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를 움직이는 살아있는 수학을 배우자!
‘수학은 재미없어!’ ‘수학이 무슨 소용이야?’ 누구나 한 번쯤은 이런 생각을 해보았을 겁니다. 아이들이 수학 학습에 질려 버리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필자는 ‘기계적인 반복 연습이 많은 점(재미없어!)’과 ‘생활과 수학의 접점이 보이지 않는 점 (수학이 우리 생활에 어떤 도움이 되는지 모르겠어!)’ 이 두 가지가 가장 큰 요인이라고 생각합니다.
필자는 어린 시절부터 수학을 무척 좋아해서 교과서를 벗어나 세상 밖에서 펼쳐지는 재미있고 심오한 수학의 세상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수학을 싫어하거나 수학에 서툰 아이들도 본인이 아는 수학의 세계로 데려갈 수 있다면 분명 수학을 좋아하게 될 텐데’ 하고 고민하던 끝에 생각해 낸 것이 바로 이 책 『어린이를 위한 수학의 쓸모』입니다.
만약 자신이 좋아하는 옷 브랜드나 멋진 건축물, 자주 가는 편의점 등 다양한 곳에서 수학이 활용되고 있다는 사실을 실감할 수 있다면 어떨까요? 디자이너 혹은 건축가가 되어 수학을 업무 속에서 사용해 본다면 말이죠.
삼각형, 정사각형, 마름모, 원과 같은 ‘도형’은 디자인이 직업인 사람에게 매우 중요합니다. 만약 상품 또는 회사의 로고 마크나 거리의 간판, 옷의 무늬 등을 만드는 디자이너에게 도형적인 감각이 없다면 이 세상은 괴상한 디자인으로 가득 차게 될 테니까요. 아름답고 사랑스러운 디자인을 만들어 내려면 도형을 자유자재로 다루는 능력이 필요합니다.
『어린이를 위한 수학의 쓸모-도형편』에서는 실제로 디자이너가 되어 로고 마크와 무늬를 디자인하는 법을 배우며, 최종적으로는 나만의 고유한 디자인 만들기에 도전하게 됩니다. 고유한 디자인은 단순히 도형을 그리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표현하고 싶은 바를 디자인하는 일이므로 아이들도 진지한 태도로 임합니다. 이러한 작업을 반복하면서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도형의 특징을 배우고, 삼각자와 컴퍼스를 써서 도형을 그리는 법을 익힙니다.
『어린이를 위한 수학의 쓸모-도형편』은 수학의 세상을 더욱 많은 아이들에게 전하고 싶은 마음으로 만든 책입니다. 일반적인 수학 문제집과 달리 직접 일을 하는 사람의 입장이 되어 읽어 나가는 스토리와 칼럼 등의 읽을거리, 가정에서도 가능한 탐구 미션이 실려 있는 것이 큰 특징입니다. 보호자도 함께 역할극을 할 수 있게 구성되어 있으니 아이와 즐겁게 몰입해 즐길 수 있습니다.
자, 그럼 『어린이를 위한 수학의 쓸모』의 세계로 들어가 볼까요!
● 특징
1. 만화 읽기
책 속의 등장인물이 된 것처럼 등장인물이 하는 일들을 함께 체험해 봐요. 만화 안에 ‘어떤 작업을 하는지’와 ‘그 작업을 왜 하는지’ 이해하기 쉽게 설명되어 있으니 잘 체크해주세요.
2. 미션 도전
일자별로 그날의 업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미션을 드립니다. 책 속 등장인물이 나누는 대화와 연습 문제 푸는 방법 등을 참고하여 미션을 수행해 보세요.
3. 칼럼 읽기
그날의 업무에 대한 보충 정보나 도움이 되는 지식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퀴즈도 있으니까 답을 예상하면서 재밌게 읽어보세요. 하는 업무 내용에 대해 더 자세히 알 수 있을 것입니다.
4. 탐구하기
그날 배운 내용을 자신의 주변으로 확대해 탐구해 봐요. 거리로 나가 찾아보기, 인터넷 조사하기 등의 도전을 준비해 두었으니 꼭 해보세요. 정답은 하나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