지고 노니까 그리고 부모의 몸과 마음이 편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0~3세는 부모와 아기가 ‘함께’, ‘즐겁게’ 놀아야 오감을 자극할 수 있고, 양쪽 두뇌를 고루 발달시킬 수 있다. 아무리 좋은 장난감이라도 매일 반복해서 가지고 논다면 재미를 느끼기 어렵고, 발달에도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
많은 연구를 통해 밝혀졌듯이, 우리의 뇌는 태어나서 첫 3년 동안 가장 크게 발달한다. 따라서 세 살 전까지 각 시기에 맞는 다양한 자극을 아이에게 주어야 한다. 비싼 장난감만으로는 아이의 뇌를 골고루 발달시킬 수 없다는 뜻이다. 또한 이 시기는 부모와의 애착이 형성되고 신뢰감이 쌓이는 때이다. 두뇌 발달과 애착 그리고 신뢰감, 이 중요한 것을 부모의 편함과 바꾸기에는 너무 아깝다! 더 늦기 전에 아기와 눈을 맞추고 함께 놀이하며 두뇌 성장에 도움을 주고, 부모와의 애착도 차곡차곡 쌓는 시간을 가져 보자.
“이맘때는 어떻게 놀아 주지?”, “특별한 날에는 의미 있는 놀이도 하고 싶은데…”
발달 단계, 간편한 재료, 상황에 맞는 150가지 놀이
0~3세는 집에서 부모와 보내는 시간이 가장 많을 때이다. 이 시기에는 맨몸으로, 또는 간단한 재료 한두 가지만 있으면 아이와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이때 아이와의 진짜 놀이를 원한다면 부모는 각 발달 단계별, 영역별, 재료별, 상황별 놀이를 적시에 확인하고 적용할 수 있어야 한다.
이 책에서는 크게 0~12개월, 13~24개월, 25~36개월 등 월령별로 나누어 각 시기에 알맞은 놀이를 소개한다. 돌 이전의 아이들은 대부분 말을 하지 못하고 걷지도 못하기 때문에 주로 눕거나 앉아서 하는 놀이가 많다. 이러한 조건 속에서 신체, 언어, 사회ㆍ정서, 인지 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발달시키기 위한 방법을 상세히 담았다. 돌이 지나고 나면 대근육과 소근육, 언어 능력 등이 크게 발달하므로 13~24개월 놀이부터는 재료별로도 나누어 더 다양한 놀이 활동이 가능하게끔 구성했다. 물, 상자, 휴지 심, 빨대 등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로 만든 간편한 놀잇감은 아이들의 창의력과 호기심을 키우는 데 큰 도움이 된다.
크리스마스나 생일, 눈이 오는 날처럼 특별한 날에 할 수 있는 놀이도 소개하여 특별한 날을 더 의미 있게 보내도록 돕는다. 아이들이 싫어하는 목욕 시간이나 잠자리에서 함께하는 놀이도 담겨 있어 매일 꼭 해야 하는 습관을 즐겁게 해내게끔 만드는 든든한 책이 될 것이다.
발달을 자극하는 부모-아이의 실전 대화법이 가득!
놀이 전문가 또예맘이 전하는 놀이 노하우
인스타그램 ‘퐁당놀이터’를 운영하는 또예맘은 놀이 전문가로, 온오프라인에서 다양한 유아 놀이를 강의하고 있다. 최근에는 딸아이의 성장에 맞춰서 아이와 직접 놀이한 정보를 생생한 사진과 함께 SNS에 공개하여 많은 부모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
《퐁당퐁당 단계별 놀이 육아》에서는 또예맘이 ‘놀이 전문가로서 알고 있던 이론 지식’에 ‘엄마로서 겪은 실제 놀이 경험’을 녹여 내어 더 풍부한 정보를 독자에게 제공한다. 각 놀이의 준비물과 만드는 방법, 주요 경험 및 발달 효과 등 기본적인 정보 외에도 부모와 아이 간의 원활한 상호작용을 돕는 놀이팁도 담아냈다. 놀이마다 아이의 언어와 사고 능력을 발달시켜 주는 실전 대화법도 수록하여 아이와 어떤 대화를 나누어야 더 도움이 되는지, 응용 놀이로는 무엇이 있는지 등도 세심하게 전하고 있다. 또한 온라인에 올리지 않은 미공개 놀이도 다수 담겨 있어 소장 가치를 더했다.
이 책은 매일 아기와 마주하며 ‘오늘은 뭐 하고 놀지?’, ‘무슨 말을 하며 놀아 줘야 하지?’를 고민하는 많은 부모에게 선물 같은 책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