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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죽을수있게해줘

이젠죽을수있게해줘

  • M. 스캇 펙
  • |
  • 율리시즈
  • |
  • 2013-02-05 출간
  • |
  • 344페이지
  • |
  • ISBN 9788998229023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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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부: 혼돈에서 명료함으로-의학적ㆍ정신질환적 관점들
1장. 플러그를 뽑다
의심의 여지가 없다/공식은 하나만 있는 것이 아니다/삶의 질/과도한 조치란 무엇인가/환자가 죽음을 결정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것/안락사 논쟁의 핵심
2장. 육체적 고통
축복은 잠재적 저주/가장 널리 행해지는 의료 범죄/중독에 대한 오해/기타 약물 부작용/ 공식과 스케줄보다 환자의 통증이 먼저다/꾀병 부리는 환자는 극히 드물다/감정 이입이 되지 않아서/모르핀 알레르기
3장. 정서적 고통
정신분열증과 우울증/심신증적 정신질환/신경증과 성격장애
4장. 살인, 자살 그리고 자연사
살인-낙태와 안락사, 사형제도에서의 살인/자살-그 선택을 존중해야 하는가/ 자연사-인생의 은총/마침내 정의를 내리다

2부: 인간의 영혼은 존재하는가
5장. 세속주의
6장. 인간이라는 존재
신이 창조하다/신이 양육하다/인간의 영혼은 모두 고유하다/영혼은 필연적으로 발전한다/영혼의 불멸성/온 세상은 의식과 영혼을 지녔다/정신 그리고 영혼/영혼의 신비
7장. 죽음의 과정에서 배우는 것
죽음과 임종의 단계/퀴블러-로스의 단계와 배움/케노시스의 길을 간다는 것
8장. 안락사를 선택한 사람들
안락사는 죽음의 부정인가

3부: 미래로-우리 사회가 이렇게 바뀔 수 있다면
9장. 조력 자살
10장. 안락사 논쟁에 대한 희망

도서소개

《아직도 가야 할 길》 外 연작에서 스캇 펙은 줄곧 외로움과 고통, 불완전함, 문제투성이의 삶을 어떻게 대면하고 극복해 나가야 하는지를 고민하고 나름의 해법을 제시했다.이후 20여 년이 흘러 60세에 이른 그는 인간에게 주어진 나머지 문제, 즉 ‘어떻게 죽어야 하는가’에 대하여 그동안 살아온 인생 경험을 바탕으로 다시 한 번 깊은 통찰과 풍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이젠, 죽을 수 있게 해줘》에는 인간이 죽음을 택하는 거의 모든 방식-살인, 자살, 안락사, 자연사에 이르기까지-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죽음 해부학을 펼쳐 보인다. 그것들을 들여다보는 매개체는 ‘안락사’이지만 그를 통해 드러나는 것은 인간의 영혼과 그 영혼이 가진 가치와 아름다움이다. 즉, 안락사라는 문제에 대면한 순간, 인간이란 존재에게 영혼은 어떤 의미를 지니고 있으며 그것이 함축하는 의미는 무엇인지를 자문하게 되는 것이다.
자유의지가 있는 피조물로서 우리에게는 스스로를 죽일 수 있는 힘이 있다.
그렇게 할 윤리적ㆍ도덕적 권리가 있느냐에 관한 것은 완전히 다른 문제다.

다른 사람의 삶의 질을 놓고 생사를 판단한다는 것은 얼마나 위험한가
죽음을 허용하는 것과 생명을 빼앗는 것은 어떻게 다른가
육체적ㆍ정서적 고통은 어느 때에 안락사의 근거가 되는가
우리는 자연스러운 죽음을 맞이하는 과정에서 무엇을 배울 수 있는가

■ 어떻게 죽어야 하는가

“친구여, 우리는 일생을 통해 계속해서 살아가는 법을 배워야만 하네.
그런데 훨씬 더 놀라운 일은 우리는 일생 동안 계속 죽는 방법도 배워야만 하는 거라네.” -세네카

