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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 시의 현재와 미래

남도 시의 현재와 미래

  • 김규성
  • |
  • 문학들
  • |
  • 2023-12-05 출간
  • |
  • 544페이지
  • |
  • 145 X 216mm / 719g
  • |
  • ISBN 9791191277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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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흔히 남도의 대표적 정서로 역동적 한과 흥, 끈끈한 연대감, 따뜻한 인정으로 꼽는다. 이는 곧 한국적 정서의 근간이기도 하다. 남도는 평소에는 ‘두레’에서 보듯 이웃과 마을이 공동체를 이루고, 위기에는 의병 활동, 동학혁명, 광주학생사건, 5·18민주화운동 등을 통해 민중의 주체적 존재가치를 구현해 왔다. 또한 문화적으로는 조선 중기 담양에서 분출된 가사문학의 산실이며, 전통서정시와 참여시의 텃밭이기도 하다. ‘남도’가 지닌 이러한 문학적 힘이 지역문학의 탈중앙화를 추동하기도 했다.

그러나 오월문학 이후 도래한 ‘모더니즘과 포스트모더니즘’의 신사조는 자폐적 공간에 갇힌 남도문학을 에둘러 비켜갔고, 그로 인해 남도의 시적 주류이자 자산이었던 전통서정시와 참여시가 쇠퇴하기에 이른다. 저자는 바로 이런 점에 주목하여 남도 시가 가진 특질을 살피고 그 부활을 다각적 면모에서 살펴보고자 한다.

이 평론집은 총 5부로 구성됐다. 1부는 남도 시의 원형질에 속하는 지역적 배경과 특성에 대해 길잡이 차원에서 개론적으로 서술하였다. 2부에서는 서정시와 방법론상의 거리를 두고 새로운 형식과 방향을 추구하는 시인들, 범대순, 고성만, 김호균 등의 시 세계를 다룬다. 3부는 조성국, 윤석주, 이봉환, 박노동 등 남도 시의 주류를 이루어 온 서정시와 그 미래적 방향성에 대해 다룬다. 4부는 김경윤, 조진태, 이인범, 송태웅 등의 시를 통해 참여시의 현주소와 그 보편적·항구적 가치를 말한다. 마지막 5부에서는 염창권, 이형권, 이지담 등 각각 성향을 달리하는 시들을 비교·분석하는 글을 실었다.

이번 평론집의 초점은 남도 시인들이 일관되게 추구해 온 당대 시대정신의 진면목을 찾는 데 있다. 김규성은 전남 영광에서 태어나, 2000년 『현대시학』으로 등단했다. 시집으로 『고맙다는 말을 못했다』, 『신이 놓친 악보』, 『시간에는 나사가 있다』, 『중심의 거처』가 있으며, 산문집으로 『산들내 민들레』, 『뫔』, 『모경(母經)』, 『산경(山經)』 등이 있다.

목차

책머리에 5


제1부
1. 남도의 정신문화적 특징 15
2. 남도 시문학사 개괄 18
3. 미래적 자장 27
4. 흙의 언어의 생태적 부활 34


제2부
영원한 청년 시인의 오도송(悟道頌) 39
- 범대순 시론
감각과 감성의 경계와 그 소실점 54
- 고성만론
경계 지우기 그리고 그 속에서 놀기 72
- 김호균 시집 『물 밖에서 물을 가지고 놀았다』
오래 묵은 고요, 그 향기로운 화음 87
- 박자경 시집 『물의 습성』
모더니즘 나무와 리얼리즘의 숲 105
- 남길순론
세련된 언어감각과 미래진행형 서정 123
- 김휼 시집 『그곳엔 두 개의 달이 있었다』
내면의 육화와 다채로운 변주 137
- 석연경 시집 『푸른 벽을 세우다』
치열한 언어의 자기 세례 148
- 김성신 시집 『동그랗게 날아야 빠져나갈 수 있다』

제3부
시로 쓰는 자연의 묵시록 165
- 안준철 시집 『나무에 기대어』
전통서정의 고토 회복을 위한 시적 발화 183
- 조성국론
고독한 화엄(華嚴)의 전주(前奏) 201
- 윤석주 시집 『지는 꽃이 화엄이다』
남도 서정의 부활, 혹은 중흥 216
- 이봉환 시집 『응강』
웅혼한 남성적 힘의 미학과 고차적 정신주의 227
- 박노동 시집 『우간다 카페』
결곡한 서정의 향기 243
- 최양숙 시조집 『새, 허공을 뚫다』
건강한 서정과 내밀한 사유 257
- 박광영 시집 『발자국 사이로 빠져나가는 시간』
시간과 공간의 합주, 그 순결한 내재율 276
- 김황흠 시집 『건너가는 시간』
긍정적 서정의 미학 291
- 유진수 시집 『바로 가는 이야기는 없다네』
맑고 따뜻한 내공의 향기 307
- 박정인 시집 『웃음 캡슐』


제4부
땅끝에서 울려 퍼지는 맑고 따뜻한 메아리 325
- 김경윤 시집 『신발의 행자』
함께 울고 싶은, 그러나 늘 먼저 눈물을 닦아주는 손길 339
- 조진태론
절제와 균형의 이중주 352
- 이인범론
섬에서 다시 ‘섬’을 노래하는 21세기의 노마드 367
- 송태웅 시집 『배고픔이 고양이를 울고 갔다』
서정과 실존의 동행 그리고 근원에 대한 천착 388
- 김정원 시집 『아심찬하게』
오월의 미시적 현재화 405
- 고영서 시집 『연어가 돌아오는 계절』
고독한 진정성의 구현 417
- 박연수 시집 『더 이상 부르지 않은 이름』


제5부
남도의 서정, 그 바리톤과 테너 431
- 염창권 시집 『한밤의 우편 취급소』
- 박준수 시집 『들꽃은 변방에 핀다』
남도 그리고 바다와 산, 도시를 악보로 한 세 개의 소나타 444
- 박현우 시집 『달이 따라오더 니 내 등을 두드리곤 했다』
- 이효복 시집 『나를 다 가져오지 못했다』
- 박세영 시집 『바람이 흐른다』
남도 시, 그 미래를 향한 과거와 현대의 역할 분담 462
- 이형권 시집 『칠산바다』
- 이지담 시집 『너에게 잠을 부어주다』
감성적 서정과 감각적 언어의 경계 478
- 선안영 시조집 『저리 어여쁜 아홉 꼬리나 주시지』
- 이승범 시집 『붉은 먼 곳을 두고 온 뒤 아픈 꽃마다 너였다』
- 최미정 시집 『인공눈물』
일상성 속의 탈일상적 변주 506
- 정채경 시집 『별일 없다고 대답했다』
- 전숙 시집 『저녁, 그 따뜻한 혀』
- 김기리 시집 『기다리는 시간은 아직 어리고』
전통과 미래의 발전적 조화 527
- 박남인 시집 『몽유진도』
- 김청우 시집 『타이포토피아』
오월을 주제로 한 다양한 시적 발화 537
- 고영서 시집 『연어가 돌아오는 계절』
- 박연수 시집 『더 이상 부르지 않은 이름』
- 석연경 시집 『푸른 벽을 세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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