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쌤의 짬짬이 교실놀이’는 2017년 6월 출간되었지만, 지금까지도 ‘교육’ 분야에서 많은 선생님들에게 가장 사랑받고 있는 책 중의 하나입니다. 이미 ‘미세먼지’에 대한 걱정을 예견했던 제목 그대로 2019년, 더욱 학교 현장에서 필요한 책이 되었습니다.
아이들과 놀이로 관계를 맺어야 할 3월,4월, 운동장에 나가려고 할 때마다 보건실에서는 ‘운동장 체육 금지’라는 메시지를 보내왔고, 그때마다 갑자기 무산된 체육수업 때문에 교실에서 안타까워하는 아이들의 아우성……. 체육관 수업은 일주일 한 번밖에 주어지지 않는 현실에서 최선의 선택은 교실에서 아이들과 놀아야만 했습니다. 그렇지만 무엇을 하지? 아이들의 애절한 눈빛 앞에서 어찌할 줄 모르는 선생님들의 고민은 더욱 깊어졌습니다.
2019년, 교육부 ‘놀이로 하는 인성교육’ 프로젝트에 참여한 이유도 단 한 가지, 바로 교실에서 아이들과 즐겁게 놀 수 있는 방법들을 고민하고 여러 선생님들께 소개하고 싶었습니다. 그런 일련의 고민 속에서
(1) 준비물은 생활 속에서 쉽게 구할 수 있고
(2) 반복해서 여러 번 해도 아이들이 즐겁게 참여할 수 있고
(3) 놀이의 가장 큰 특징인 ‘자발성’을 살려 점차 선생님의 역할은 사라져도 아이들끼리 즐겁게 놀 수 있는 놀이들을 선별했습니다.
일일이 장면을 이해하기 쉽도록 그림을 그려 글로 이해하지 못했던 부분을 쉽게 풀어 소개할 수 있었습니다.

“놀다보면 아이들 마음속에 ‘나’보다 ‘우리’가 자라납니다.”
교육 현장뿐만 아니라 놀이가 필요한 모든 분들께 큰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합니다.
‘아이들을 사로잡는 교실놀이’를 통해 선생님과 아이들이 더욱 행복해졌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