인간에게는 본질적으로 ‘삶’과 ‘죽음’ 두 가지 문제뿐이다.
《아직도 가야 할 길》 外 연작에서 스캇 펙은 줄곧 외로움과 고통, 불완전함, 문제투성이의 삶을 어떻게 대면하고 극복해 나가야 하는지를 고민하고 나름의 해법을 제시했다.
이후 20여 년이 흘러 60세에 이른 그는 인간에게 주어진 나머지 문제, 즉 ‘어떻게 죽어야 하는가’에 대하여 그동안 살아온 인생 경험을 바탕으로 다시 한 번 깊은 통찰과 풍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이젠, 죽을 수 있게 해줘》에는 인간이 죽음을 택하는 거의 모든 방식-살인, 자살, 안락사, 자연사에 이르기까지-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죽음 해부학을 펼쳐 보인다. 그것들을 들여다보는 매개체는 ‘안락사’이지만 그를 통해 드러나는 것은 인간의 영혼과 그 영혼이 가진 가치와 아름다움이다. 즉, 안락사라는 문제에 대면한 순간, 인간이란 존재에게 영혼은 어떤 의미를 지니고 있으며 그것이 함축하는 의미는 무엇인지를 자문하게 되는 것이다.

대다수의 사람들은 마지막 숨을 거두기 전까지도 자신이 죽어가는 것을 부정한다. 그러지 않고 자신에게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아는 사람들은 빠른 속도로 성숙해진다. 그들은 일생 동안 회피해온 문제와 정면으로 부딪치는 선택을 하기도 한다. 죽음에 이른 순간, 임종 시의 고백과 대화는 가능할 것 같지 않던 용서와 화해를 이루며 커다란 성장을 불러온다. 죽어가는 사람들은 매우 진실해진다.
삶이 그렇듯 죽음 또한 영혼의 성장을 위한 배움의 기회라고 생각하는 저자는, 늙고 죽는 과정에 수반되는 생존적 고통을 피하기 위해 자신을 죽이는 행위는 스스로 그 배움의 길을 막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안락사는 결국 영혼의 성장과 학습의 기회를 차단하는 일이다. 안락사를 선택함으로써 바로 인간 존재의 의미 그 자체를 부정해버리기 때문이다. 안락사를 선택하는 사람은 존재의 이유를 애써 회피하려고 한다. 실상 안락사는 신으로 향하는 길을 단절시킨다. ─본문 225쪽

■ 죽음에 대한 자기결정권, 정당한가 그렇지 않은가

그런데 사람들은 왜 죽음을 스스로 앞당기려고 할까?
두려움 때문이다. 저자는 가장 먼저, 죽음에 이르는 과정에서 마주할 수밖에 없는 육체적ㆍ정서적 고통에 대한 두려움을 지적한다. 이는 통증에 대한 적절한 처치를 하지 않는 의료계의 관행에도 큰 잘못이 있다(의료 환경과 현장에서의 관행, 의료인들의 고정관념 등이 1부에서 상세히 묘사된다).
다음으로, 자유의지를 가진 주체로서 죽음에 대한 결정권을 자신이 갖고 있다고 믿는 세속주의의 만연함이다. 자살을 행하는 사람들 대부분은 스스로에게 “내 삶은 내가 원하는 대로 할 수 있어. 내가 내 삶의 창조자니까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도 있다고!”라고 말한다.
하지만 우리는 우리 자신의 창조자가 아니다. 우리가 장미꽃 한 송이도 만들 수 없는 것처럼 우리 자신 또한 창조할 수 없다. 꽃을 가꾸고 관리할 수는 있지만 꽃을 만들어낼 수는 없다는 말이다. 그럼에도 자신이 죽을 시간을 선택하고 자신의 통제 아래 깔끔하게 죽겠노라 결심한 사람들의 사례를 통해 저자는 ‘죽을 권리를 전적으로 포기하라는 말이 아니라, 의사와 가족, 신과도 그 권한을 공유할 것’을 주장한다.
저자는 죽음에 대한 자기결정권을 흑백논리로 구분해 판결하지 않는다. 그 역시도 치유할 수 없는 죽음의 고통에 시달리는 사람의 수명을 과도한 조치로 연장시키려는 시도는 무의미하다고 보지만, 다만 안락사 혹은 ‘필요한 경우의 안락사’로 이름 붙일 수 있는 행위에 대한 자유방임주의적 태도는 분명 지양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것은 다음과 같은 이유에서다.

무엇보다, 환자의 요청에 따른 안락사를 찬성하는 사람들이 깨닫지 못하는 문제는 그들이 목적을 달성하게 되면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보다 훨씬 더 기계론적인, 영혼 없는 사회가 될 것이라는 점이다. 그 사회는 죽어가는 과정에 잠재된 어떤 영광도 사라진 사회, 사람들이 요청만 하면 간단히 잠들 수 있는 극단적으로 이성적인 사회가 될 것이다. ─본문 330쪽

한편, 저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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