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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읽은박완서

내가읽은박완서

  • 김윤식
  • |
  • 문학동네
  • |
  • 2013-01-28 출간
  • |
  • 360페이지
  • |
  • ISBN 9788954620406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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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조금은 긴 앞말 - 잘 설명할 수 없는 것들

제1부 현장비평들 - 발표 직후 읽은 작품
1. 포말의 집
2. 고목에서 나목에 이른 길
3. 망설임 없는 의식
4. 겨울나들이
5. 저문날의 삽화
6. 천의무봉과 대중성의 근거
7. 오동의 숨은 소리여
8. 기억과 묘사
9. 마른 꽃, 꿈꾸는 인큐베이터, 가는 비 이슬비
10. 환각의 나비
11. 부사 ‘구메구메’의 빛남
12. 그 남자네 집
13. 갱년기의 기나긴 하루
14. 빨갱이 바이러스

제2부 작품 바깥에서 멋대로 쓴 글들
1. 작품 바깥에서 언뜻 비친 박완서씨
2. 자기 이야기를 자기 이야기처럼 쓴 작가
3. 능소화의 미와 생리
4. 박경리와 박완서의 ‘닮은 문학’
5. 못 가본 그 길이 정말 더 아름다울까
6. 관악산과 박완서

제3부 작품 안에 관한 두 편의 글
1. 두 가지 형식의 ‘악마의 작업’ - 박경리와 박완서
2. ‘나목’에서 ‘그 남자네 집’에 이르기까지 - 후기 스타일에 부쳐

제4부 사진들 - 함께 여행한 흔적들
1. 1991년 6월 - 드레스덴, 포츠담, 프라하
2. 1992년 12월 - 비엔나
3. 1994년 1월 - 베이징, 상하이, 시안, 계림
4. 1998년 4월 - 자하연에서
5. 1999년 1월 - 교토
6. 1999년 7월 - 라싸, 카트만두
7. 2001년 1월 - 앙코르와트
8. 2001년 7월 - 지안(集案)
9. 2003년 1월 - 리장(麗江), 샹그릴라
10. 2004년 8월 - 모스크바, 페테르부르크
11. 2006년 5월 - 서울대 명예박사

조금은 짧은 뒷말 - ‘동화’에 사로잡힌 어떤 ‘별꼴’

도서소개

『내가 읽은 박완서』는 영면 2주기를 맞은 故 박완서의 작품 세계를 그린 추모 도서이다. 저자는 지면 발표 순서대로 작품을 묶었으며, 고인의 작품을 회고했다. 작품 출간 직후에 쓴 현장비평과 작품 바깥에서 쓴 글, 작품 속을 파고드는 내용 등을 1, 2, 3부로 구성하고, 4부에서는 고인과 함께 여행하며 보냈던 시간을 담았다.
“박완서의 유려한 문체와 빈틈없는 언어구사는 가히 천의무봉이라 할 만한 것으로 우리 소설사에 기여하는 바가 크다.”

문학평론가 김윤식이 발로 뛰고 눈으로 더듬어 그린
박완서 문학의 지도, 40년 우정의 기록

오는 22일 영면 2주기를 맞은, 고(故) 박완서 작가를 추모하는 책 『내가 읽은 박완서』가 출간되었다. 문학평론가 김윤식은 고인의 데뷔작 『나목』(1970)에서부터 마지막 산문집 『못 가본 길이 더 아름답다』(2010)까지, “발로 뛰고 눈으로 더듬어 그린”(저자에 대한 고인의 표현) 박완서 문학의 지도를 독자들에게 펼쳐 보인다. 김윤식은 박완서 작가의 작품 출간 직후 “따끈따끈할 때” 읽고 쓴 현장비평, 작품 바깥에서 쓴 글, 작품 속을 파고든 글을 1, 2, 3부로 엮고, 4부에서 고인과 함께 여행하며 찍은 사진들을 연대순으로 정리한다. 박완서 작가는 산문집에서 김윤식 교수와 함께 떠난 여행을 몇 차례 언급한 바 있는데(『두부』), 김윤식은 4부에서 고인과 함께한 모든 여로를 사진 36장으로 갈무리한다. 그리고 저자는 ‘조금은 긴 앞말’과 ‘조금은 짧은 뒷말’을 덧붙여 고인과 고인의 작품을 회고하고 기린다.

