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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있었니사진아

잘있었니사진아

  • 테일러 존스
  • |
  • 혜화동
  • |
  • 2013-01-30 출간
  • |
  • 248페이지
  • |
  • ISBN 9788997379200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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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아스라한 순간들을 현재로 가져오는 가슴 따뜻한 이야기! 힐링이 필요한 당신을 위한 한 장의 시간 여행 『잘 있었니, 사진아』. 이 책은 옛날에 찍은 사진을 원래 찍었던 장소로 가지고 가 그 장소에 대고 다시 사진을 찍는 ‘디어 포토그래프’ 프로젝트의 내용을 담고 있다. 전 세계 수많은 사람들이 찍어 보낸 사진들과 그들에게 그 사진이 어떤 의미인지 적은 짧은 이야기까지 모두 만나볼 수 있다. 마치 내 이야기 같은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모두가 특별해지는 마법 같은 시간을 경험할 수 있다. 엄마가 가장 좋아하던 부둣가에 사진을 대고 있으면 여전히 엄마가 우리에게 손을 흔들고 있는 것 같다는 이야기를 들려주고, 온종일 물속에서 놀며 안뜰을 깔깔대는 웃음소리로 채우던 여름날들을 떠올리기도 하고, 학교에 입학하던 날의 추억을 이야기하고, 40여 년 전 세상에서 가장 높은 곳에 앉아 놀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보며 쉬이 이렇게 즐거워지지 않는 지금을 아쉬워하기도 한다. 이처럼 오늘에 감사하고 내일을 살아갈 힘을 주는 추억을 돌아보며 잊고 있던 꿈을 다시 찾아갈 수 있다.
과거를 현재로 가져오는
가장 간단하고 기막히고 애틋한 방법

누구에게나 돌아가고픈 시절이 있다. 《잘 있었니, 사진아》는 그런 아스라한 날들을 현재로 가지고 올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 옛날에 찍은 사진을 원래 찍었던 장소로 가지고 가 그 장소에 대고 사진을 찍을 것. 그리고 그 사진이 어떤 의미가 있는지 한 문장 적어 넣을 것. 이 책에는 전 세계 수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오래된 사진에 말을 건넨 순간들이 담겼다. 내 인생 가장 소중한 기억을 오늘로 불러내는 포토 힐링 에세이다.

“우리들은 유명한 사람의 대단한 과거에 질려버렸다. 꾸미지 않은 날것의 사진에 깃든 진심이 강렬한 울림을 전한다.”
-윤광준, 사진작가

“디어 포토그래프(Dear Photograph)로 사람들이 보내온 사진들은 우리에게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낯선 이들의 사진을 들여다보는 일이 이토록 압도적인 감동을 준 것은 처음이다.”
-「타임(TIME)」

“폴라로이드 카메라의 부활처럼 디어 포토그래프 프로젝트의 성공은 디지털 기술 이전에 대한 향수에 뿌리를 두고 있다. 그 사진들이 조야하고 뛰어나지 않을 순 있어도 ‘포토샵’으로는 만들어낼 수 없는 힘이 있다.”
-「가디언(The Guardian)」

“인터넷에 올린 사진 한 장에
전 세계가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기 시작했다”

이 책의 출발은 이랬다. 2011년 블랙베리 제조사 RIM에서 소셜 미디어 전문가로 일하고 있던 스물 한 살의 평범한 청년 테일러 존스(Taylor Jones)는 어느 날 가족 앨범에서 동생이 생일 케이크를 뽐내며 찍은 사진을 발견한다. 그리고 그 사진이 지금 자신이 앉아 있는 주방에서 찍은 사진임을 깨닫는다. 그때와 똑같은 테이블 위로 오래된 사진을 겹치게 해 놓고 찰칵. 그 사진을 블로그에 올리자 친구, 친구의 친구, 또 그 친구의 친구가 그 사진에 열광한다. 이렇게 시작된 ‘디어 포토그래프(www.dearphotograph.com)’에 단 6주 만에 수백만이 다녀가고, 전 세계에서 수천 장의 사진이 날아들었던 것이다.

「타임」이 뽑은 2011 베스트 웹사이트 50 선정,
트위터 CEO와 애플 글로벌 마케팅 부사장을 놀랜 추억 소환 프로젝트

이후 이 웹사이트는 「타임(TIME)」이 뽑은 2011 베스트 웹사이트 50에 들고, CBS The Early Show의 2011 베스트 웹사이트 1위에 뽑힐 뿐만 아니라 알자지라 방송에도 소개되는 등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또한 애플의 글로벌 마케팅 부사장인 필 쉴러(Phil Schiller), 트위터의 최고경영자 딕 코스톨로(Dick Costolo) 등이 SNS에 놀라운 파급력을 보여준 저자의 아이디어에 찬사를 보내기도 했다. 책으로 출간된 이후 아마존 포토 에세이 베스트셀러로 자리매김하는 등 많은 사랑을 받았으며, 현재 하루 2만 명의 사람들이 이 웹사이트에 찾아와 서로의 추억을 공유하고 있다.

낯선 이들의 사진에 사람들은 왜 열광했을까?

무엇보다 이 책이 가진 힘은 오래된 사진과 현재의 차이에서 오는 소회가 개개인의 향수를 자극한다는 데 있다. 경제 불황에서는 헤어 나올 길이 없고 삶은 더욱 불확실해지고 있다. 모든 것이 불안한 가운데 ‘변하지 않고 내 곁에 있어주었던 것들’을 확인하는 것은, 그것만으로도 큰 위로가 되는 것이다. 또한 유명인의 얼굴이 담긴 잡지 커버를 얼굴에 맞춰 찍는 등 여타의 사진 프로젝트와 구별되는 점은 저자가 사진에 말을 건넬 공간을 마련했다는 점이다. 다시 말해 단순히 웃고 즐기는 놀이를 넘어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놓을 수 있는 기회가 되어준 것이다.

오늘에 감사하고 내일을 살아갈 힘을 줄
각기 다른 203개의 사진, 203개의 이야기

이 책은 그렇게 한군데로 모여들어 다시 전 세계로 퍼진 사진과 이야기들이 담겼다. 다 커버린 아이의 어릴 적 뒷모습이 담긴 사진 아래는 이렇게 적혀 있다. “얘 한 번 돌아서 볼래? 그 귀여운 얼굴을 다시 한 번 보고 싶구나.” 아버지의 젊었을 적 모습을 올리고 “제 아들이 누굴 닮아 멋진가 했더니 아버지를 닮았네요”라고 말하는 아들도 있다. 지금 삶의 고민은 예상치도 못한 자신의 해맑고 어린 얼굴 아래에는 “어른이 된다는 건 생각만큼 즐겁지가 않아.”라는 고백이 적혔다. 누구나 때때로 그리워할 순간과 사람들에 대한 총 203개의 사진, 203개의 진실한 이야기이다.
우리가 무언가를 추억한다는 것은 현재를 멈추고 과거에 매이는 것이 아니다. 비록 지금은 내가 힘이 빠져 있더라도, 삶은 지금처럼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기에 잘 해내리라 다짐하는 ‘도약’이다. 이 책은 바로 그 ‘도약의 순간’을 담은 것이다. 이 책을 통해 오늘에 감사하고 내일을 살아갈 힘을 출 모두의 추억을 만나보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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