1부 ≪현장비평들-발표 직후 읽은 작품≫은 김윤식이 작가의 작품 출간 직후 읽고 쓴 글들을 지면 발표 순서대로 묶은 것이다(한 꼭지 제외). 말 그대로 현장비평이기 때문에 작가의 작품 또한 대개 발표 순서대로 1부에서 소개된다. 1부에서 다룬 박완서 작가의 작품은 「부처님 근처」(1973), 「카메라와 워커」(1975), 「겨울 나들이」(1975), 「포말의 집」(1976), 『나목』(작가의 데뷔작, 『여성동아』 부록으로 처음 소개된 해는 1970년, 열화당에서 단행본으로 펴낸 해는 1976년), 『휘청거리는 오후』(1976), 「엄마의 말뚝」(1981), 「저문 날의 삽화」(1987), 「오동의 숨은 소리여」(1992),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1992), 『박완서 문학앨범』(1992), 「꿈꾸는 인큐베이터」(1993), 「가는 비 이슬비」(1994), 「마른 꽃」(1995), 「환각의 나비」(1995), 「그리움을 위하여」(2001), 「그 남자네 집」(단편, 2002), 「갱년기의 기나긴 하루」(2008), 「빨갱이 바이러스」(2009) 등이다.

2부 ≪작품 바깥에서 멋대로 쓴 글들≫은 그간 김윤식이 쓴 박완서 작가론을 모은 것이다. 2부에는 저자가 박완서 작가의 고희(2000) 특집으로 쓴 글과 팔순(2010) 특집으로 쓴 글이 포함되어 있는데, 고희 특집으로 쓴 글은 당시 인쇄 직전, 저자가 잡지사로 달려가 들어내는 바람에 미간에 그쳤던 글이다.

그때의 내 심정은 지금도 잘 설명할 수 없소. 편집자 측은 조금은 난처한 표정이었으나 마지못해 받아들여주었는데, 잠직건대 그 글이 별로였기도 했겠지만, 무엇보다 내 변명이 그럴듯했기 때문이 아니었을까. 왈, 혹시 ‘누’가 될지 모르겠다는 것. 고희란 당나라 두보(杜甫) 시대에나 통하는 것. 아직도 필력의 정상에 있는 작가에 대해 작품 바깥의 일을 입에 올린다는 것이 시대착오적이라는 것. (……)
그로부터 강산이 한 번 바뀌는 세월이 속절없이 흘렀소. 이번엔 모 월간지에서 팔순 기념 특집을 마련, 원고청탁서를 보내왔소. 10년 전의 그것과 꼭 같은 내용이 적혀 있지 않겠는가. 이번에도 밤을 패서, 한 편의 글을 쓸 수밖에. 이번에도 잡지 인쇄 직전에 달려가 찾아오고 말지 나도 잘 모르겠소. 팔순이라고는 하나, 아직도 왕성한 필력의 작가이기에, 구순에 가서도 늦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외다.(212쪽)

“작품 제일주의”(7쪽)를 원칙으로 삼는 문학평론가에게 작가의 작품 바깥에 대해 쓰는 일은 아무래도 조심스럽거나 불편하기 때문에, 김윤식은 2000년 당시 작가의 고희 특집으로 쓴, 인쇄되기 직전의 글을 스스로 들어낸 것이다. 2부의 첫 글 ‘작품 바깥에서 언뜻 비친 박완서씨’는 글이 씌어진 지 13년 만에, 고인 2주기를 기념해 저자의 책상 밖으로 나왔다. 그러나 다른 한편, 박완서 작가의 작품 바깥에 대한 이야기는 “구순에 가서도 늦지 않겠다”고 생각한 저자로서는 생각보다 일찍 이 글을 세상에 발표한 셈이다.

박완서 작가의 맏딸 호원숙은 김윤식 교수의 대학 제자이기도 하다. 저자가 평론가로서 박완서 작가의 작품을 만나기 시작한 때는 작가의 맏딸이 학교에 입학해 저자의 수업을 듣기 전이지만, 호원숙의 등장 이후 평론가와 소설가의 관계는 이전과는 전혀 다른 양상을 띠게 된다.

씨의 맏따님을 매개로 하여 관악산 내 연구실로 찾아온 자줏빛 한복 차림의 중년 여인은 「카메라와 워커」의 작가이기에 앞서 한 기품 있는 가정주부였소. 왜냐면 씨는 내게 아무것도 묻거나 따지지 않았소. 그냥 만남이었소. 그리고 이러한 만남이란 그때나 지금이나 변하지 않았소. 그것은 인격체로서의 존재도 아니지만 그렇다고 현상으로서의 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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